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교육청, 전국 최초 아이돌봄 ‘공동’추진..박형준 시장 “교육격차‧저출산해결 모델 제시하고자”

부산시-시교육청, 전국 최초 아이돌봄 ‘공동’추진..박형준 시장 “교육격차‧저출산해결 모델 제시하고자”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3.07.18 16: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18일 시청에서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하 교육감은 “교육과 돌봄의 중심에는 우리 아이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부산교육청)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저출산과 인구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돌봄과 교육의 이원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돌봄 이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18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교육청은 ▲늘봄학교 TF 공동 구성·운영 ▲유보통합 TF 공동 구성·운영 ▲안전한 통학관경 구축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 ▲어린이복합문화시설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된 문제 해결 위한 공동연구 추진은 함께할 방침이다.

늘봄학교 TF는 전국 최초 24시간 돌봄센터 설립 및 운영을 목표로 교육청 시설을 활용해 시와 교육청이 공동 운영한다. 유보통합 TF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격차를 줄이고 어느 기관을 다니든 동일하게 질 높은 식단을 제공한다. 시와 교육청은 정부가 추진 중인 2025년 유보통합 시점까지 재원 분담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통학환경 구축 위한 공동 사업 추진은 지역 여건에 가장 적합한 어린이 통학로 안전 해법을 발견하는 ‘시민참여 리빙랩’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권역별로 1개 학교 총 4~5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하고 통학로 진입도로 확장,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에도 시와 교육청이 함께한다. 최근 부산시는 다자녀 가장 지원 정책 발표를 통해 두 자녀 가정에 30만원, 세 자녀 이상 가정에 50만원의 교육 포인트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대상은 6세 이상 19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이다. 시와 교육의 재원 비율은 7대 3이다.

어린이복합문화시설의 경우 시내 폐교를 활용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과 들락날락, 돌봄센터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복합문화시설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어린이와 청소년 관련 문제 해결 위한 공동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 및 청소년 언어발달 지연, 사회성 결여'에 대한 연구를 시와 교육청이 함께 진행한다.

박 시장과 하 교육감은 이날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가 ‘전국 최초’임을 강조하면서 1회 성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돌봄·교육 이음 프로젝트는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책임 교육·돌봄을 실현하고 교육과 돌봄이 경계를 넘어 동행하는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저출산 극복 교육·돌봄 격차 해소를 위한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속가능성과 예산 문제 등 걸림돌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는게 사실이다. 특히 최근 교육청과 시의회의 ‘마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와관련해 하 교육감은 "부산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에는 시와 교육청이 7대 3으로 재원을 분담한다고 한 만큼 교육 후생 등을 위해서도 시의회가 협조를 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12@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