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타이타늄 합금 소재부품 국산화 위해 3개 업체와 뭉쳤다

재료연, 타이타늄 합금 소재부품 국산화 위해 3개 업체와 뭉쳤다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8.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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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연이 개발한 타이타늄 합금 소재로 제작한 부품

[더퍼블릭 = 임준 기자] 31일 언론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동아특수금속, ㈜코렌텍, ㈜월드트렌드와 함께 타이타늄 합금 소재부품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재료원과 각 기관은 비대면 업무협약을 통해 타이타늄 합금 소재부품과 관련한 상호 교류 증진을 통한 연구개발을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타늄(Ti) 합금은 기능성, 생체적합성이 우수하여 임플란트, 인공관절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고령화 등의 영향에 힘입어 연간 6.6%씩 관련 시장이 급증하고 있는 소재 분야로 알려져 있다(*임플란트 시장 ’19년 347억불).

그중 의료용 타이타늄은 검증된 수입 소재를 활용하고 소수의 글로벌 기업에서 생산하기에, 그동안 국산화 공정개발(용해·열간압연 등) 기반이 미비하여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에서 재료연은 각 기관과 고기능 타이타늄 합금 바이오·의료 및 안경테 소재 연구개발 협력을 목적으로 연구분야 기술개발, 인력양성 및 정부 정책, 기획 업무를 지원하는 것을 주업무로 삼을 예정이다.

네 기관은 앞으로 △고기능 타이타늄 합금 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봉재/선재/판재 제조 관련 공정개발 및 기술지원, △수요 맞춤형 고기능 타이타늄 부품 및 제품 신뢰성 평가, △해당 분야 인력교류, 연구장비 공동 활용, 정기적 정보·기술교류회 개최 등을 수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타이타늄 원소재(잉곳, 빌렛)에서부터 중간재(봉재, 선재), 그리고 의료용 최종재(임플란트 등)에 이르는 공급망 연계가 핵심 목표”라며, “향후 타이타늄 스크랩 활용 플라즈마 용해 원소재 및 중간재 개발을 비롯해 의료용 부품 및 제품 개발, 신뢰성 검증과 가공 최적화 플랫폼 개발에 이르기까지 이른 시일 내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 합심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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