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대표적인 암호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에만 30%나 떨어졌다. 이로인해 시가총액이 442억달러(47조원)가 날아갔다.
1일 비트코인 시황을 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비트코인은 30% 하락해, 시총이 442억달러가 증발했다. 0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로인해 비트코인의 시총은 1725억 달러로 줄어들었으며, 비트코인 외에도 다른 암호화폐 역시 급락했다. 이 영향으로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5200억 달로 감소했다.
이치럼 지난달 비트코인이 급락은 악재로 인한 탓이 컸다.
지난해 12월 17일 비트코인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하자 2만달러에 육박하며 최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새해 들어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각종 사고가 겹쳐지면서 미국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서 1일 기준 1만달러에 턱걸이를 하고 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지난달 말 일본의 가장 큰 거래사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코인체크가 580억엔(5700억원) 가량을 암호화폐를 해킹당한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킹등의 문제로 인해서 암호화폐는 급락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일본 뿐만 아니라 각국의 금융 당국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추가로 더 하락했다.
실제로 국내의 경우는 거래 실명제를 도입하고, 우량 거래소에 한해서만 은행이 가상계좌를 발급해주고 있다. 또한 미국 규제당국은 6억달러 규모의 코인공개(ICO)를 중지시키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