고성능 전기 쿠페 개발 나선 현대차그룹…2026년 스팅어 후속작 선보이나

고성능 전기 쿠페 개발 나선 현대차그룹…2026년 스팅어 후속작 선보이나

  • 기자명 최태우 기자
  • 입력 2023.09.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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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뉴욕맘모스 화면 캡처
유튜브 뉴욕맘모스 화면 캡처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기아 스팅어의 계보를 잇는 고성능 전기 쿠페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모델은 ‘E-GMP’ 플랫폼의 뒤를 이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로, 오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국산 최초의 그랜드투어러(GT) 모델인 스팅어의 계보를 잇는 전기 쿠페 스포츠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명은 ‘GT1’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eM)을 활용해 600마력 의 출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GT1에는 113.2kWh(킬로와트시) 대용량 배터리와 450kW 모터를 탑재한다. 이는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를 포함해 최대 수준의 배터리 용량이다.

1회 완충시 7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S’보다 더 긴 주행거리다. 출력의 경우 현재 시장에 출시돼 있는 기아 ‘EV6 GT’(577마력)보다 높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에 탑재된 ‘E-GMP’ 플랫폼의 다음 세대 플랫폼인 eM은 소형차에서 대형차, 세단과 SUV 등 대부분의 모델에 탑재할 수 있으며, GT1은 스팅어와 유사한 패스트백 형태의 ‘4도어 쿠페’ 디자인이 채택될 것으로 전해졌다.

크기는 현재 스팅어(D세그먼트)보다 큰 ‘E세그먼트로, 제네시스 G80 모델과 유사한 사이즈가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며 오는 2030년 연간 2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규모를 올해 33만대에 이어, 2026년 현재의 3배 수준인 94만대, 7년 내 6배 이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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