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열병식 열리는 것 선호하지 않는다”

美 국무부 “北, 열병식 열리는 것 선호하지 않는다”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8.02.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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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각)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오는 8일 북한이 평양에서 건군절 열병식을 개최하기로 한데 대해 “열병식이 열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 국무부 공공외교 정책 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2월 8일 열병식이 열리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며 “올림픽에 사람들을 보내는데 동의한 북한이 전 세계 모든 나라와 함께 선수들을 축하 해준데 동참하는 게 미국의 희망이고 한국의 희망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평창 올림픽 전날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하는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혹시 모를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비상 대책을 마련해 놨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노프 외교안보 차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과 100마일(약 161km)도 안 되는 곳에 미국 선수들을 보호하가 위해 모든 비상 대책을 마련해 놨다”고 말했다.


미국 올림픽 대표단은 275명이며 약 6만여명의 미국인이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처드 콜론 미 국무부 외교안보국 관리는 “평창 올림픽 기간 동안 서울과 평창 등에 약 100명의 외교안전 요원을 파견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골드스타인 차관은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의 주한 미국 대사 지명 철회가 올림픽에 영향을 끼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에 미국 대사가 없다는 것이 올림픽 기간 중 안전 관련 계획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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