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정지원 신임 이사장 선임… 노조 입장은?

한국거래소, 정지원 신임 이사장 선임… 노조 입장은?

  • 기자명 이은주
  • 입력 2017.11.01 11: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에 정지원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선임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거래소는 "정지원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임기는 다음달 2일부터 2020년 11월1일까지 3년간이다"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우여곡절 끝에 신임 이사장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낙하산 인사, '모피아' 논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노조는 "지난 61년간 거래소 이사장은 낙하산에게만 열린 기회였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 여론도 의식해 '모피아'간에 회전문 인사까지 돌렸다"고 주장했다.

또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추가공모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은 지원철회를, 정 사장은 추가지원을 했다"며 "이번에도 독립성과 책임이 담보되지 않는 '밀실' 추천 관행은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지원 신임 이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같은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 로욜라대 대학원 법학 석사 학위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시 27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부에서 일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은행감독과장, 감독정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5년 12월부터 3년 임기의 한국증권금융 사장으로 재임 중이었다.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



더퍼블릭 / 이은주 ejlee@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