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의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이들은 출혈 경쟁을 피하려고 지난 2015년부터 약 10년에 걸쳐 판매장려금을 통해 번호이동 시장에서 담합한 의혹을 받고 있다.판매장려금은 통신사들이 거래량, 거래조건 등에 따른 자사 할인율을 높이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슈퍼 계정’을 활용해 게임 내 경쟁 콘텐츠에 참여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빚고 있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리니지M의 개발사인 엔씨소프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리니지M과 리니지2M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조사 대상이 된 부분은 엔씨소프트 ‘리니지 슈퍼 계정’ 의혹이다. 게임사들이 관리자 권한을 이용해 강력한 아이템을 가진 캐릭터를 생성해 이용자 간 경쟁 콘텐츠에 몰래 참여했다는 것이 골자다.앞서 게임이용자협회와 이용
[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앞으로 대기업집단이 공시의무를 위반해도 신속하게 자진 시정한 경우엔 과태료가 면제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시행령과 고시 등 하위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대기업 공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공정거래법을 개정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 지금까리 공정거래법엔 공시의무 위반을 적발했을 때 과태료를 면제할 수 있는 규정이 없었다.앞서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공시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공시제도 전반에
삼양라면과 불닭볶음면 등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그룹이 밀가루 등 고물가 기조에도 매출원가를 축소하면서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쟁사의 경우 그룹 내 제분 등 별도의 원재료 가공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삼양식품의 경우 삼양제분이라는 제분 계열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 것이다.문제는 삼양식품이 삼양제분과의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원가를 축소시켰다는 점이다. 삼양식품의 경우 외부업체인 SPC삼립 등으로부터 원재료 일부를 납품받고 있지만, 삼양제분이 연간 매출의 80%를 삼양식품과의 내부거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진스 등을 거느린 소속사 하이브가 자산 규모 5조원을 넘기면서 올해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이브의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조34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4조8704억원)보다 약 9.8% 증가한 수준이다.하이브는 BTS 군입대로 팀 활동이 중단된 상황이지만, K-팝 아티스트 앨범 판매 신기록을 수립한 세븐틴이 실적을 견인했다. 걸그룹 뉴진스와 본격 월드투어에 나선 르세라핌 등도 성장에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한샘, 현대리파트, 에넥스 등 국내 가구업체 31곳이 지난 10년 동안 아파트 등에 들어가는 붙박이 가구인 건설사의 빌트인 특판(특별판매) 가구 구매 입찰에서 가격 담합 등 공정거래법 위반을 해온 사실이 무더기로 드러났다.이들의 담합 행위는 약 2조원대로, 아파트 분양원가 상승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7일 현대리바트, 한샘, 에넥스, 한샘넥서스, 넵스 등 31개 가구 제조·판매업체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31억원 2000만원(잠정)을 부과한다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형 비상장주식회사를 대상으로 지배주주 등 소유주식 현황을 14일 이내 제출해달라고 당부했다.3일 금감원은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가 정기주주총회 종료 후 14일 이내 소유주식 현황 자료를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외부감사법에 따르면 직전 연도 말 자산 5천억원 이상 회사 또는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이거나 공정거래법상 공시대상 기업집단 소속으로서 자산 1천억원 이상 회사는 지배주주 등 소유주식 현황 보고서를 증선위에 제출해야 한다.이를 위반하면 증선위가 임원 해임 권고나 증권 발행 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한전KDN과 한전KPS이 최근 감사원 자료를 통해 방만 경영 행태가 심각하다는 것이 드러났다.특히 두 기관은 하도급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한전 KDN은 발주처인 한전의 승인 없이 상한을 초과해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독으로 사업에 응찰해 유찰되지 않기 위해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담합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한전KPS의 경우에도 하도급 업체를 합리적인 기준에서 선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아울러 소속 직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횡령·배임 등으로 구속 기소돼 원활한 업무수행이 불가능함에도 이사직을 유지하고, 이사회에 연간 1회 출석했음에도 고액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앞서 한국타이어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려고 안건을 상정했지만, 주총을 3일 앞두고 안건을 철회했다. 시민사회단체와 주주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온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그러나 이 같은 비판에도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에서만 물러났을 뿐, 여전히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음원유통사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 유통 수수료 차별 부과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식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허각과 이무진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전날 “3월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사건착수 사실 통지’를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빅플래닛메이드가 공정위에 신고서를 접수했다 밝힌 데 따른 것이다.이어 빅플래닛메이트엔터는 “공정위 측은 ‘빅플래닛메이드가 신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부당한 지원행위에 대한 건을 3월 21일 공정위 회의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SM그룹에 바람 잘 날 없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우지영 본부장을 둘러싼 의혹인 수면 위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최근 우 본부장이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해왔다는 제보와 함께 이와 관련 시민단체가 우 본부장을 상대로 고발을 했기 때문이다.