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해 물적분할을 공시한 상장회사들이 분할을 반대한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고, 분할 신설회사 상장 시에는 다양한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은 작년 상장사 물적분할 추진 상장사 전수(19개사)의 투자자보호 현황을 점검한 결과, 회사가 물적분할 관련 ▲구조개편 계획 ▲검토 내용 ▲주주보호방안 등 항목을 누락 없이 공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분할의 목적과 효과에 대해 포괄적으로 기재하거나, 구조개편 계획이 변경된 것에 대해 정정공시를 하지 않는 등 일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SK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 11번가가 지난해 다시 역대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줄었들으나 적자를 면치는 못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 지난해 영업손실이 1258억원으로 전년(1515억원)에 비해 17% 감소했다.또 11번가의 지난해 매출은 10% 늘어난 8655억원으로 전년의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2635억원, 영업손실은 34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줄었으나 영업손실이 24% 축소되면서 영업손실률을 13.2%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투자자에게 유리하도록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을 부풀려 평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임직원들이 무죄를 확정받았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5명의 상고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죄로 판결했다.지난 2012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했던 교보생명 지분을 매입한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과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권리가 포함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조건은 2015년 9월 말까지 교보생명의 기업공개(I
지난 2021년 은퇴 후 2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오너리스크’로 구설수에 올랐다. 과거 가정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여성을 만나 사실혼 관계를 맺고 혼외자를 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재계에서는 혼외자 2명이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을 통해 서 회장의 호적에 오른 만큼, 향후 상속 분쟁과 승계에 있어 셈법이 복잡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를 감안하면, 두 혼외자는 각각 6000억원 대 지분을 상속받을 것으로 추산된다.최근에는 셀트리온 내 공지된 신규 규정 지침과 관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풍산이 방위 산업 부문을 물적분할 한다는 소식을 전해지면서, 방산 산업의 청사진을 보고 투자를 결정한 주주들을 설득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일각에서는 풍산이 내년부터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관련 일반주주 권익 제고방안’이 적용되기 전에 분할을 단행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한다.금융당국이 물적분할과 관련해 일반주주의 권익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연내 제도 안착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풍산의 이번 물적분할 향방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풍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DB하이텍과 풍산의 물적분할 움직임에 소액주주들이 공동행동으로 대응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물적분할을 발표한 7일 이후 현재(19일)까지 13.5% 주가가 하락했다. DB하이텍도 반도체 설계사업 분사를 검토한다는 공시 이후 13.3%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 7일 풍산은 경영의 효율성 강화를 위해 방산사업의 물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존속법인은 신동 부문에 집중한다. DB하이텍 역시 지난 7월 시스템 반도체를 제조하는 파운드리 사업부와 설계(팹리스)를 담당하는 사업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우리금융지주, KT 등 롯데카드 인수에 유력시되던 기업이 발을 빼면서 롯데카드 인수전이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예비 입찰을 시작했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예비 입찰에 하나금융지주를 포함해 3~4곳의 인수 후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는 어디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던 우리금융그룹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전한 것으로
최근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을 전담할 2개의 생산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하면서 뒷말이 무성하다.현대모비스는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통합계열사 설립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 제고와 효율성 극대화를 추구하는 동시에 ‘불법 파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함이라는 게 현대모비스 측의 설명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못다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초석을 다지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 현대모비스의 인적분할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지만, 주주들의 반대로 끝내 무산된 바 있기 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위원회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3분기 중 일반주주 보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주주 보호 방안 정책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새 정부의 자본시장 분야 국정과제 중 '물적분할 자회사 상장 시 주주 보호 제도화'와 관련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물적분할한 자회사가 모회사와 중복해 상장할 때는 모회사가 주주 보호를 위해 얼마나 충실히 노력했는지 심사해 미흡할 경우 상장을 제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최근 신용평가사들이 패션그룹형지에 대한 신용등급을 연이어 하향조정했다. 브랜드력이 저하되고 매출액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것. 지난해 주요 패션업체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영업에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올해 들어 보복 소비 심리 등이 작용해 삼성물산, LF 등 주요패션업체들이 실적 반등을 꾀한 것과 달리 패션그룹형지의 실적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다.