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난해 14명의 사망자를 낸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금호건설의 임시제방 공사와 관련, 감리단장이 징역 6년 구형을 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청주지법 형사5단독(정우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감리단장 A(66)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공사 안전관리를 책임 하는 사업기술인이지만 제방이 부실하게 축조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모두 용인했다"며 "여기에 사건 직후 조직적이고 치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경산 아이파크’에서 각종 하자 문제로 입주예정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이 단지는 입주 한 달 가량을 남긴 신축아파트로, 지난달 말 사전점검이 진행됐지만 현장을 방문한 입주예정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벽지 마감이 불량하거나 건자재가 그대로 방치되는 등 공사 현장을 방불케하는 정황이 목격됐기 때문이다.이에 입주민들은 거주시 안전 보장을 위해 준공 승인을 미뤄달라고 요구했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예정대로 입주를 강행한다는 입장으로, 향후 양측간의 공방은 첨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HDC그룹의 총수이자 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 회장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 계열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건설현장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함으로써, 광주 붕괴사고 이후 또 한번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축구 대표팀 내 불화로 인해 축구협회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세달 사이 HDC현산의 건설현장에서는 두 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달 1일 오피스텔 현장에서 건설자재가 노동자들을 덮치면서 1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지난해 10월 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난해 4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 공사 현장의 지하 주차장이 붕괴된 사고와 관련해, GS건설이 3월 한 달 간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이번에 내려진 영업정지 1개월은 관련법상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다.31일 서울시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GS건설에 품질실험·검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이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건설산업기본법 제82조 제1항 제6호 다목 및 같은 법 시행령 제80조 제1항 에 따라 '건설기술 진흥법' 제55조에 따른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하게 수행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중견건설사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은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신축 단지에서 부실건축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입주예정자들은 사전점검을 통해 타일 마감 미흡과 화장실 변기에 오물이 방치된 정황 등을 발견했다. 특히 벽에는 욕설로 추정되는 글자 모양으로 긁힌 자국이 남아있었다고 한다.입주예정자들은 도저히 살 수 없는 집이라고 판단, 제대로 된 보수가 이뤄지기 전까지 준공승인이 이뤄지면 안된다며 대대적인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 하자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단지는 이 단지 뿐만이 아니다.
중견건설사 양우건설이 시공한 ‘김포고촌역양우내안애’ 아파트의 높이가 김포시의 고도제한 규정보다 높게 지어지면서 재시공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이에 입주는 당초 정해진 입주일보다 최소 두 달 이상 미뤄지게 되면서, 입주예정자들의 규탄이 커지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시기에 맞춰 주거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느닷없이 예정일이 변경되면 오갈 곳 없는 처지가 되기 때문이다.실제 전체 입주예정자 중 입주개시일로부터 60일이내 이사를 신청한 55가구는 당장 거주할 곳을 찾아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됐다.현재 양우건설은 이사계약 위약금, 임시 숙박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실이 약 10개월 간 문재인 정부 시절(2017~2022년)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태양광 설치 시설과 지원사업(시비‧도비‧국비‧지방비‧정부보조금 등)등을 전수 조사한 결과, 위법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해당 조사는 문재인 정부 때의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국무조정실의 태양광 비리 조사(전략기반조성사업1,2차)와 다른 것이란 게 박성중 의원실의 설명이다.박성중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182개 공공기관 1,418시설의 자체 건물 내의 태양광 설치 시설에서 위법사례가 234건 ▶14개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지난해 ‘철근 누락’ 사태에 따른 GS건설의 영업정지 처분이 미뤄져 내달 초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달 중순 처분이 예상됐지만, GS건설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절차 등이 길어지며 다소 늦어졌다.15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철근 누락’ 사태에 따른 GS건설 영업정지 기간을 결정하는 행정처분심의위원회는 서면 의견 수렴 절차를 추가로 최종결정을 이어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최종결정은 이달 중순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실상 내달 초로 연기됐다.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건설현장의 중대재해와 부실시공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안전, 품질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음에도 지난해 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건설업체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기준 종합전문공사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공고 건수(변경·정정·철회 포함)는 전년 동기(7774건) 대비 약 28% 상승한 9997건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행정처분 공고 건수 중 과태료 건이 43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정지 2638건, 시정명령 2021건
