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과의 통합 전제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수 후보들인 저비용항공사(LCC)의 인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관건은 1조원 남짓한 인수 가격인데, 인수 후보들이 이같은 대규모 자금 동원력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한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오는 25일 본입찰을 진행한다.매각 대상은 ▲아시아나항공 자체 보유 화물기 8대·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 ▲CF6예비엔진 54대 ▲인천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중동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항공권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5~6월 황금연휴에도 여객 수요가 줄 것이란 시각이 따른다.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2만 2300∼12만 5800원(편도 기준) 유류할증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종전 4월 2만 2600∼12만 3600원에서 최대 2200원 오르는 수준이다.대한항공의 경우 일단 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동결했지만 고유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엔 인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이에 파업 전운이 감돌면서, 오는 5~6월 연휴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따르고 있다.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11차례 교섭을 거쳐 임금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노조 측은 연 8.5%의 기본급 인상 및 기타 수당 인상을 요구했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부산의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다.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분리매각을 요구와 지난달 취임한 두성국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배경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이슈가 자리한다. 두 항공사가 통합되면 이들 항공사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도 ‘통합LCC’로 합쳐지게 된다. 이렇게되면 에어부산의 거점은 부산이 아니라 수도권으로 옮겨질 수 있다.부산 시민단체들은 분리매각을 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LCC(저비용항공사)업계의 큰 축인 티웨이항공이 최근 기장 징계 건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렸다.앞서 티웨이항공은 브레이크 이상으로 인해 비행기를 운항하지 않은 기장에게 5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항공기 안전 운항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인데도, 비운항을 독단적으로 결정해 회사에 금전적인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조종사연맹노조와 여론은 항공사가 안전보다 수익에 눈이 멀어 무리한 징계조치를 내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당 기장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내부 규정에 맞게 움직인 것인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중국 노선의 여객 회복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가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잡기 위한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2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약 두달 간 대만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타이중'으로 주 3회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톈진·청두·시안·충칭·선전 5개 노선을 재개하고 상하이·광저우·옌지 등 10개 노선은 증편한다.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달 31일부터 인천발 난징·항저우 노선 매일 운항을 재개했으며 이달 톈진·5월 충칭·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승객 273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여객기에서 연기가 발생해 후속편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는 소동이 발생했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7시 40분께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 내에서 연기가 감지됐다.여객기가 광주 상공을 지나던 중 기내 수하물 보관함(오버헤드빈)에 있던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기내에는 273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 보조배터리는 항공 위험물로 분류돼 위탁하지 않고 승객이 기내에 소지한 채 탑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신속한 응급 처치로 한 외국인 승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시 35분께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네팔 수도 카트만두로 향하던 대한항공 KE695편 항공기 기내에서 네팔인 승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륙 후 6시간쯤 지난 무렵이었다.당시 스낵을 서비스 중이던 박동진 승무원은 A씨의 상태를 파악하고 모든 승무원에게 비상 상황임을 알렸다.박 승무원과 서옥진 부사무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A씨의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고 다른 승객을 협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를 내놓는가 하면 유기견 구호 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코로나19이후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는 행보는 ‘필수’가 됐다는 평가다.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4월 5일부터 8일까지 김포~제주 노선이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이 항공편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편당 보호자 114명과 반려견 57마리가 탑승 할 수 있다. 출발 당일에는 김포공항 펫파크에서 ‘댕댕이 입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외 관광객이 늘면서 항공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관광객의 수가 급증하면서, 국내 항공업계는 중국 여객 수요에 맞춰 노선을 증편하는 추세다.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공항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기도 했다.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573만6757명으로 집계됐다. 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이 6년 만에 경영 전면에 나선다. 유럽 노선 진출과 기체결함 대비책 등 티웨이항공을 둘러싼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나성훈 부회장은 어떤 경영 리더십을 보여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9일 김포국제공항 본사 교육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나성훈 부회장을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표결할 예정이다.나 부회장은 티웨이항공의 모기업인 출판사 예림당 나춘호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예림당과 티웨이홀딩스에서 각각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나 부회장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두고 LCC들의 4파전이 형성됐지만, 흥행이 저조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제항공 화물 운임의 내림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비싼 몸값의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면 오히려 경영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4곳에 쇼트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대한항공 측과 UBS는 이들로부터 한 달여간 현장 실사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적격인수 후보(숏리스트)에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이름을 올리면서 인수전은 최종 4파전으로 좁혀지게 됐다.5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이날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4곳에 쇼트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이들 4개 항공사는 앞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과 관련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대한항공 측과 UBS는 이들로부터 한 달여간 현장 실사를 받고 상반기 중내최종 매수 기업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지난해 여객 수요 회복으로 최대 실적을 쏘아올린 가운데, 채용문도 활짝 열었다. 불과 3년전만 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감축을 단행했던 것을 감안하면, 빠른 업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시각이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이 경력직 및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서두르고 있다.제주항공은 이달 초 올해 첫번째 객실 승무원 채용을 실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세 차례의 채용을 통해 총 18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충당했지만, 올해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국제선 운항 편수 확대를 대비하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 받으면서 합병 조건인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다.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스위스 금융기업 UBS는 최근 인수 후보군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와 비밀유지계약서(NDA)를 배포했다.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항공사들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인천 등 국내 LCC 4곳이다.UBS는 인수 후보와 비밀유지계약서를 체결한 후 오늘이나 내일 입찰제안서를 배포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유럽연합에서 조건부로 승인됐다. 이로써 초대형국적항공사(메가 캐리어) 탄생을 위한 기업결합은 미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 EU 경쟁 당국인 EU집행위원회(EC)는 13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로 최종 승인했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아시아나 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조건부 승인에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부문 분리 매각, 양사의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최종 입찰자를 선정하지 못하면서 매각이 또 불발됐다. 이에 올 상반기 재운항 등의 목표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3일 투자은행(IB)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의 2차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한 인수 유력후보인 A건설사는 서울회생법원에 자금조달계획서를 최종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법원은 A건설사에 플라이강원 인수·운영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투자확약서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그러나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 속 자금 조달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일본 경쟁당국의 벽을 넘게되면서 두 항공사의 인수·통합 작업은 EU와 미국만 남게 됐다. EU 경쟁당국의 승인도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관건은 미국 경쟁당국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냈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하게 됐다.앞서 일본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으로 한-일 노선에서 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항공업계의 양극화가 지난해 실적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대형항공사(FSC)는 수익이 저하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30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은 14조5751억원, 영업이익은 1조58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역전년 대비 8.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당기순 이익도 91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쪼그라들었다.다만 대한항공은 영업이익 악화에 대해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