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시중은행의 기업·가계주택 대출에 대한 문턱이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은행권의 대출태도지수는 -1로, 지난 1분기(-3)보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은행, 신용카드회사 등 204곳의 국내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됐다.금융기관 대출태도, 신용위험, 대출수요에 대한 평가를 가중평균해 100과 -100 사이 지수를 산출하는 대출태도지수는 양(+)의 값이면 은행권의 대출 태도가 완화되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최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갑 후보가 강남 소재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대학생 딸이 11억원의 ‘사업자주담대’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편법 대출’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양 후보의 딸이 받은 대출이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하는 일반 가계주담대와 달리 월이자만 먼저 갚으면 되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것이 전해지며 논란이 거세지는 상황이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양 후보가 이용한 새마을금고의 '사업자주담대'(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는 '만기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달 이자만 갚고 원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가계부채 증가가 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엇갈리는 두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19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김민수 한은 금융안정국 차장과 유경원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최근 공개한 ‘부의 양극화 현상과 금융 안정 간 상호 영향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민간·가계신용 증가는 소득 불평등에 의해 야기되지는 않는다”며 “민간신용이나 가계신용 증가가 소득 불평등보다 금융규제 완화나 확장적인 통화정책과 관련이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김 차장과 유 교수는 주택담보대출 등의 증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지난 3일 국제금융협회(IIF)가 집계한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해 4분기 100.1%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전세계 평균인 61.5%보다 1.5배 높은 수준으로 조사 대상국인 세계 33개 국 중 가장 높았다.나라별 순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홍콩(93.3%) ▲태국(91.6%) ▲영국(78.5%) ▲미국(72.8%) 등이 뒤를 이었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의 유행이 시작되던 지난 2020년 이후 거의 4년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시작으로 기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더해 미래 금리변동 위험을 '스트레스(가산) 금리'로 얹어 대출한도를 더 낮추는 '스트레스 DSR' 규제가 도입됐다.이에 금융소비자가 빌릴 수 있는 대출의 한도가 크게 줄어들게 됐고, 최근 일부 은행이 연초 불어난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금리까지 올리는 상황이라 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DSR제도가 소비자의 미래금리위험까지 고려하게 되는만큼, ‘상환능력 범위 내 대출관행’이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금융회사 3곳 이상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의 수가 4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12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450만명으로 집계된 것이 확인됐다.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차주를 말한다.다중채무자가 450만명을 넘어서면서 전체 가계대출자 1983만명 중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사상 최대 수준이 됐다.다만 이들의 대출 잔액은 다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무분별한 가계대출의 증가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출 한도를 크게 줄이는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안을 내놨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금융위원회는 변동금리 대출의 한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DSR은 대출받은 사람이 한 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현재 규제에서는 은행 대출에 40%, 비은행 대출에 50%로 규정하고 있다.금융위는 과거 5년 동안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 시점(매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입주 예정자들은 중도금 대위변제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단지 인근 평균 전세시세(84㎡ 기준 3억4000만원)를 반영한 보상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LH와 GS건설은 새로운 보상안을 마련했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인근 평균 전세시세를 반영한 충분한 보상안과 중도금 대위변제 방안이 담겨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구 검단신도시 AA13블록 입주예정자 협의회는 지난달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검단사업단에서 LH와 GS건설과 함께 보상 협의 간
[더퍼블릭=최얼 기자]가계대출 부실이 한국 경제의 새 뇌관이 될 수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도 대출증가세가 꾸준하기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가계부채 양과 질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이미 예고한 추가 규제도 조기 시행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대 고위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고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과거 정부에서 유행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듯 돈을 빌린다는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올해 9월 말 기준 24조를 넘어섰고, 이자 수익도 높아 중·저신용대출 공급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뒤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16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총이자수익은 9천593억원으로, 이중 33.8%인 3천245억원이 주택담보대출 이자수익으로 집계됐다.카카오뱅크의 총이자수익에서 주담대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20년 상반기 12.8%(376억원)에서 하반기 13.8%(