[더퍼블릭=최얼 기자]철근 누락’사태와 같은 부실시공 논란을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사업에 민간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한다. 전관 카르텔 해소를 위해서는 LH 전관 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고 LH퇴직자의 취업 심사를 강화할 방침인 것이다. 아울러 건설 현장에서의 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철근 누락 등 안전 항목 위반 시 LH 수주를 제한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도 도입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LH 혁신방안 및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LH 중심의 공공주택 공급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정부가 공공주택 사업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독점체제를 깨고 민간 기업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계와 감리 업체 선정 권한을 조달청과 국토안전관리원으로 옮기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공공주택 사업 가운데 일부를 민간 기업에 개방하는 방안을 담은 LH 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다.그간 공공주택 사업은 LH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LH가 시행하고 민간 사업자가 시공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LH가 사업을 독점한 탓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중견건설사 남광토건이 시공을 맡은 신축 오피스텔에 대한 부실건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문제의 오피스텔은 경기도 파주 소재 ‘운정HB하우스토리 시티'다. 입주예정자들은 사전점검을 통해 해당 건물이 기울어진 정황과 누수, 크랙 등 각종 하자가 심각한 정황을 발견했다. 시공사가 준공기일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날림 공사를 한 것이 부실시공의 원인 중 하나일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입주예정자들은 도저히 살 수 없는 집이라고 판단, 제대로 된 안전진단이 이뤄지기 전까지 준공을 미뤄달라는 민원을 지자체인 파주시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고 관련 책임자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참사가 발생한 지 145일 만이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건 수사본부(본부장 배용원 검사장)는 미호천 기존 제방 무단철거와 임시제방 부실시공과 관련, 시공사인 건설 책임자, 감리단 책임자, 발주청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과장 및 공사관리관 등 7명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는 앞서 지난 7월 15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
극동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주 소재 안계저수지 교각 공사현장에서 총 8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다리 상판이 갑자기 내려앉아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친 사고다.사상자가 많이 발생한 만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고용당국은 ‘부실시공’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극동건설이 맡은 다른 시공 현장에 대해서도 불시 감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극동건설은 5년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다, 특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최근 건설업계에서 연이은 부실시공으로 인해 품질관리 강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건설은 건설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품질시공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개별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술 숙련도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반도건설은 지난 10일, 경북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에 위치한 신경주역세권 4, 5블록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 근로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품질시공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교육은 반도건설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가 직접 주관했으며, 전국 건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담합 사건과 관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수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지난 9일 강남구 소재 건축사사무소 등 5개 감리업체를 압수수색했다.이는 지난 8월 말 희림종합건출사사무소, KD 등 11개 건축사사무소 사무실과 임직원 주거지 등에 이은 추가 압수수색이다.이번 압수수색 대상이 된 업체들은 서울 강남 3곳, 경기 1곳, 대전 1곳 등 전국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중
[더퍼블릭=이유정 기자]올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 1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차지했다. 반면 지난 2년 연속 1위를 지켰던 GS건설의 자이는 최근 검단아파트 철근누락 논란 탓에 3위로 떨어졌다.2일 부동산R114가 한국리서치와 지난달 4∼17일 전국 성인 40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힐스테이트가 3년 만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힐스테이트는 브랜드 선호도와 투자가치, 건설사 상기도 등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이어 롯데캐슬(롯데건설), 푸르지오(대우건설), e편한세
[더퍼블릭=김미희 기자]한국에너지재단에서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현장점검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한국에너지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현장점검 실적’ 자료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는 470건으로, 전체 2,625가구의 18% 수준이었다.이에 반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평균은 41%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지역 평균이 17.4%에 불과한 것을 볼 때, 해당 사업을 통한 지방의 부실공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중대재해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이테크건설이 제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를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최근 인용됐기 때문이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되면 1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영업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다만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사망사고에 따른 안전소홀 책임이 인정 돼 제재를 받은 것인데, 법정공방으로 시간을 끌면서 제재를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이 사고는 지난해 10월에는 안성 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3명이 사망했던 사고다. 사고원인은 부실시공으로 지목됐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정부가 ‘철근 누락’ 사태를 촉발시켰던 LH(한국주택토지공사)를 개혁하는 방안을 이달 안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개혁안에는 LH가 직접 시공과 설계, 감리 업체를 선정하는 것을 금지시킨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25일 업계 및 정부부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철근 누락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건설 현장 안전 강화 계획과 LH에 대한 자체 개선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앞으로 LH는 직접 업체를 선정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BS의 취재에 따르면, 개선 방안에는 LH가 앞으로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