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글로벌 전기차 판매 둔화에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9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의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485.9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4% 늘었다.같은 기간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작년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3.8%로 집계됐다. 다만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49.1% 증가한 69.3GWh로 3위를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SK온이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다.SK온은 폴스타가 2025년부터 생산할 예정인 문 4개짜리 그랜드 투어러(GT) 차종 ‘폴스타5’에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폴스타5는 최대 650kW의 출력과 900Nm의 토크를 발휘하는 주행 성능을 갖췄다. 폴스타의 영국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산된다.이번 계약은 고가 전기차 부문에서 고성능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수요가 여전함을 재확인했다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은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자동차(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GV60), 기아자동차(EV6) 차량을 리스 혹은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춰주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들에게는 리워드(Reward)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예를 들어 5000만원 상당의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를 36개월(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에 따른 여파로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의 손해를 보면서 SK온과 설립을 추진 중인 두 번째 켄터키 배터리 공장 가동을 연기하게 됐다.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포드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약 6주에 걸쳐 진행된 UAW 파업으로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손실과 함께 자동차 8만대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포드는 노조 파업에 따른 피해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 발표를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삼성SDI가 올해 3분기 전기차 배터리 판매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삼성SDI는 올해 3분기 매출 5조9481억원, 영업이익 496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12.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삼성SDI는 “자동차 전지 판매 호조로 매출이 상승했다”며 “자동차용 각형과 원형 전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고 설명했다.전지 부문의 매출은 5조33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북미 신규 라인 생산 확대 등으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오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7조6482억 원) 대비 7.5%,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219억 원) 대비 40.1% 상승한 수치다.이번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금액은 2155억 원이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중국이 흑연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2차전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대응책으로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흑연을 볼모로 삼은 셈이다.우리나라가 흑연 수입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만큼 파장이 적잖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축분을 보유해 단기적인 영향을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중국 상무부는 20일(현지시간) ‘흑연 관련 항목 임시 수출 통제 조치의 개선·조정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공고에 따르면, 이번 수출 통제 대상에 오른 품목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포스코그룹이 국내 상위 30대 그룹 중애서 올 한 해 시가총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 업체에서 2차전지 중심 친환경 그룹으로 변신한 것이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상장사 216곳의 시가총액(지난 13일 기준)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2일 대비 시가총액은 1271조224억 원에서 1446조6804억 원으로 13.8% 증가했다.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포스코그룹이었다. 포스코그룹 6개 상장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92조3285억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미국 정부가 오하이오주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공장에 안전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벌금 27만달러(약 3억6000만원)를 부과했다.12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작업안전위생관리국(OSHA)은 오하이오주 워런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얼티엄셀즈 합작공장에서 지난 3월 발생한 폭발과 화재 원인에 관한 조사 결과 이런 조치를 했다.OSHA는 조사 결과 안전 및 비상 대응 절차 교육 미실시, 개인 보호장비 사용 기준 미준수 등 모두 19건의 안전 및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올해 1~8월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증가했다. 국내 3사의 합산 시장 점유율은 소폭 줄었지만, 업체별로 배터리 사용량이 모두 늘었다.11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429.0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 대비 48.9% 늘었다.같은 기간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3.4%로 전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5%, 40.1% 상승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3% 줄었지만, 영업익은 58.7% 늘었다.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이다. 증권업계는 당초 3분기 영업익을 690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컨센서스를 5%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전기차 중 4만5000여대는 배터리 상태를 진단할 수 없어 화재 등 안전 문제에 취약한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실이 지난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가운데 11.6%인 4만5212대는 공단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배터리 상태 진단이 불가능한 상황이다.BMS는 배터리의 전류, 전압, 온도 등을 모니터링해 최적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배터리가 안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배터리 제조사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업체 도요타와 공급계약을 따내면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수주 잔액이 이미 1000조원을 넘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LG에너지솔루션은 도요타와 연간 기준 전기차 25만대에 달하는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합작공장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로는 최대인 약 30조원어치로 업계는 추정했다.올해 6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 잔액은 440조원이다. 수주 잔액은 납품 계약을 맺고 아직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합작공장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반 파우치 셀이 탑재된 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을 투자해 토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 모듈은 토요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팩으로 조립돼 토요타 신형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미국 공장에서 최근 사망 사고가 발생해 현지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공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소재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피해자는 제2공장 건설에 참여한 현지 업체 근로자로, 사고 당시 압력이 가해진 파이프가 폭발하면서 안전모가 손상될 정도로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최근 국내 주요 이차전지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그레이브스 부장관은 지난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주요 배터리 셀·소재 업체의 경영진들을 초청해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포스코퓨처엠, SK아이테크놀로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소재·부품 기업의 부사장급 임원들이 참석했다.이들 업체 경영진은 이번 비공개 간담회에서 ‘해외 우려 기관(FEOC·Fore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최근 수년간 전기차 보급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전기차 화재도 3년 만에 3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절반 이상은 ‘고전압 배터리’로 인해 발생했다.25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조오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기차 화재는 34건 발생했다.전기차 화재는 2020년 12건, 2021년 15건에서 지난해 33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8월까지 발생한 건수만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전기차 보급 규모가 확대되면서 화재 발생 건수도 늘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순위에서 5위권 안에 들었다. 3사의 출하량 기준 합산 시장 점유율은 28.6%로 CATL(32.7%) 한 곳을 넘기지 못했다.21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업체 판매 실적은 432GWh로 집계됐다. 시장 규모(배터리 팩 기준)는 704억5000만 달러다.중국 CATL은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각각 28.5%, 32.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국내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14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전기차·이차전지 전문 콘퍼런스 ‘2023 KABC’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저가 중국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공세로 K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 추세에 있으나 매출과 영업익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3사의 합산 점유율은 2021년 30.4%에서 2022년 24.1%, 202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금양이 부산 기장에 건립하는 이차전지 공장 기공식을 열면서 시장의 관심을 쏠리고 있다. 기장 공장을 완공하면 금양은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SK온에 이어 국내 4번째로 대규모 원통형 배터리 생산공장을 갖춘 회사가 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양은 지난 11일 오전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E-PARK 산업단지’ 내 18만1500㎡(약 5만5000평) 부지에 전체 면적 13만2000㎡(약 4만 평)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금양은 E-PARK 산업단지에 연면적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