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VX, 1000억원 투자 유치로 사업 확장 속도↑…업계 “IPO 가능성”

카카오 VX, 1000억원 투자 유치로 사업 확장 속도↑…업계 “IPO 가능성”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7.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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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최근 골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 VX가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업계에서는 IPO(기업공개)에 대한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 VX는 지난 26일 벨벳제1호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한 1000억 투자유치를 통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번 투자에서 인정된 카카오VX의 기업가치를 약 6000억원으로 보고 있는데, 이에 업계에서는 카카오VX가 시총 9000억원의 스크린 골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골프존을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골프 아카데미·골프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골프 수요층이 확대되면서 ‘프렌즈 스크린’, ‘카카오프렌즈 골프’ 등이 급성장하고 있다.

실적 면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1분기 카카오게임즈의 골프 관련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93억원)의 2배 수준인 181억원이다.

카카오 VX는 이번 투자금으로 ▲주력 사업인 스크린 골프 사업 강화 ▲골프 예약을 넘어서는 ‘디지털 골프 플랫폼’으로 확장 ▲IT 기술 접목 ‘한국형 피트니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모회사 카카오게임즈가 인수한 세나테크놀로지와의 스포츠 및 헬스케어 서비스 연계를 통한 사업 시너지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골프시장 규모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 확대가 이뤄질 경우 카카오 VX의 기업가치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향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게임즈의 골프 관련 매출이 지속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투자는 IPO를 위한 몸집 불리기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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