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영일 기자] 21대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전통적 텃밭인 호남과 대구·경북(TK)에서 각각 대부분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예상 결과를 보면 민주당은 호남 28석 중 27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은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호남에서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한 국민의당에 23석을 내주며 단 3석만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제3정당 세력이 급격하게 약화되면서 민주당이 다시 과거의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남 목포에선 민주당 김원이 후보(48.7%)가 민생당 박지원 후보(38.4%)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구조사 결과 호남에서 유일하게 열세를 보이는 지역구는 전북 남원·임실·순창이다. 민주당 후보인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45.8%)이 무소속 이용호 후보(50.8%)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합당은 TK지역 25석(대구 12석·경북 13석) 중 24곳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나머지 한 곳은 대구 수성을인데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 후보와 이인선 후보의 경합이 예상됐다. 수성갑에선 민주당 김부겸 후보(37.8%)가 통합당 주호영 후보(61.2%)에 비해 크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13석을 모두 통합당이 가져갈 것으로 전망됐다. 사실상 TK싹쓸이가 예상된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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