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 세일즈 나선 K방산…김동관 한화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 만나 기술력 소개

유럽 시장 세일즈 나선 K방산…김동관 한화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 만나 기술력 소개

  • 기자명 홍찬영 기자
  • 입력 2023.09.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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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기술력 소개 김동관(앞줄 왼쪽) 한화그룹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서 안제이 두다(〃 오른쪽)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한화오션의 잠수함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잠수함 기술력 소개 김동관(앞줄 왼쪽) 한화그룹 부회장이 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서 안제이 두다(〃 오른쪽)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한화오션의 잠수함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내 방산업체들이 유럽 시장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재 타진하고 있는 2차 계약 물량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에 참석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한화의 첨단 방산 기술을 소개했다고 한화오션이 6일 밝혔다.

특히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의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 기술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은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간의 합작 제품 등 기술 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의 협력 체계 구축, MRO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탈 솔루션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기술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화그룹 통합 전시장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한화시스템의 합성개구소나(SAS) 자율무인잠수정(AUV)을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잠수함(모형) 등이 공개됐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 천무(폴란드명 호마르-K)가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MSPO 전시회에는 한화그룹 외 총 30개 국내 방산업체가 참가했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KAI, LIG넥스원, 기아, 풍산 등 주요 방산업체는 단독부스를 마련했고 보성공업, 연합정밀, 팔월삼일 등 중소업체는 중소기업관에 자리잡았다.

KAI는 폴란드 군에 투입될 FA-50GF 경전투기와 KF-21 다목적 전투기의 모형을 전시했다. PGZ와 후속지원 사업 MOU를 체결해 폴란드 시장에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구영 KAI 대표는 “이번 PGZ와의 MOU를 통해서 FA-50의 후속산업, 장비지원·군수지원 등 관련되는 후속산업을 진척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에서 이미 운용 중인 K2 전차 및 성능개량형 K808 차륜형장갑차 실물을 전시 중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항공탑재 유도무기 KGGB, 장거리공대지유도탄을 비롯해 현궁·신궁 등 지상 유도무기와 드론분야 제품 전시를 통해 개최국은 물론 주변국을 대상으로 LIG넥스원만의 첨단기술을 홍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폴란드는 한국 방산의 ‘큰 손’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등은 폴란드와 K2 흑표 전차 및 K9 자주포, FA-50 등 총 124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국 방산은 폴란드와의 2차 수출 이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2차 수출은 K2 전차 820여대, K9 자주포 430여문, 다연장 로켓 천무 80여문 등 25조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됐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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