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MEC로 자율주행하는 클라우드 로봇 실증 성공...저비용 로봇으로 상용화 전망

LG유플러스, 5G MEC로 자율주행하는 클라우드 로봇 실증 성공...저비용 로봇으로 상용화 전망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9.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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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 일체형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를 기반으로 해서 움직이는 지율주행 로봇 실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로봇이 배달, 호텔, 방역, 안내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격과 전력소비량을 낮추는 게 관건인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로봇(브레인리스 로봇)’은 주로 LTE 이동통신을 통해 구현됐지만 높은 지연시간 때문에 즉각적인 위험감지와 장애물 회피 등 안정적인 주행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서초구 LG전자 R&D센터에서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과 LG전자의 로봇서비스를 통합 수용한 일체형 MEC를 통해 클라우드 로봇의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실증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로봇에는 LG전자가 개발한 5G SA(단독모드) 산업용 단말이 장착됐으며 이 로봇은 건물벽이나 출입문 등 주변 환경을 측정하여 지도를 생성하고, 움직이는 장애물을 인지하여 회피하는 등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고 소개했다.

MEC에는 클라우드 로봇의 주행엔진이 탑재되어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했고 클라우드 로봇이 보내온 대용량의 영상 등 센서데이터는 실시간으로 MEC플랫폼에 전송·처리되었고, 일반 로봇과 대등한 자율주행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연산량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MEC에 탑재한 군집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다수의 로봇을 관제하여 협동작업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계기로 비대면서비스가 확대될 산업에서 클라우드 로보틱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배은옥 LG유플러스 클라우드기술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MEC 전국망 구축, 표준화 활동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다양한 실증 사례를 발굴하며 MEC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기본 원칙으로 잡혀가는 시기에 MEC와 로봇의 결합이 병원, 호텔, 식당 등 다양한 장소에 도입돼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상무)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로봇 내 연산량을 줄이면서 멀티로봇 군집제어와 안정적 주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로봇자동화솔루션을 개발해 스마트팩토리 및 상업용 서비스 로봇 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MEC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하여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이고 초저지연을 구현하는 핵심 5G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주시에서 여러 서비스가 함께 공유하는 퍼블릭 MEC를 통해 대기질 측정 자율주행로봇을 상용화하였으며, 이번에는 기업고객에게 보안이 강화된 안정적 5G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코어망과 서비스를 일체형으로 제공하는 구축형 프라이빗 MEC에서 로봇을 실증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이 활용하기 쉬운 5G MEC 기술을 개발하고, MEC 기반 사례 발굴하기위해 국내외 파트너사와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 중이며 연내 자율주행자동차 실증, 공원 순찰 로봇 상용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안내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5G 기반의 로봇들이 우리의 생활 속으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편리한 삶도 중요하지만 소비의 패턴 자체가 변화될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서의 잠재력이 높다는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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