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모두 하락…금감원 분석 살펴보니?

지난해 1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모두 하락…금감원 분석 살펴보니?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8.01.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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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12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6%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말(0.49%) 대비 0.13%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또한 연체기준이 1개월 이상으로 바뀐 2014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낸 것.


금감원은 "12월 중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향후 금리상승 등에 따라 연체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신규연체 발생액이 9000억원으로 전월(1조3000억원)보다 4000억원 줄어들었다.


또한 중소기업 대출 중심으로 연말 연체채권 정리규모(2조9000억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체채권 잔액은 전월말(7조4000억원) 대비 2조원 급감 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하락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로 전월말 대비 0.20%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48%로 0.26%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가계대출 연체율은 0.23%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7%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8%로 0.11%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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