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한국남부발전(주)은 8일 서울대학교 삼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가경영대상’ 시상식에서 ESG경영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8월 대한민국 ESG대상 환경부 장관상수상에 이은 지속가능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외적인 공로를 인정받았다.국가경영대상은 기재부 산하 (사)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 주관으로 2003년부터 시행돼 사회적 책임, ESG경영, 경영혁신 및 안전보건 등 지속가능한 미래 창출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남부발전은 2021년부터 탄소중립 포럼을 구성해 ESG경영 중심의 탄
한국남동발전이 중소기업의 원천 기술을 탈취해 특정업체를 밀어줬다는 논란이 수면 위로 올랐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중소기업 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한진엔지니어링이다. 한진엔지니어링은 남동발전이 자사가 개발한 기술자료를 제3의 업체에게 제공했고, 이 업체는 해당 기술을 교묘하게 바꿔 특허를 내면서 정부의 사업을 수월하게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술을 빼앗긴 한진엔지니어링은 이후 사업을 따내는 것이 어려워졌고, 심지어 이 기술이 해외로까지 유출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회사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공기업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한국서부발전이 글로벌 컨소시엄을 제치고 오만의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따냈다. 이 사업은 여의도 면적의 2.6배 부지에 약 6000억 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가 발주한 '오만 마나 500㎿ 태양광발전'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170㎞ 떨어진 다킬라야주 마나시에 1000㎿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OPWP가 지난 2019년 500㎿ 규모의 마나1과 500㎿ 규모의 마나2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고효율 친환경 전력생산을 위한 전사 발전설비 에너지 절감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국가적인 에너지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남부발전이 발전연료, 소내 전력사용량 절약을 통한 발전효율 개선에 나서 정부의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남부발전은 지난 7월부터 발전기 운전방법 개선과 소내전력 최소화를 주요 주제로 삼아 저출력시 소내전력 절감, 송풍기 댐퍼 운전 최적화로 효율 개선, 암모니아 사용량 절감 등 총 16개 과제를 발굴
역대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영업손실액이 30조원으로 추정되면서 연이어 전기료 인상 카드를 꺼내 드는 한전에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한전의 방만 운영과 비용절감 차원의 자구 노력이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회 각처에서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되는 모양새다.이런 가운데, 한전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이달부터 1KWh(킬로와트시)당 최대 11.7원의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하면서 범국민적 공분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에 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한전의 방만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올해 적자가 30조원으로 전망되는 한국전력공사가 출자한 회사들의 재무상태가 심각한 것을 넘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으로 지정됐거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출자회사를 제외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의 국내 13개 출자회사 중 7개는 자본잠식 상태다.한전은 13개 출자회사에 혈세 5112억원을 투입했으나, 작년말 기준 220억원만 회수해 출자금 회수율이 4.3%에 불과했다.이 중 10개 회사는 출자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그간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서부발전의 석탄 비리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2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과 정의당 충남도당은 석탄수입 비리의 당사자로 지목되던 서부발전 직원을 업무상 배임 행위로 검찰에 고발했다.석탄 수입 비리 사건은 앞서 2009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해상석탄 선적터미널을 운영하던 서부발전 내 A직원의 내부 고발로 인해 처음 알려졌다.A직원은 “저질석탄 때문에 인도네시아 해상 ‘석탄선적 터미널’과 국내 현장의 장비가 파손되고 있다”며 부패행위 신고를 했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부산 본사 글로벌룸에서 산업용 학습 데이터를 필요한 14개 수요기업과 화상 연결을 통해 ‘발전현장 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협약은 학습용 데이터 부족을 호소하는 인공지능(AI) 업계를 돕기 위해 시행된 지난해 8월 시작한 데이터 개방사업의 연장선으로, 산업용 데이터를 14개 민간기업에 개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남부발전은 지난해 민간업계에서 손쉽게 발전현장 데이터를 연구할 수 있도록 발전소 안전관리 상황 판독 이미지 1만개를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했으며 발전공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발전업계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중대재해법은 공사 현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이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후진국 수준의 안전사고가 반복되고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추진 됐다.특히 해당법안은 2018년 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진 하청업체 노동자 故 김용균 씨 사건이 공론화가 되면서, 국회를 통과하게 됐다. 국회를 통과한 중대재해법은 이달 27일 본격 발효될 예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수소·암모니아 발전을 2035년까지 상용화를 위해 실증 추진단을 출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한전, 발전공기업과 함께 ‘수소·암모니아 발전 실증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밝혔다.수소·암모니아 발전은 무탄소 연료인 수소(H2)와 암모니아(NH3)를 기존 석탄발전기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기에서 안정적으로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새로운 발전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 기술로 발전설비, 송배전 선로 등 기존 전력 인프라를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도 2년 새 9% 이상의 감축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tCO₂) 감축 의무가 있는 1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4억 5220만톤으로 2018년 대비 9.3%(4624만톤) 감소
