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자리위 부위원장 이목희·국토부 제2차관 김정렬 임명

文대통령, 일자리위 부위원장 이목희·국토부 제2차관 김정렬 임명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18.04.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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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文대통령, 일자리위 부위원장 이목희·국토부 제2차관 김정렬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목희 전 민주당 의원,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김정렬 교통물류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목희(6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또 김정렬(57)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을 제2차관으로 승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이러한 내용의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을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 대통령은 이용섭 전 부위원장이 광주시장 출마를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50여 일만에 후임자 인선을 단행했다.
이목희 신임 부위원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김천고등학교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김대중 민주당총재 특보와 노무현 대통령후보 특보를 거쳐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19대 총선을 통해 다시 여의도에 입성한 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민주당 원내 전략기획단장, 정책위의장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이 부위원장 인선에 대해 "노동분야와 복지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해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자리위 부위원장으로서 정부 부처의 일자리 정책을 총괄·조정하고 노·사·정 협력과 합의를 주도해 일자리 5년 로드맵, 청년일자리 대책 등 정책성과를 구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2005년 열린우리당 의원 시절 비정규직 사용기간 3년의 기간제법을 제정하고, 파견 허용 업종을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파견근로자법 개정안을 추진한 이력이 있다.
김 대변인은 이 부위원장의 이같은 의정 활동에 노동계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 "다른 편에서는 다른 쪽으로 비판한다"며 "이 의원은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해온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이 부위원장뿐 아니라 이날 취임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등 친문(친 문재인계) 인사들이 대거 발탁된다는 질의에는 "두 사람이 친문 인사인지 모르겠다"고 부인했다.
한편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거쳐 영국 웨일즈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의 김 차관은 국토교통부 정책기획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도로국장을 거쳐 교통물류실장에 오르는 등 국토부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변인은 김 차관에 대해 "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교통·도시·주택 정책 전반에 능숙한 관료로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면서 "최근 도로국장과 교통물류실장으로 근무해 교통·물류 분야 현안과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관련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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