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논란 속 ‘등판’ 앞둔 윤석열‥캠프 구성 빨라지나

X파일 논란 속 ‘등판’ 앞둔 윤석열‥캠프 구성 빨라지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6.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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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X파일 논란의 한 가운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등판을 앞두고 있다.

그간 8월 버스 정시 출발론 등 국민의힘의 잇단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경거망동 하지 않겠다며 합류에 불투명한 의사를 내비쳤던 윤 전 총장이 합류할지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은 지난 18일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메시지로 입당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9일 대권선언 하나

윤 전 총장은 24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오는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자신이 앞으로 걸어갈 길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선정한 데에는 독립을 위해 힘써왔던 헌신적인 인물이라는 점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자신의 각오와 구체적 계획을 밝히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그간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보 전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X 파일 등 논란이 거세지면서 더는 대권 선언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평가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윤 전 검찰총장의 캠프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0일 윤 전 총장의 첫 대변인이 된 이동훈 대변인의 경우 지난 20일 전격 물러났다.

이를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지난 18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고 일었던 메시지 혼란이 그의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대변인은 앞서 18일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윤 전 총장은 당일 오후 중앙일보 등을 통해 민생 탐방 후 진로를 결정하겠다면서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하게 결론을 낼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에 대권 주자의 ‘입’인 대변인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시작부터 걸림돌을 만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캠프 구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야권에 따르면, 현재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간부급 인사는 6명 내외로 알려졌으며 공보·정책·SNS 등으로 세분화될 예정이다.

또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29일 윤 전 대표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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