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의 제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를 통해 확대한 기업가치를 기반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차익을 챙기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4일 카카오모빌리티 회계 위반 안건에 대한 감리위 회의를 개최했다. 감리위는 최정 결정을 내리는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의 전 단계로, 조사자인 감독당국과 제재 대상 기업이 쟁점을 논의하는 자문회사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가 금융감독원이 해임을 권고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연임안을 정기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킨 데 이어 ‘스톡옵션 먹튀’ 의혹을 빚었던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본사 CTO로 공식 선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의 준법·윤리 경영 감시를 위한 외부 기구인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의 재고 권고에도 전날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본사 CTO로 임명했다.정 CTO오는 카카오뱅크가 상장한 지 3거래일 만인 2021년 8월 10일 보유주식 1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화가 2024년 신년사에서 밝힌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를 향한 첫 걸음으로 ‘성과급 제도’부터 손본다.한화는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보상 제도’로 알려진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Restricted Stock Unit)를 전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 2020년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임원에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던 것을 내년부터 전계열사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한다
국내 햄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사모펀드(PEF)에 팔리면서 생겨난 가맹점주와의 갈등을 매듭짓지 못하고 있다. 맘스터치의 경영권이 사모펀드에 넘어간 것은 올해로 5년째다.맘스터치 노조는 회사가 대외적인 상생 행보와 달리, 본사 수익에만 관심이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맘스터치 측은 단체교섭 없이 일방적으로 임금 인상안을 확정하고 원가 가격이 내렸는데도 공급가격은 올리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특히 최근에는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회사 측은 상생 경영을 실천하면서 점주 협의회와 분쟁을 풀어나가려 애쓰고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드라마 기획사를 인수하면서 큰 이득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윤정희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 수십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지난해 말 기준 SM 주식 6만7751주를 보유했다. 당시 주가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약 48억원 수준이다. 이는 SM 최대 주주였던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와 특수관계인 등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였다.당시에는 카카오엔터가 SM과
[더퍼블릭=배소현 기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영세습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을 제도화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13일 이용우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회사 임직원의 근로의욕 고취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주식이나 주식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는 이른바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의 도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은 목표를 달성하면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보상 체계이며, 주로 자사주를 취득해 지급한다.이와 유사한 주식연계형 보상제도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있다. 이 경우 ▲지배력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 방어와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2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54개 기업의 469명의 대표이사 가운데 오너 대표이사 55명을 제외한 414명의 전문경영인 대표들의 자사주 보유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4.2%인 183명이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자사주를 보유한 전문경영인의 수는 지난해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해외기업의 주식보상 제도와 관련해 지난 6월 금감원의 소비자 유의사항 및 7월 국세청의 세법개정안이 공표된 후 삼성증권의 ‘해외기업 임직원 대상 주식보상 제도 관리’ 서비스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삼성증권은 ‘해외기업 임직원 대상 주식보상 제도 관리’ 서비스를 2011년부터 제공하고 있다.삼성증권은 2011년 국내증권사 최초 해외 법인의 스톡옵션 관리를 시작으로 1만명 이상의 임직원, 1조원 이상의 자산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IT기업 등 북미, 유럽, 아시아 등을 비롯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
[더퍼블릭=김미희 기자]KB증권은 외국계기업, 국내 공기업, 일반기업, 벤처케피탈(VC), 개인들의 해외주식 국내입고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KB증권에 따르면 해외 기업의 주식보상 제도(스톡옵션, 양도제한조건부주식 등) 수혜 대상 확대로 국내 임직원의 해외 상장주식 매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 문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부여받은 해외 상장주식을 해외증권사를 통해 매매하거나 동 자금을 신고 없이 해외 금융기관(해외은행 등)에 예치할 경우 외국환거래법 등 위반으로 제재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성과급 등으로 취득한 해외 소재 본사의 상장 주식을 위탁 매매할 경우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제재 받을 수 있다. 19일 금감원은 주식보상 제도를 통해 취득한 해외(본사) 상장주식 매매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주식보상 제도는 임직원 목표달성시 회사가 주식 행사(취득)권리를 주식매수선택권(Stock Option), 양도제한 조건부주식(Restricted Stock Unit) 등의 형태로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글로벌 기업의 주식보상 제도(성과급) 수혜대상 확대에 따라 임직원들의 목표 달성시 주식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성분 조작 의혹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에 대한 1심 재판이 4년째 계속되고 있다.