국정감사 시즌이 한창이다. 공기업과 민간기업 가릴 것 없이, 저마다 시스템적인 잘못이 발각돼 의원들로부터 질타와 추궁을 받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및 자회사가 포함된 발전공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의 악습 관행은 이번 국감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주요 이슈는 하청업체 ‘갑질’ 논란이다.이들은 하청업체에 과도하게 공사대금을 깎았다는 이유로 도마위로 올랐다. 이른바 ‘중간 착취’다. 원청이 하도급업체에 공사 대금을 무리하게 깎으면 하도급 업체는 노동자에 제대로 된 인건비 조차 지급하지 못할 공산이 크다. 실제 한전 자회사를 향한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발전공기업 출자 SPC에 한국전력그룹사 출신 퇴직자들이 대거 임직원으로 재취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대다수는 출자한 발전공기업 출신이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정훈 의원실에서 서부발전 등 발전5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발전5사가 출자한 SPC에 재직 중인 한국전력그룹사 출신 퇴직자는 59명에 달했다.이들 중 26명은 대표이사로 재취업했으며 나머지 인원도 대부분 발전소장, 본부장 등 임원급으로 재취업했다. 재취업자 중 51명은 발전공기업 출신 퇴직자였다.발전공기업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 8월 탄소중립위원회가 내놓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에너지공기업 및 산업계는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과 등이 없으면 경제 산업 전반에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목소리다.14일 는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공기업들로부터 받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 대한 의견’ 자료 내용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 했다.앞서 정부 직속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 8월 초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한 바 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해 실적악화 여파에도 공기업 기관장들은 억단위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인 남동발전의 기관장이 1억3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실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6개 공기업들의 상임기관장 성과급 총액은 28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1억10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특히, 지난해 기준 상임기관장 성과급이 1억원을 넘긴 기관은 8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전력 산
한국농어촌공사를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에도 사망사고를 빈번하게 낸 탓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바 있다.이에 따라 노조의 반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노조는 경영평가 발표 직후, 농어촌공사 사장과 만나 경영진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평가 하락의 책임을 추궁했다.이 외에도 현재 사업 현장 곳곳에서 관리 소홀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것 또한 농어촌공사가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남았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임기 9개월 남은 김인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월 17일, 사업주 자격검정 운영기업의 도입과 성과, 운영 비결을 담은 ‘사업주 자격검정제도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사업주 자격검정사업은 사업주가 근로자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격검정을 실시하면 자격 개발비와 운영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난해 93개 기업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209개 종목을 인증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례집에는 대기업과 우선지원대상기업, 공공기관 등 11곳에서 운영 중인 자격검정제도와 산업내 자격(남동발전 등 5개 발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탈(脫)석탄 가속화와 전력 판매수익 악화로 5개 발전 공기업이 올해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발전 공기업들은 지속적인 적자 발생이 전력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보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26일 발전 5사가 각 이사회에 보고한 예산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발전사별로 2000~3000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남동발전 3500억원 ▲중부발전 2633억원 ▲남부발전 252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최근 한국남동발전이 운영하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안전소홀로 인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남동발전은 최근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지능형 추락방지시스템을 만들었지만, 이같은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논란이 들끓고 있다. 안전관리 운영이 전반적으로 과연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이 문제는 국회에서도 이슈로 다뤄졌다. 의원들은 발생한 추락사고에 대해 남동발전은 정황을 축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족 역시 남동발전이 사고경위에 대한 설명도 없이 모든 책임을 사망자에게 전가하려 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한국전력의 6개 발전자회사가 147개의 출자회사를 운영하면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했다는 조사가 나왔다.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시을)이 6개 발전자회사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각 기관들의 출자회사 147곳이 설립 이후 2020년 2분기까지 기록한 적자규모가 총 46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미 2017년 국정감사에서 출자회사의 막대한 규모 적자 발생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자회사들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과 부정, 비리, 업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