나이스신평, 패션그룹형지 장기신용등급 BB에서 B+로 하향조정...“브랜드력 저하 및 미흡한 온라인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롯데케미칼이 최근 반년 동안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 주식을 1000억 원 가량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5월에 석 달 주기로 꾸준하게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롯데캐미칼이 ‘책임경영’ 차원 보다는 롯데정밀화학 흡수 합병을 위한 매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부터 5월 12일까지 롯데정밀화학 지분 5.08%(주식수 131만218주)를 1023억원에 매입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4일, 6일, 9일, 10일, 11일,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윤석열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를 위해 과세대상을 개별종목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초고액 주식보유자로 좁히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상장사가 대주주의 주식 거래로 인수·합병될 경우 소액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지난 11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국내 상장주식 양도소득세 폐지와 관련해, 초고액 주식보유자를 제외하고 추진하는 방향을 설정했따.초고액 주식보유자 기준은 설정은 개별 종목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증권가 일각에서 CJ ENM의 목표주가를 하향전환했다. 10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 목표주가를 180,000원(기존 250,000원)으로 28% 하향했다. 산정 방식 및 시점은 유지했으나, 미디어 실적 추정치 하향 영향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이 연구원은 “2022년 티빙 오리지널 라인업은 고예산 텐트폴 중심, 콘텐츠 예산(2,000억원)도 전년도 2배”라며“이처럼 기존 추정 대비 커진 비용 부담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밝혔다.이어 “음악 부문의 경우 실적 추정치 및 멀티플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올해 국내 IPO 시장의 역사를 LG에너지솔루션이 다시 썼지만 이에 비해 LG화학 개인투자자들의 피해를 보는 일들이 일어나면서 대선주자들이 주식시장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물적 분할 상장, 개인투자자 및 소액주주 피해 크다 '일침'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상장시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피해를 받고 또 카카오가 쪼개기 상장을 한 데 이어 ‘먹튀’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최근 증시는 미국발 금리 인상 및 양적 축소 이슈로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2년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자회사 물적분할 후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이 모회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분야를 떼어낸 SKIET 상장 당시에는 주가가 하락했으나 최근 거론되던 SK온의 상장 계획이 없음을 공식화하자 연일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 소식에 주가가 다시 급등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를 공식화한 직후인 지난달 28일 주가가 9.61% 급등했다. 이어 지난 4일에는 3.02% 상승해 4만2700원에 거래를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최근 2년 간 물적 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시킨 기업들의 경우 모회사의 주가는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은 기존 주주의 이익이 훼손된다는 이유에서 기업의 이른바 모회사 ‘쪼개기 상장’을 비판하고 나섰고 이와 관련해 기존 투자자 보호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한 모든 모회사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대표적으로는 SK케미칼의 사례인데, 2018년 2월 SK케미칼은 백신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기존 주주의 이익이 훼손된다는 측면에서 계속 논란이 돼 왔던 ‘물적분할 후 쪼개기 상장’ 문제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입을 열었다. 지난 25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신년 간담회를 열고 물적분할 후 쪼개기 상장 문제와 관련해 “물적분할 후 쪼개기 상장 시 심사과정에서 모회사 주주 의견을 반영했는지 묻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일명 ‘쪼개기 상장’은 기업의 핵심 부문을 분할 후 상장하는 것으로 모회사의 기업가치를 떨어뜨려 기존 주주들의 권리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손 이사장은 “물적 분할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지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의 전기와 수도를 차단했던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27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김경욱 사장과 미래사업본부장 A씨, 공항경제처장 B씨 등 인천공항공사 임직원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김 사장 등은 지난해 4월 1일과 18일 인천공항공사 소유지에 있는 스카이72 골프장 전기와 수도를 차단해 골프장 운영사인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카이72는 인천공항공사로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AI 관제시스템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유진스팩5호가 각각 2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이 가결됨에 따라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유진스팩5호와 합병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9월 23일까지이며, 합병 기일은 10월 7일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27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유진스팩5호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보안, AI CCTV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27일 금감워은 올해들어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의 공모 청약경쟁률이 크게 상승하는 등 주식시장에서 SPAC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SPAC 투자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SPAC은 영업활동이 없는 명목상 회사다. SPAC의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합병가액은 주가에서 최대 30%까지 할인될 수 있다. 현재까지 SPAC의 합병 성공률은 63.9%이며, 상장 후 3년내 합병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및 해산된다.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