[더퍼블릭=이유정 기자]최근 역전세 및 대규모 전세사기가 잇달아 터지는 가운데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있는 가구가 최대 50만 가구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예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가구는 최대 4만2000가구로 추정됐다.12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보증금 반환 지연 및 미반환 구조 이해와 임차인 불안 완화 방안 연구’ 보고서 발표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가계금융복지 데이터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이용해 전세 시세와 집주인의 자산, 대출을 합쳐도 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가구를 조사·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LH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에 따른 입주예정자 보상 문제가 이번 국정감사의 주요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7월 GS건설은 전면 재시공 결정과 함께 '입주 지연에 따른 모든 보상을 다 하겠다'고 발표 한 바 있다. 그러나 GS건설은 4개월 째 발주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책임 공방을 따지고 있어, 입주예정자에 대한 보상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이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보상제시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
[더퍼블릭=이유정 기자]고금리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올해 오피스텔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이 1년 새 반토막난 가운데 공급도 큰 폭으로 줄고 있어 특별한 대책 없이는 내년에도 시장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최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1~8월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7853건으로, 2021년(4만3124건)과 지난해(3만3939건)에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특히 오피스텔이 밀집한 수도권 거래량은 지난해 1~8월 2만5247건에서 올해는 같은 기간 1만177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최근 가계부채 급증의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가 지목되면서 금융당국이 관련 규제에 나섰다. 어제(13일)부터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만기를 최장 40년으로 제한한 것인데, 일각에서는 대출 가능 액이 현저히 줄어들게 됨에 따라 ‘내 집 마련’의 꿈이 한 발 멀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상황이다.지난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3년 8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6조 200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언급하면서, 시중은행들의 ‘눈치보기’가 시작됐다.NH농협은행이 50년 만기 대출을 중단한 것을 시작으로 경남은행도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여타의 시중은행들도 취급 조건 등을 변경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0년 만기 주담대가 DSR 규제의 우회수단이 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다.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된 50년 만기 주담대.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해석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이달 시중 5대 은행에서만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이 2조원 넘게 늘었다.최근 출시된 50년 만기 상품에 신규 대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 당국은 5대 은행을 상대로 긴급 가계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 당국은 직접 대출 규제나 심사 등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는 방침이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24일 현재 679조4천61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679조2천208억원)과 비교해 이달 들어 2천403억원 또 확대됐다.
[더 퍼블릭=박소연 기자] 최근 가계대출이 확대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을 상대로 한 현장점검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24일 금감원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순으로 가계부채 증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이번 검사에서는 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담보 가치평가나 소득심사 등 여신심사 과정은 적정했는지, 가계 대출에 대한 질적 구조 개선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은행권에 이어 보험권에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우회 수단이라는 지적을 받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내놨다. 은행권과는 달리 ‘연령제한’을 둔다는 점에서 보험업계는 당국이 걱정하는 가계대출 증가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2일 보험권에 따르면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한화생명이 처음으로 50년 만기 상품을 출시한 이후 지난 1일 삼성화재, 7일 삼성생명이 잇따라 50년 만기 상품을 선보였다. 50년 만기 상품 이전에는 지난해 5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농협은행이 최근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상품을 판매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 당국의 규제 예고 압박에 영향을 받았다는 진단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판매를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 5일 만기 50년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출시했다. 당시 농협은행 내부적으로 2조원 한도의 특판 상품으로 기획했는데 고객 반응을 보고 이를 추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별도 한도를 설정하지는 않았다.최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부채 증가세가 주요국 중 두 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부문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13.6%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 9 확산 직전인 2019년 12.2%과 비교했을 때 1.4%p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핀란드(0.3%포인트)와 일본(0.2%포인트), 프랑스(0.1%포인트) 등 6개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2019년 대비 2022년 DSR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DSR 13.6%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