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신규 법인 설립...자동차금융 경쟁력 강화 주력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신규 법인 설립...자동차금융 경쟁력 강화 주력

  • 기자명 이현정 기자
  • 입력 2023.10.11 13: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시나르마스 호텔에서 (왼쪽부터) 성재섭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개발실장, 한대영 현대캐피탈 사업지원본부장, 인드라 위자자(Indra Widjaja) 시나르마스 그룹 회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구형회 신한 인도네시아 법인장, 이해창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이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캐피탈)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시나르마스 호텔에서 (왼쪽부터) 성재섭 현대캐피탈 해외사업개발실장, 한대영 현대캐피탈 사업지원본부장, 인드라 위자자(Indra Widjaja) 시나르마스 그룹 회장,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 구형회 신한 인도네시아 법인장, 이해창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이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캐피탈)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현대캐피탈은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금융사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Paramitra Multifinance)’를 인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새롭게 설립되는 법인에는 현대캐피탈(75.1%)을 필두로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4위인 ‘시나르마스(SINARMAS, 15.0%)’ 그룹과 ‘신한 인도네시아(Bank Shinhan Indonesia, 9.9%)’가 주주로 참여한다.

1938년 설립된 시나르마스 그룹은 보험, 자원, 식품, 에너지, 통신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그룹으로, 신규 법인이 펼쳐나갈 현지 자동차금융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2015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가운데 현지 상품의 금리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자금 조달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경제성장률이 5.31%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로, 전 세계 4위에 이르는 인구 수(2억 7,753만 명)에 비해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지 않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에 자문법인을 열고, 시장조사와 금융자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새롭게 출범하는 현대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에서 다양한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더욱 많은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현대캐피탈의 합리적인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기자 chuki918@daum.net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