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두 달 만에 약 20만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10일(현지시각)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IBIT)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9만 5985개다. 이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의 보유량을 초과한 양이다.
MSTR은 최근 전환 사채를 통해 6억달러 규모의 자본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11일 현물 ETF 출시 이후 IBIT는 매일 수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신규 현물 상품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IBIT는 폐쇄형 펀드로부터 전환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제외하고, 모든 운용사 중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GBTC는 거래 이후 약 20만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지만 여전히 40만개를 보유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덧붙였다.
더퍼블릭 / 손세희 기자 sonsh82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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