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대표 철강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방산업인 건설업이 위축된 데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과잉생산 등의 여파가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2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매출이 9272억 원, 52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 33.12% 감소한 수준이다.회사 측은 건설 경기 악화로 주력 사업인 봉·형강 부문 판매가 감소했고, 후판 부문에서도 수요 산업 경기 둔화 및 저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으로 원유수급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향후 중동 분쟁 격화로 유가 급등 시 배럴당 100달러(약 13만7500원) 이상으로 올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앞서 이란군이 19일(현지시간) 오전 4시께 중부 이스파한에서 드론 공격에 대응해 대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나 미국 관리들과 내부 소식통들은 외신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이라고 확인했다.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뒤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 메탈가 하락 등에 따른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 급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세액공제 수혜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적자인 셈이다.2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실적설명회에서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달성했다.LG에너지솔루션 매출은 전년 동기(8조7471억원), 전분기(8조14억원) 대비 각각 29.9%, 2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332억원), 전분기(3382억원) 대비 각각 7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이 5개월 만에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면서, 침체됐던 부동산 거래가 다시 활성화를 이루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1로, 전월보다 6포인트(p) 상승했다. 이같은 월간 상승 폭은 지난해 6월(8p) 이후 최대치다.1년 후 주택가격에 대한 소비자 전망을 나타내는 이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올해 1분기 2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중국 최대 배터리업체 CATL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98억위안(약 15조1600억원)을, 순이익은 7% 증가한 105억위안(약 2조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순이익(130억위안)보다 19% 감소한 수준이지만, 1분기가 배터리 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글로벌 스포츠의류업체 나이키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미국 본사 직원 700여명을 추가로 해고하기로 했다. 이번 해고는 지난 2월 첫 해고 단행에 이은 약 2개월 만이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셀 애덤스 나이키 부사장은 본사 소재지인 오리건주 당국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오는 6월 28일까지 본사 직원 740명가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번 해고는 두 번째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3년간 전 세계 직원 수를 2%(약1600명)가량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1분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강호동 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CEO,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부실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분기 경영실적 점검 및 경영목표 달성 계획 ▲계열사별 위기 요인 분석 ▲농사같이(農四價値) 혁신과제 추진계획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범농협 영향을 분석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또 늘어 역대 최다 경신 기록을 세웠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천743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역대 최다였던 2월(39조4천743억원) 대비 78억원 증가한 수치다.3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15.32%)였으며 롯데카드(15.20%), BC카드(14.96%), 하나카드(14.71%) 등 순이었다.전달보다 우리카드, BC카드, 하나카드는 올랐고, 롯데카
[더퍼블릭=최얼 기자]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파다해지는 양상이다.인공지능(AI)을 제외한 자동차,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정체된 탓에 삼성전자가 미국 파운드리 신공장 가동 시점을 1년 이상 늦췄고, 대만 TSMC도 올해 파운드리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서 비롯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업황 둔화 신호는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확인된다. 파운드리 필수장비 기업으로 알려진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신규 주문액은 작년 4분기 56억유로에서 올해 1분기 6억5000만유로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 침체 장기화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감원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차량 가격 인하 카드도 썼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는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축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머스크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전 세계에 여러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지난해 소비 심리가 움츠러들며 부진한 성적표를 낸 국내 주요 의류기업들이 판매 영역을 넓히고 사업을 다각화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체질 개선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이 같은 원인은 불황에 소비 심리가 움츠러든 탓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이에 의류 업계는 올해엔 뷰티와 향수 유통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적극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증권가 역시 패션 대기업의 침체가 오래 가지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BBB-’로 하향 조정됐다.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15일 페퍼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해당 은행의 지난해 말 순손실은 1072억원,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였다. 나신평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이유로 조달·대손비용 증가를 꼽았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고금리 지속과 금융권 수신경쟁으로 조달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이자비용률은 1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4‧10 총선을 통해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이 결정됐지만, 21대 국회는 아직 한 달 넘게 남아있는 상태다.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다음 달 29일까지다.이러한 가운데, 12일 아시아경제가 22대 총선을 앞두고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기업들이 ‘규제 완화’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50개 기업 중 74%가 22대 국회에 가장 바라는 입법 아젠다는 ‘기업활동 규제 개선’을 꼽았다. 또 반드시 통과돼야 하는 정책과제로는 ‘킬러 규제 발굴 확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고위급 인사들이 일제히 다소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내 금리를 인하할 수는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단기간에 통화정책을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못 박았다.이번 발언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전망치와 2월의 상승폭을 웃도는 것으로 확인된 후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1월 금리 인상 이후 1년 3개월째 금리 동결이다.금통위는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4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로 동결하면서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금리 동결 결정 직후 발표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은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다.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및 지정학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인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10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공개한 3월 통화정책 의사록에 따르면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참석 위원들은 대부분 이같은 의견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강한 경제 모멘텀을 가리키는 지표와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했다”며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
[더퍼블릭=최얼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는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총리는 "새로 구성될 제22대 국회와는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하며 국정 파트너로서 국민 뜻에 함께 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수출 등 주요 경제 지표 회복세에도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짚으며 민생안정 최우선 기조를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채권전문가 98%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9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59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지난달에는 설문 참여자 100%가 동결을 전망했지만 이번엔 2%p 하락한 것이다. 2% 중 1%는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나머지 1%는 25bp 인상을 예상했다.금투협은 “민간 소비 침체로 내수 회복세가 부진하지만 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순이익이 3년 연속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과 보험 계열사의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 5246억원으로 전년(21조 4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15조 4000억원(61.9%)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3조 3000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 침체 여파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톱5 기업의 매출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반도체 업계 ‘슈퍼을’로 불리는 네덜란드 ASML은 매출 신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톱5’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지난해 총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935억달러(약 126조원)에 그쳤다.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약세, 거시경제 둔화, 재고 조정, 스마트폰 및 PC의 수요 감소 등을 영향을 받았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