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승리 공신이자 복심으로 통했던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미국에서 귀국한 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최근 만났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지난 6일자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미국에서 귀국해 자가 격리를 마친 양정철 전 원장이 최근 이재명 지사와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양 전 원장은 지난 1월 출국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객원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해 왔는데,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요청에 의해 3개월에 만에 다시 국내로 유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원장의 귀국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선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양 전 원장이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양 전 원장과 이 지사가 최근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가 전해진 것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TV조선에 “지난 1일 각각 두 사람이 살고 있는 수원에서 만난 것으로 안다”고 전했고, 또 다른 인사는 “양 전 원장이 귀국한 뒤 두 사람이 3차례 만난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양 전 원장과 이 지사의 만남은 이해찬 전 대표가 이 지사를 측면에서 지원하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이 지사는 양 전 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아직 만나지 않았다”고 일축했고, 양 전 원장은 “정치를 안 하겠다”고만 답했다고 한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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