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시장, 올해 1분기 매출 226억달러…전년 대비 20% ↑

파운드리 시장, 올해 1분기 매출 226억달러…전년 대비 20% ↑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2.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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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의 매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5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 10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렌드포스는 “정보통신(IT) 기기에 대한 높은 수요가 이어지면서 고객사들이 반도체 재고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수요가 공급을 추월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파운드리 기업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1위 파운드리인 TSMC는 5G, 고성능 컴퓨팅(HPC), 자동차용 반도체 등의 수요 급증으로 올해 1분기에만 129억1000만달러(약 14조3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1분기 매출은 40억5200만 달러(약4조50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5G, CIS(CMOS 이미지센서), 드라이버 IC, HPC(고성능컴퓨팅) 칩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올해도 케펙스(시설투자)를 늘릴 것으로 봤다.

대만의 UMC도 전년 대비 매출이 14% 증가하고,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와 중국 SMIC는 각각 8%, 17%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용 반도체 증산 요구에 따라 파운드리 설비 재배치가 이뤄질 경우 출하량과 리드타임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덧붙였다.

한편 올해 1분기 추정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가 56%로 1위, 삼성전자는 18%로 2위, UMC와 글로벌파운드리가 각각 7%로 뒤를 이었고, SMIC는 5%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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