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月 출범하는 ‘토스뱅크’‥인터넷전문은행 '판' 커진다

오는 10月 출범하는 ‘토스뱅크’‥인터넷전문은행 '판' 커진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9.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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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에서 3번째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10월 출범을 앞두고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출범한 카카오뱅크가 오후 1시 24분 기준 7만7000원으로 전딜 대비 -4.70%까지 하락하고 있지만 IPO 입성 후 코스피 11위를 기록하면서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일정부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토스 또한 출범하면서 관심이 커지게 됐다. 핀테크 업체가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아 전통적인 은행업에 진출하면서 핀테크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이 같은 핀테크 업체의 은행업 진출 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이처럼 풍부해진 자금이 부동산과 주식으로 몰리면서 가계대출이 문제가 되자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선 만큼 토스뱅크가 이를 어떻게 ‘해결’ 할지도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당초 9월말 출범이 예고되기도 했으나 10월 초 정식 출범하는 것으로 일정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중순부터 토스 계열사 전 임직원을 상대로 계좌 개설, 상품 가입 등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정식 오픈 준비를 진행중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출범과 동시에 여·수신, 체크카드 영역에서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를 따라잡을 주력 상품을 연이어 출시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요구불 예금 상품인 ‘입출금 통장’, 예금·적금 상품, 중저신용자 포함 개인 및 자영업자 대상 신용대출, SGI서울보증 연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 등이 대기하고 있다.

대출 상품의 경우 출범 직후에는 개인 신용대출에 주로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고신용·고소득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과 함께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맞춤형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계획서에 연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1636억 원가량 공급하고,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말 까지 34.9%로 맞추겠다는 계획서를 전달했다.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자체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확대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수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토스뱅크가 출범해 시장에 안착할 때 까지 최저가 금리 등으로 소비자층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제 갓 출범하는 신생 은행인 만큼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에서도 한동안 예외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아 고객 확대에 그만큼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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