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전화 통화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에 동의했다.
일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1일 오전 윤 당선인과 15분 동안 전화 회담을 가지고 “한일은 서로 중요한 이웃나라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국제사회가 시대를 구분하는 큰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건전한 한일관계는 원칙에 근거한 국제질서를 지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을 확보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미일 3국의 연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한일의 우호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도 했다.
이어 “윤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한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당선인이 “한일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관계 개선을 향해 함께 협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그는 또 윤 당선인과 대북 대응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북한 미사일과 핵 개발 문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연대해 나갈 방침을 확인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윤 당선인과 이른 시기에 대면 정상회담을 추진할 방침도 확인했다고 했다. 한일 정상 간 직접 회동은 2019년 12월 이후로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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