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신세계 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인수할 전망이다.
14일 <조선일보>는 ‘[단독] 토스, SSG페이 인수 유력… 신세계는 토스의 4대 주주로’ 제하의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토스는 쓱페이·스마일페이의 가치를 약 7000억원으로 평가하고 대금의 10%는 현금, 나머지 90%는 토스가 신세계에 지분을 넘기는 방식으로 매각 조건을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스 주식의 가치는 지난해 토스가 2300억원을 투자 유치했을 당시 기업가치(약 9조원)로 평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신세계가 인수 대금으로 토스의 지분 6% 가량을 받게 되면 신세계가 토스의 4대 주주가 된다.
현재 토스는 창업자 이승건 대표가 14.69%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8.66%) ▲굿워터캐피털(6.21%) 등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토스는 이미 ‘토스페이’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1위 카카오페이가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네이버페이와 삼성페이가 각각 20%대 점유율로 카카오페이를 가파르게 추격하는 반면 토스페이는 상대적으로 가입자수와 결제 규모 등 점유율이 낮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쓱페이·스마일페이를 인수함으로써 이용자를 흡수해 점유율을 높일 계획으로 분석하고 있다. 쓱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이용자는 약 2500만명으로 추산된다.
토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우선협상자로 지정돼 합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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