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업계에서 인수 후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한 중소형사들이 지속 외면받고 있다. 인수를 기다리는 보험사는 시장에서 거론되는 것만 4곳이 넘어가고 있지만, 보험시장이 대형사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이들은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특히 지난해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사태를 통해 중소형사는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약해 금리변화 등 대외환경 변화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물은 넘쳐나지만 인수 움직임이 미적지근한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매각을 준비하고 있거나 잠재적 매물로 인식되고 있는 중소형 보험사는 ▲KDB생명 ▲MG손해
최근 산업은행이 KDB생명보험의 매각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총 4번의 매각 실패를 겪은 산은에게는 이번이 5번째 도전인 셈이다. 그러나 KDB생명보험 안팍의 상황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이번 매각 시도도 무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회사인 산업은행이 ‘본점 부산 이전’ 이슈로 이사회와 노조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있으며, KDB생명의 자본건전성도 보장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한 금융당국도 KDB생명이 금융소비자보호에 있어 ‘미흡’하다고 발표하는 등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한 데 이어, 지난 9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임식을 개최했다.앞서 이 회장은 "정부와 정책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이 회장직을 수행하는 게 순리"라며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업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 재임 기간 중 쌍용자동차 매각, KDB생명 매각 중단, 대우조선해양 합병 무산 등과 관련해 구조조정 책임론을 언급하고 나서기도 한다.다만 이동걸 회장은 지나친 비난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지난 5년간 산은이 한일이 없다는 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새 정부가 출범한 데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 찾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 정부가 조선업의 성장을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대우조선해양의 재매각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란 기대다. 다만 2조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의 몸값과 수조원의 부채 부담으로 마땅한 인수자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따르기도 한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 작업은 포류 상태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 산업은행은 2019년 3월부터 현대중공업과 함께 기업 결합을 추진했다. 현대중공업이 물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열흘 뒤로 다가온 가운데 취임 후 내정될 금융위원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가장 유력했던 최상목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경제 1분과 간사가 경제 수석을 맡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위원장 인사는 안갯속에 빠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 이후로 인선이 밀릴 가능성도 커 변수도 상당해보인다.29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정치권에서는 신성환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 금융위원장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금까지 새 정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이 회장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공공기관장 인선을 검토하면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이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 정부 시절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한국금융연구원장,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지난 201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창인 박두선씨가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로 선임된 것과 관련, “내가 눈독 들이면 로맨스 인사권 행사고, 남이 눈독 들이면 불륜 인사권 행사인가”라며 맹비난했다.김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대표 자리에 문 대통령 동생의 대학 동기를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 넘은 알박기 인사라는 국민적 비판이 상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겨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조선해양 박두선 대표 선임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서면서,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또한 언급했다.지난 31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임기말 부실 공기업 알박기 인사 강행에 대한 인수위 입장’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인수위는 "국민 세금 4조1천억 원인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은 KDB 산업은행이 절반이 넘는 지분을 보유한 사실상의 공기업“이라며”회생 방안을 마련하고 독자생존을 하려면 구조조정 등 고통스러운 정상화 작업이 뒤따라야 하고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조율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새 주인이 나올 때까지 독자적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대우조선의 새주인 찾기는 대선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이지만, 2조원에 달하는 몸값과 수조원의 부채가 큰 걸림돌이다. 이에 선뜻 인수를 하려고 나서는 기업이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재매각은 올해 차기 정부 출범 이후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됐다.