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추석 연휴 기간 민생 행보 집중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 다해야”

尹 대통령, 추석 연휴 기간 민생 행보 집중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 다해야”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입력 2023.09.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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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올 추석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 간의 연휴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민생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이제 곧 추석 명절이다. 옛말에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정부도 우리 국민을 늘 한가위처럼 넉넉하고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8월말, ‘추석 민생안전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만큼, 6일 간의 연휴가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관계부처는 국민들께서 실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명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해 주길 당부한다”면서 “명절 전후로 많은 국민이 이동하는 만큼,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넉넉하고 편안한 명절은 모든 국민이 누구나 빠짐없이 함께 누려야 하는 것”이라며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군장병과 경찰‧소방 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명절 연휴에도 수고하는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말 뿐만이 아니라, 실제 추석 연휴기간에 민생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연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 경제 활성화 방안에 몰두하고 있다”며 “정쟁에서 벗어나서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번 연휴에도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 만나는 것을 포함, 연휴 기간 대부분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거나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가동향 점검 및 민심을 청취하고, 군부대 시찰 일정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저녁 미국 뉴욕에서 귀국한 직후 충남 공주에서 열린 지역 행사로 달려갔고, 이튿날인 24일에는 전국 우수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제수용품을 판매하는 행사인 팔도장터 행사에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광주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이나 인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등의 경우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각별히 관심을 가진 사안이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부산엑스포 유치와 북‧러 군사협력 대응 등 외교전에 집중했는데, 추석 연휴 기간엔 다양한 곳에서 민심을 청취하는 등 민생 행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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