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스플레이 ‘적신호’...DSCC “2025년 중국산 패널 71% 전망”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8 08: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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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OLED 디지털 아트전(사진=LG디스플레이)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산업 점유율이 4년 안에 10% 미만으로 하락해 중국, 대만에 뒤처질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저렴한 임금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은 중국이 우위일 수 있어도 매출 점유율 측면에선 국내 기업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7일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점유율(Capacity Share)이 지난해 53%에서 2025년에는 7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은 지난 2017년 30% 초중반에 그쳤으나 2018년 40%로 치솟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50%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 패널 제조사들이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 사업 철수를 선언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코로나19에 따른 TV·노트북 수요 급증으로 현재 국내에서 LCD 패널을 만들고는 있으나 2025년이면 이 마저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온 결과로 보인다.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LCD 생산라인을 멈추고 OLED에 집중하면 중국의 OLED 점유율은 올해 2분기 말 49%에서 2025년에는 42%까지 하락할 것으로 본 것이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동안 국내 기업의 영향력은 줄어들어 올해 2분기 말 기준 19%에서 2025년 8%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더해졌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정부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SCC 보고서는 나라별 패널 제조사별 점유율 추이 전망에서 1, 2위가 중국의 BOE, CSOT, 3위는 LG디스플레이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LCD에 비해 기술 수준이 높고 평균가격이 높아 차세대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OLED 분야에서는 향후 중국의 점유율이 과반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DSCC는 분석했다.

한편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중국이 싼 임금으로 생산능력을 올리는 대신 국내 기업들은 이윤을 많이 남기고 R&D(미래연구개발) 등 신기술 개발에 투자해 역량을 확보하는 등 매출 점유율을 채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중소형 투자를 확대하며 OLED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세계 1위 선점에 이어 하반기에는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QD(퀀텀닷)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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