우 본부장은 직원들에게 반말과 폭언을 일삼고 일방적인 비난을 퍼붓는 일이 다반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황장애로 퇴사하는 직원까지 생겨났다고 한다.아울러 우 본부장이 지분을 100% 갖고 있는 태초이앤씨에 대해서도 ‘차녀회사 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다중역할주행게임(MMRRPG) ‘리니지M’, ‘리니지2M’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이 제기됐다. 게임 운영자 및 임원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슈퍼 계정’을 이용해 정상 이용자들을 압도하는 행위가 불공정 거래행위라는 지적이다.게임이용자협회는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대한 공정위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게임이용자협회는 실제 게임 이용자들의 권익 보호를 목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디지털피아노 시장 1위 사업자 HDC영창이 자사의 영향력을 악용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들한테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더 낮은 가격에 팔지 못하도록 할인 경쟁을 막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적발됐다.18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영창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6000만원을 부과한다.영창은 국내 디지털피아노 시장의 점유율 1위 사업자다. 지난 2022년 기준 디지털피아노 시장 상위 3개사 중 점유율은 47.2%로 가장 높았다. 제조사 가운데 국내사로는 영창을 포함해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플랫폼 이용 관련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정부가 국내 플랫폼과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기로 했다.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함께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해외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고 가품 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초저가 상품을 앞세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피해도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해외 사업자라는 이유로 국내에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HDC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HD현대산업개발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벌였다.공정위는 HDC현대산업개발 계열사와 관련한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자료를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HDC현대산업개발은 산하에 HDC랩스와 HDC현대EP, 호텔HDC, HDC리조트 등 14곳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공정거래법에서는 대기업 집단이 정상적인 거래보다 상당히 낮거나 높은 가격으로 계열사에 대가를 지불해 과다한 경제상 이익을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가수 허각, 이무진 등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 빗플래닛메이드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유통수수료 차별 부과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빗플래닛메이드는 전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음원 유통 수수료를 차별적으로 부과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빅플래닛메이드는 걸그룹 비비지와 이무진 등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다. 그동안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음원 플랫폼 멜론을 통해 음원을 유통해왔다.그러나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계열사 및 자회사에 속하
배달앱 배달의민족의 새 가맹 상품 ‘배민1플러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상품은 ‘정률제’이기 때문에 주문 건수가 많고 매출이 늘수록 배민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가 많아져 부담이 크다는 점주들의 불만이 잇따르면서다.또한 과거 자영업자가 직접 설정하던 배달비에 대한 점주의 선택권이 사라져 자율성도 줄어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점주들은 해당 상품의 선택을 강요하기 위해 앱 화면 구성을 의도적으로 크게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배민 측은 화면 배치나 카테코리 구성 등은 필요에 따라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또
최근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판매장려금 담합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하면서 과징금 수위 등에 대한 통신업계의 우려가 나온다.이통 3사는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정한 판매장려금 기준을 따랐다는 입장이지만, 공정위는 이통3사가 시장상황반을 운영하면서 영업실적을 공유한 것을 문제삼고 있어 부처간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이통 3사가 30분 단위로 번호이동 추이를 집계하고 이 정보를 공유해 판매장려금을 실시간으로 확대·축소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점유율도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천안·아산지역에서 레미콘을 제조·판매하는 18개 사업자 등이 중소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레미콘 판매가격과 물량을 담합한 행위로 25일 과징금 6억7000만원을 물게 됐다.중소건설업체를 상대로 레미콘 판매가격과 물량 배정을 담합한 천안·아산 지역 18개 업체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천안 아산지역에서 레미콘을 제조·판매하는 18개 사업자와 천안아산레미콘협의회에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6억7000만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2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카카오 주요 계열사들이 연이어 불공정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입점 업체에 ‘갑질’을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는 최근 카카오스타일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지그재그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공정위는 카카오스타일이 지그재그에 입정한 쇼핑몰들에 자사 플랫폼에서만 할인 행사를 하라고 강요했다는 입점 업체와 경쟁사 등의 신고를 받아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카카오스타일은 지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