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이주영·한선교·조경태, 과연 그분들이 중립이었던가”

홍문종 “이주영·한선교·조경태, 과연 그분들이 중립이었던가”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7.12.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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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심정우 기자] 홍문종 의원은 7일 중립세력 후보라고 자처하고 있는 이주영·한선교·조경태 의원에 대해 “과연 그분들이 중립이었던가. 글쎄요”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오는 12일 예정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친박 후보로 출마하는 홍 의원은 이날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냉정하게 따지면 중립후보라기보다는 아마 세 분이 힘을 합쳐 후보를 내면 더 당선 가능성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한 것 같다”며 이와 같이 꼬집었다.


그는 “조경태 후보 같은 경우 중립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더불어민주당에 왔다”면서 “나머지 두 분은 무슨 계파가 아니다 이렇게 말하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 싶다”며 이주영·한선교 후보가 중립적 후보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별히 어떤 계파를 향해서 아니면 계파라는 것을 향해, 아니면 어떤 집단을 향해 ‘아니다’ 손가락질하기에는 좀 부적절한 후보도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위장 야당’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홍 의원은 “호남 고속철 문제부터 시작해서 그 다음에 아시다시피 갑자기 예산하다가 (국민의당이)선거구제를 거기다가 집어넣지 않았느냐”며 “법인세 인상문제랄까 또 공무원 증액이랄까 이런 것들이 야당 입장에서 보면 철저하게 민주당보다 더 민주당 같은 역할을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민주당하고 국민의당하고 합치는 것이 옳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홍 대표와 궤를 같이했다.


유기준 의원과의 원내대표 선거 후보단일화 여부와 관련해서는 “우리가 이미 친박이라는 모임, 이름 자체가 지금 소멸된 상황에서 우리가 단일화 할 것인가 생각하면 좀 답답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면서 “물론 우리가 지지기반아 좀 겹치기 때문에 (서로 나선다면)불리하겠으나 될 수 있으면 우리가 친박 후보 단일화 이런 것은 제가 보기에는 부적절하다”며 친박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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