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CCO “한국서 mRNA백신 원액 생산 논의 고려중”…모더나·화이자 유통 기대감↑

최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7 1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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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의 CCO 코린 르 고프 박사 (이미지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내에서도 모더나, 화이자 등 mRNA백신의 원액이 생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mRNA방식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의 벡터 백신보다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뛰어나, 감염병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7일 연합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의 최고사업책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전령RNA) 백신 원액을 한국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해 코로나19 예방에 쓰는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서 주목받은 미국의 제약사이며, 2010년 설립돼 mRNA 분야 의약품을 연구·개발해왔다.

모더나의 CCO를 맡은 코린 르 고프 박사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게 사실"이라며 "단순한 제조 협력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설비를 증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코린 르 고프 박사는 "이제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여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며 "mRNA 의약품의 경우 적합한 설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므로 제조 설비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답했다.

르 고프 박사는 이어 한국 민간업체나 정부와도 투자에 대한 협력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을 덧붙였다.

그는 "한국에서 mRNA 백신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을 설립하는 등 직접 설비 투자를 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현재까지는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이므로 실제로 투자하게 된다면 파트너십이 필요할지, 한국 정부와 협력할지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더나는 한국 법인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지난달 17일 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모더나 코리아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등기를 완료했다.

이에 르 고프 박사는 "한국은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데다 아시아태평양(AP) 지역 진출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사업을 장기간 하고자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안에 한국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자 한다"며 "채용 역시 중간 정도 진행된 상태로 후보자에 대한 검토를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모더나는 한국 법인에서 일할 제너럴 매니저와 약물감시 디렉터, 의학 디렉터등을 채용 중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모더나가 국내에서 mRNA백신공급을 활발하게 진행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최근 백신접종으로 코로나 안정세를 보인 미국, 이스라엘 같은 나라들은 국민들 대부분에게 화이자·모더나 등의 mRNA 백신을 접종시켰다.

미국은 한때 20만명이 넘는 일일 환자가 백신접종후 20분의 1로 줄어들어 코로나 종식선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스라엘 같은 경우도 대부분의 시설에서 ‘노 마스크’를 실시하고 있어, 백신효과를 제대로 누리며, 다른나라에게 잔여백신을 기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 의료업계관계자는 “화이자·모더나 같은, mRNA백신이야말로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가 검증된 백신이며, 아스트라제네카·얀센 같은 벡터백신은 앞으로 백신회사에서 생산할지 안할지도 미지수”라고 했다.

이어 “쉽게 설명드리자면, mRNA방식의 백신(화이자,모더나) 을 최신식 5G라고 생각하면, 벡터방식(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은 실패한 실험용 콘셉트 카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하며 “이번에 정부나 민간에서 모더나 측과 협상이 잘돼서 국내에도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mRNA백신이 하루빨리 도입돼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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