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1채 값으로 경북에서 6채 산다..."4년 간 서울 집값 95% 상승"

서울 아파트 1채 값으로 경북에서 6채 산다..."4년 간 서울 집값 95% 상승"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1.12.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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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현 정부 들어 수도권과 광역시 등 대도시 위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방과 집값 격차가 커졌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30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 2017년 11월 이후 4년간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를 포함한 대도시권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89% 상승한 5억3056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아파트 가격은 평균 30% 상승한 2억1636만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기준 아파트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1억4,829만원으로 4년 전에 비해 95% 상승했다.

세종은 평균 매매가 7억1400만원으로 경기를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세종은 4년 전 아파트 평균 가격이 2억4563만원에서 191% 폭등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6억883만 원, 4억3786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아파트 가격이 낮은 지역은 지방이었다. 경북은 평균 아파트 가격이 1억7401만원(26% 상승)을 기록했고 강원(38% 상승)도 1억8344만원, 전남(54% 상승) 1억8711만원 순이다.

리얼하우스는 “문재인 정부 때 대도시 아파트 가격이 급등 한 탓에 서울 아파트의 값은 경북지역의 6.6배로 격차가 벌어졌다”면서“지역별 격차가 커진 이유는 문재인 정권에(2017년 11월 ~ 2021년 11월) 세종, 경기, 서울 등은 2배 이상 올랐지만 경남과 경북 등 경상권은 평균 매매 가격이 20% 내외로 상승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얼하우스 분석에 따르면, 2017년에도 지역별 격차는 존재했지만 4년 동안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 2017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았던 지역은 전남으로 평균 가격은 1억2169만원에 불과 했다. 상대가격은 4.83배 수준 이었다. 강원은 4.43배, 전북 4.30배 경북이 4.25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 = 리얼하우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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