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조직 수평 문화를 강조했던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게임즈가 직원간 혼선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일환으로 사내 영어 이름 사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영어 이름 대신 한글 본명을 사용하기로 했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신임 대표는 지난 17일 진행된 타운홀 밑밍에서 영어 이름 대신 한글 본명에 ‘님’을 붙이는 형태로 호칭을 변경하는 방식을 이달 중 도입한다.그간 카카오는 수평적 조직 문화 확립을 위해 영어이름을 활용해왔다. 직원들이 상급자를 부를 때도 ‘브라이언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졌던 카카오의 경영 쇄신을 위해 지난해 영입된 김정호 전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회사를 떠난다.18일 카카오에 따르면, 그룹 상임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전 총괄을 해고한다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게시했다.위원회 측은 공지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허위사실 기반 명예훼손,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내정보의 무단 유출, 언론 대응 가이드 위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가이드 위반 등의 사유로 A크루에 대해 최고 수준 징계인 해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김 전 총괄은 이번 상임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 카카오가 최근 인사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회의 중 직원에게 욕설을 해 파문을 일으킨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의 징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 총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3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김 창업자가 카카오의 혁신과 인적 쇄신을 위해 직접 영입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향후 거취 문제도 관심사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총괄은 지난해 욕설 파문으로 자숙에 들어간 뒤 카카오의 혁신 업무에서 맡은 중책들에 대해
[더퍼블릭=김강석 기자] 검찰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른바 ‘콜(호출) 몰아주기’ 의혹 고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긍융조사1부(부장검사 권찬혁)에 배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민일보가 1일 보도했다.남부지검은 카카오의 ‘SM 주가조작 의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카모 콜 몰아주기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271억2000만원을 부과하면서도 검찰 고발은 하지 않았다.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의무고발 요청제도를 활용, 지난해 12월 카모를 검찰에 고발하도록 공정위에
가맹택시 콜 몰아주기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수백억대 과징금 처분을 받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에는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유럽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 프리나우 인수 등과 관련해 내부 경영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법무법인을 통해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지만, 포렌식 동의서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업무에 배제될 수 있다는 등 강압적인 요소가 있었다는 노조의 주장이 나왔다.법조계에선 경영정보 유출 등으로 포렌식 조사를 받는 경우가 아주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동의서 서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가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A협의체’를 개편해 내부 통제를 강화한다. 새 의장은 김범수 창업자와 카카오의 차기 대표 내정자인 정신아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카카오는 2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13개 협약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새로운 CA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CA협의체는 그룹의 독립기구로 카카오그룹 내부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를 형성하는 조직이다.새 CA협의체는 기존의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김범수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공동 의장을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카카오의 쇄신을 주도할 것이란 의지를 내비쳤다.정 내정자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김범수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주재하는 제8차 비상경영회의가 끝난 직후 “카카오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어진 시간 속에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러면서 “쇄신 TF(태스크포스)부터 시작해 크루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
[더퍼블릭=최얼 기자]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이 포털다음이 뉴스검색 노출 기본값 제한으로 CP사(콘텐트제휴사)를 제외한 1000여개 검색제휴 언론사를 차별한 데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11일 오전 11시 카카오판교아지트를 항의 방문했다. 이번 항의 방문은 인신협이 6일 공문을 보내 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했으나 공식 회신이 오지 않자 이뤄진 것이다.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이날 항의방문에서 “전방위 갑질 카카오, 국민 뉴스선택권 막지 마라”, “지역언론 언로차단 뉴스검색 정책 즉시 철회하라”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드라마 기획사를 인수하면서 큰 이득을 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윤정희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주식 수십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윤정희는 지난해 말 기준 SM 주식 6만7751주를 보유했다. 당시 주가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약 48억원 수준이다. 이는 SM 최대 주주였던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와 특수관계인 등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개인투자자였다.당시에는 카카오엔터가 SM과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배우 윤정희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5일자 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과 김성수 카카오엔터 대표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했다.카카오는 지난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200억원에 매입했는데, 자본금 1억원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이하고 증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골자다.검찰은 인수 당시 카카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당국이 BNK금융지주의 적격성 심사를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 계열사 저축은행의 매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또 이번 심사가 카카오뱅크 사례에 까지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BNK저축은행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완료해야한다. BNK지주는 BNK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대주주다. BNK지주는 7년전 성세환 전 회장의 주가조작으로 인한 금융관련법령 위반과 관련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올랐다.지난 2017년 BNK금융그룹은 성세환 전 회장의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욕설 논란으로 한 차례 논란이 됐던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카카오의 경영실태를 비판하는 내부 폭로를 이어가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초대형 공연장과 데이터센터 공사 업체 선정에 대한 비리 제보가 계속되는 한편, 거액의 골프 회원권 문제와 특정 관리 부서 책임자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있는 등 도덕적 해이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김 총괄의 폭로에 대해 경영진은 반박을, 노동조합은 김 총괄에 가세하면서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김 총괄은 지난달 28일부터 개인 페이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경영 쇄신을 위해 카카오의 인사와 감사를 맡게 된 김정호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열에 카카오의 내부 경영비리에 대한 공개 폭로에 나섰다.이날 김 총괄의 게시글은 지난 22일 판교 본사에서 업무보고를 받던 도중 임직원들을 상대로 ‘개XX같은’이라며 욕설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행보로 보인다.김 총괄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내년 1월에 시작될 제주도 프로젝트에 금년 12월에 완공되는 카카오 AI캠퍼스 건축팀 28명을 투입하자고 제안했다”며 그런데 갑자기 뜬금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그룹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건영)는 이날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 그룹의 일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다만, 압수수색 장소에 카카오 창업자인 김 센터장의 주거지와 판교 본사 사무실을 제외됐다.앞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1년8개월 만에 카카오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올해 초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으로 카카오 그룹 경영진들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다.특히 카카오그룹의 투자를 담당하는 핵심 임원들이 사건에 대거 연루된 데 더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계열사들의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 그룹 전반에 위기가 감돌고 있다.이번 사법 리스크로 인해 카카오 법인이 제재를 받는다면, 핵심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 카카오뱅크의 경영권 마저 흔들릴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주식 시세 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의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3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 센터장은 이날 오전 6시 4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 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린 3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 참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들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국민연금이 카카오와 BNK금융지주 등에 대한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조정해 더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보여줄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 일각에서 나온다.국민연금은 내부 지침 기준에 맞춘 보유 목적 변경이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전날 카카오, 카카오페이, BNK금융지주, 키움증권, 현대로템, CJ대한통운 등의 지분 보유(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는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카카오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 조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카카오 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카카오 주가는 4만원선이 무너졌고, 지난 27일에는 주가가 3만7300원까지 하락했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에스엠 주가 조작 사건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아울러 이미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비롯해 투자전략실장 A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B씨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30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시세 조종 논란과 관련,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를 포함한 20여 명의 주요 계열사 CEO들과 회의를 갖은 뒤 준법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김 센터장은 이날 오전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공동체 경영회의’에서 “더 강화된 내외부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센터장은 “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
[더퍼블릭=최태우 기자] 이른 바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비판에 계열사를 점진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던 카카오가 오히려 계열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수 창업자가 약속했던 ‘골목상권 철수’ 역시 실제 이행 실적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카카오의 계열사는 총 144개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105개)과 비교하면 37.1%(39개) 증가한 것이다.지난 2018년 65개 수준이었던 카카오의 계열사는 전방위 사업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