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비트코인 가격의 소폭 등락이 계속되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전용카드 발매 소식과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 재허용 보도에 2%대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소폭 하락하며 박스권이 반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차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등한 바 있으나 돌연 비트코인 결제를 철회하는 등 그의 돌발 발언에 가상화폐 가격은 급등과 급락을 거듭했다.
이런 가운데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버밍햄메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최근 잭 도시 트위터 CEO 등 암호화폐 전문가들과의 만남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다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전용 카드를 발매하고 도지코인을 허용하면서 주요 암호화폐들의 상승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3일 오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45% 오른 4507만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거래소에서는 오전 9시 대비 업비트는 2.95% 오른 4502만원, 코인원은 3.08% 상승한 4506만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가격은 거래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1.22% 오른 498원, 이더리움은 4.63% 오른 329만원, 리플은 1.26% 상승한 121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가상화폐 상승세는 4일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24분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보다 1.8% 하락한 4462만2000원에 거래됐다. 빗썸에서도 전일과 비슷한 4400원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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