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Green & Mobility 시대 ‘혁신과 성장’ 본격화

포스코, Green & Mobility 시대 ‘혁신과 성장’ 본격화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4.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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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로 LNG추진 기반의 포스코 원료전용선 HL 그린호 (노란색 타원형의 연료탱크에는 포스코 9니켈강이 적용됐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포스코가 친환경 뉴모빌리티 소재를 중심으로 신년 경영계획에서 밝힌 ‘혁신과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한다.

2018년 7월 최정우 회장 취임 이래 포스코호(號)는 그룹사별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사업구조를 재편하며 수익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해왔다. 또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민한 위기 대응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이어갔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11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이며 주요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주력 그룹사 또한 선전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각인시켰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글로벌 경제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속에 포스코 철강사업의 경영환경 또한 우호적으로 전환되는 국면. 포스코의 ‘혁신과 성장’ 발걸음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환경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행,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으로 ESG성과창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포스코는 사업장 내 안전 확보와 친환경 경영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실효성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기업경영활동에 ESG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요 회사 투자기관 및 주주들의 ESG 정보 활용이 증대됨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ESG그룹’을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지난 12일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활동의 주요 정책 및 이행 사항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모니터링 함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향후 3년간 1조원의 안전투자를 통해 노후·부식 대형 배관, 크레인, 컨베이어 벨트 등 대형설비를 전면 신예화하고 불안전 시설과 현장을 즉시 개선하는 등 위험요인을 철저히 제거해나갈 계획. 또한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장 모든 작업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을 통해 공존, 공생의 가치 확대와 ESG 성과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발표한 ‘2050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과 세부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단기적으로는 CO2 발생 저감기술 및 저탄소 제품의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는다. 이와 함께 제철 부산물 업사이클링을 통한 바다숲 조성, 친환경 규산질 비료 등 본업 연계 활동으로 사회적인 탄소 감축 노력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친환경 솔루션으로 철강사업 新경쟁우위 확보

포스코는 철강사업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강건재,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메가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여 Multi-Core 수익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강건재시장 수요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INNOVILT(이노빌트)’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2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브랜드 ‘e Autopos(이오토퍼스)’론칭,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수소연료전지 분리판(Poss470FC)의 생산능력 확대 등 성장세가 가속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 LNG추진 선박 등 친환경에너지 분야와 수소용 강재 솔루션 개발도 강화해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포스코는 철강과 이종(異種)소재를 접목한 복합소재(Multi-Material) 개발도 본격화한다. 철강과 이종소재의 특장점을 결합해 더 가볍고 단단한 복합소재를 만들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8일 SK종합화학과 미래 모빌리티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등 차량용 혁신 소재의 연구개발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포스코는 제철공정에서 AI, Big Data 등 스마트 기술 적용을 확대해나간다.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통한 공정 최적화, 고급강 생산능력 증강을 위한 설비고도화,그리고 Zero-Base 원가구조 혁신을 통해 低원가·高효율 생산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특히 그동안 선도적으로 추진해온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는 단위 공정의 최적화를 넘어 공정 통합과 전·후 공정을 관통하는 전체 최적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 실수율 향상과 함께 품질, 물류, 설비, 안전, 에너지 등 전체 공정 연결 차원에서 제조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해 Smart Factory 2.0으로 진화·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LNG, 식량사업 등 그룹 성장사업의 전략적 육성

그룹 사업은 LNG와 식량사업 등 핵심 성장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성과 창출을 가속화한다.

저탄소 시대 석탄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LNG사업을 지속 키워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미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의 제5탱크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올 1월 제6탱크를 착공하는 등 LNG 관련 인프라 확충을 추진중이다.

글로벌 인구증가 및 경제발전에 따라 수요와 교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식량사업은 그룹내 밸류 체인을 확장해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워나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에서 2022년도까지 1,000만톤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그린·디지털 분야 프로젝트를 주요 타겟으로, 신재생 발전, 수소 시범도시 등의 사업에 포스코 친환경 강재솔루션을 활용하여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세계 최초의 LNG추진 대형 벌크선_ HL그린호(좌), HL에코호(우)


글로벌 톱티어 이차전지소재 사업 향한 원료 공급체인 강화

포스코그룹이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글로벌 Top-tier진입을 목표로 속도감있게 생산능력을 확대해나간다. 동시에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 부문의 Value Chain을 확장해 부가가치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함께 추진한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에너지소재 분야 23조원의 매출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3년까지 양극재 12.4만톤, 음극재 12.1만톤의 생산 체재를 갖추고, 자체 공급망을 확대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2030년까지 리튬 22만톤, 니켈10만톤을 자체 공급할 수 있는 밸류체인도 구축한다.

그룹 역량 결집과 파트너십 통해 수소사업 기반 구축

포스코는 지난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한데 이어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한 수소 전문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수소사업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는 저탄소 친환경 생산체제로의 전환에 대응하고, 수소경제 시대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먼저 포스코를 중심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 역량을 결집하여 수소 생산·저장·운송·사용·인프라 등 전 수소 밸류체인에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미 철강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와 LNG를 이용해 연간 7,00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3,500톤의 부생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대차그룹과 수소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수소 생산 및 추출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 디지털화 및 新모빌리티 성장이 가속화되는 경영환경의 대전환기를 맞아 포스코는 철강사업 新신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차세대 성장사업 육성에 그룹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 수소분리판 Poss470FC 샘플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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