해당 재판은 지난 2020년 7월 불구속 기소된 이 전 회장을 포함한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 등 법인과 임직원 등 모두 8명에 대해 2020년 1월부터 진행 중이다.특이한 점은 이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지난 2020년 2월 7일 열렸지만, 현재까지 1심 판결조차 나오지 않았다는 부분이다.지난 2020년 4월 첫 공판기일이 진행된 이 재판은 2021년 1월까지 약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포스코홀딩스가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고위 경영진들에게 스톡 그랜트(주식 무상 지급)를 시행한 것을 두고 잡음이 들끓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 환경을 감안했을 때, 스톡그랜트 지급이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 창업 원로들은 지난 10일 최 회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포스코에는 경영리더십 혁신이 절실하다'라는 특별 성명서를 발표했다.이 포스코 창업 원로들은 황경로 2대 포스코 회장, 안병화 전 포스코 사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기업가치로 3조원 이상을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적자 규모가 더욱 늘어났다. 당근마켓은 8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마켓의 매출은 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1% 증가한 565억원, 당기순손실은 540억원으로 48% 늘었다.2015년 출범한 당근마켓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800만명으로 시장 내 지배적 플랫폼으로 부상했지만, 한 번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수익 모델이 ‘광고’로 한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 업계에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대표의 지난해 연봉은 173억원으로, 국내 주요 게임사 경영진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위메이드가 28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장 대표는 지난해 급여 10억원, 상여 81억2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이익 81억7000만원 등을 수령했다.장 대표의 상여금 대부분을 차지하는 81억원은 카카오게임즈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투자한 것에 대한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지난 2021년 이른바 ‘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몸집 줄이기에 나선 카카오의 계열사가 1년새 11개 감소했다. 23일 카카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계열사는 총 127개로 집계됐다. 상장사와 비상장사가 각각 5개, 122개로 전년 138개 대비 11개 감소한 것이다. 당초 카카오는 지난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65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내수시장 위주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3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하지만 지난 2021년 9월 거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가 내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3개사(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각 은행이 공시한 '2022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천900만원(보수 총액 462억5천700만원/388명)이었다. 지난 2021년(6천100만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인데, 이는 토스뱅크가 2021년 10월 출범했기 때문에 차이가 크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토스뱅크의 평균 연봉은 앞서 공개된 KB국민은행(1억1천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통상적으로 특정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이 아닌 전 임직원이 대상이 되는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계열사 내에서 기업 상장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것은 롯데그룹 창사 이래 처음이다.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사업 초기 급성장과 함께 육성될 현재의 직원들은 미래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축이 될 것이고, M&A, 사업모델 구축 등 회사 내 다양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토스뱅크의 3분기 순손실이 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적자 폭은 전 분기(589억원)보다 113억원 줄었다.30일 토스는 이러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울러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3분기 185억원의 흑자를 냈는데, 이는 작년 10월 창사 이래 처음 흑자 전환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손실은 1천719억원이었고, 이중 충당금 전입액이 1천334억원으로 약 80%를 차지했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476만명을 달성했고, 10월 말 기준으로는 504만명까지 늘었다.9월 말 기준 여신 잔액은 7조1천억원을 기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들의 압박을 받고 있는 KT&G가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해 대응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를 KT&G에서 분리하라는 사모펀드들의 요구에 맞서 인수·합병(M&A) 업무에 특화된 자문사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14일자 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KT&G는 플래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FCP)와 안다자산운용 등 사모펀드의 인적 분할 제안 요구에 골드만삭스와 자문 계열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FCP가 한국 인삼공사 분리 상장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수백억대의 스톡옵션 시세 차익으로 이른바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중도하차한 것이 아닌 사실상 임기를 다 마치고 억대 보수를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는 현재까지 카카오페이의 비상근 고문으로 재직 중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이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먹튀’ 논란에 책임을 지겠다며 대표직을 두 달여 남기고 사퇴하겠다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전 대표가 3월 28일 제 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임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