지난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는 조선산업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두산중공업이 대선 전 채권단 관리 체제에서 조기 졸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중 차입금 3조원을 모두 상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두산중공업의 채권단 관리 체제 졸업을 위한 외부평가기관의 재무진단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12일 채권단 관계자는 “두산중공업 관리체제 졸업을 위한 외부기관 재무진단에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2020년 6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3년 내 상환 조건으로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약정을 맺고 긴급 자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인수합병 투자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그간 업계에서 우려해왔던 무산 분위기가 일정수준 해소되는 분위기다.하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채 남아있는 상황이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쌍용차 측은 본계약을 위한 세부 협상을 마무리하고, 법원으로부터 본계약 허가를 받은 후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대금(3048억원)의 10%(이행보증금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쌍용차 인수 본계약 체결을 앞둔 에디슨모터스가 회생계획안 등 일정을 연기하면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자금 조달 구조까지 변경되면서 겹악재를 겪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구성원인 키스톤 프라이빗에쿼티(PE)는 사실상 쌍용차 투자 보류를 결정했다.에디슨모터스가 키스톤PE가 요청한 쌍용차 인수 이후 성장 전략에 대해 회계 기관이나 자문 기관에서 입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제안서를 통해 올해 10종, 2025년까지
◇ 부사장▲ WM그룹장 강민선 ▲ IB그룹장 편충현 ▲ S&T그룹장 홍용재 ▲ 종합금융본부장 고영환 ▲ 감사총괄 이기영 ▲ 부동산금융본부장 이상우 ▲ WM추진본부장 임상수▲ Club1WM센터장 전병국 ▲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정승화 ▲ 주식본부장 차기현▲ 채권본부장 최문석◇ 상무▲ ICT그룹장 겸 CIO 오창석 ▲ 법인영업본부장 겸 연금사업본부장 이병철 ▲ 손님자산운용본부장 한상영 ▲ 구조화금융본부장 정도영 ▲ 투자금융본부장 겸 투자금융1실장 이규열 ▲ WM전략본부장 겸 WM기획실장 최원영 ▲ 전략운용본부장 강동우 ▲ 디지털본부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인수대금 51억원을 삭감하는 것을 합의했다. 이에 에디슨모터스 자회사인 에디슨EV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쌍용차 인수·운영을 위한 자금 조달 이슈는 지속되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에디슨EV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90%(6100원) 오른 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디슨EV는 장 초반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한 뒤 주가를 유지하고 있다.이 같은 에디슨EV의 주가 상승은 모회사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가 법원에 인수가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에디슨모터스의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었는데, 이번 인수가 조정 요청에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30일 매수 자문 회계법인인 삼정KPMG 주도로 쌍용차 정밀실사를 진행한 결과 회계상 과목이 잘못 계산되거나 공익채권으로 분류되지 않은 부분을 확인, 잠재적 부실 가능성을 이유로 최근 법원에 인수가격 조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쌍용차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자금확보와 전기차 생산 계획 등 각종 리스크로 본계약 체결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관측됐다. 업계에서는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30일 쌍용차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절차에 돌입했다. 연내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 잔금 지급 등 인수 작업을 마치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이 같은 에디슨모터스의 계획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지 않는 모양새다. 먼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부에 따라 국책 은행장 인사에 변수가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먼저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국책은행으로 은행장 인사권이 정부에 있다. 이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은행장 자리도 교체돼 왔고, ‘낙하산 인사’ 논란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은 지난 2020년 1월 임명 돼 내년 12월 임기가 종료된다. 윤 행장 임명 당시 ‘낙하산 논란’이 일었고,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은 경제금융 종사해왔고, 우리 정부에서 경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의 사업 계획에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대출 없이 인수해야 하고 제3의 기관을 통해 발전전략을 검증해보라고 했다.이 회장은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에디슨모터스가 공식적으로 자금 지원을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에디슨모터스가 (언론 보도를 통해) 산은 대출 없이도 (쌍용차) 인수나 운영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평택공장 부지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가능성에 대해선 “담보는 보완 수단일 뿐 기업의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쌍용자동차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약 8000억원의 대출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쌍용차 인수 현황과 계획 등을 발표했다.강 회장은 “산은에서 에디슨모터스의 회생계획안을 제대로 보고 우리가 기술력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당연히 지원해 줄 것”이라며 “신용 지원도 아니고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될 것이 없다. 국책은행인 산은에 대출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 심사가 총 6개 국가 경쟁당국으로부터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국가가 ‘승인’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M&A 승인 시 관련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장기화에 대한 설명자료’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자료에서 공정위는 “주요 외국 경쟁당국의 심사는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은 상황이며 실무적으로는 경쟁제한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