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로지스밸리, 베트남 물류센터 매매 협업나서...공모 리츠 상장도 추진

KTB자산운용·로지스밸리, 베트남 물류센터 매매 협업나서...공모 리츠 상장도 추진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8.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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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성남 로지스밸리 본사에서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와 윤건병 로지스밸리 대표이사(오른쪽)가 베트남 물류센터 매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KTB자산운용 제공)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KTB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은 3일, 로지스밸리(윤건병 대표이사)와 베트남 소재 물류센터 매매 거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로지스밸리는 물류센터 개발 및 설비, 자동화 시스템, 풀필먼트 물류운영 등 물류 관련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선경이엔씨를 비롯해 하나로TNS, 천마물류㈜, ㈜보우시스템, ㈜로지스밸리에스엘케이, 우진글로벌로지스틱스㈜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해외대체투자펀드를 조성해 로지스밸리가 소유한 베트남 소재 물류센터를 약 1200억원에 매입한다. 매입 대상은 베트남 호치민, 하이퐁, 박닌에 위치한 3개 물류센터로 연 면적이 총 109,819㎡(약 3만3220평)에 달한다. 이들 물류센터는 국내 대기업이 다수 진출한 베트남 내 주요 도시에 위치해 있고 산업단지가 발달해 있다.

해당 물류센터의 지분 30%는 로지스밸리가 계속 보유하며 주요주주로 남는다. 또한 로지스밸리가 해당 물류센터를 임차해 사용할 예정으로 임차사용자가 주요주주로 있는 만큼 투자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물류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이런 성장세는 베트남도 마찬가지”라며 “해외 우량자산 투자를 통해 높은 투자성과를 올리고 물류센터를 전초 기지로 해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TB자산운용은 해외 대체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로 총 50개 해외대체투자펀드에 3조5천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물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가운데 있으며 최근 밀라노 소재 물류센터를 선매입 펀드로 설정한 바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글로벌 물류기업 Fedex가 15년 간 임차해 사용할 예정이다.

펀드는 올해 말 설정되며 자산 안정화 이후 공모 리츠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KTB자산운용은 이번 거래를 시작으로 로지스밸리가 개발 중인 해외 물류센터를 지속적으로 매입해 해외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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