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HD현대 권오갑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권 회장은 “지난해는 우리 그룹이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창업 50주년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첫 50년을 시작한 해였다. 그런 의미에서 그룹의 명칭과 CI를 변경하고, 이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한 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2024년은 우리 주위의 모든 경영환경이 그야말로 안개 속”이라며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우리 그룹의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이 없다. 우크라이나 전쟁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한국 R&D(연구개발)센터 건설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가 아니라고 허위 브리핑을 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18일 “가짜뉴스 선동을 멈추시라”고 직격했다.앞서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지난 15일자 브리핑에서 “이번 ASML의 한국 R&D 센터 건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성과가 아니며, 화성시·경기도가 2021년 ASML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했고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거쳐 이미 R&D 센터 건설에 착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민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부진이 커지면서 수출 국가를 다변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역협회는 5일 펴낸 ‘대중국 수출 부진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이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의 자립도 향상으로 대중국 수출 부진과 대중국 수입 증가세가 심화했다”며 “특히 중간재 부문 한중 산업 내 무역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는 2018년 26.8%에서 작년 22.8%까지 꾸준히 낮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19.5%까지 내려갔다.이는 미국이 중국과 반도체 등을 두고 ‘패권경쟁’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북한이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전술핵탄두’의 실물을 공개한 이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북한의 노골적인 핵 대응이 ‘고도화’를 과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실전적 핵 위협의 수위가 한 차원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앞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핵무기 병기화 사업 지도를 했다며 이를 상세하게 소개했다.이에 북한이 핵탄두 공개에 이어 7차 핵실험을 조만간 결행할 가능성과 남한을 겨냥한 전술핵 위협이 가시화됐다 분석이 나온다. 7차 핵실험 조만간 결행 가능성‥전술핵 위협 ‘가시화’먼저 7차 핵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이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 방문, 현지에서도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를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외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UAE에서의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유치에 자신감이 붙은 양상이며, 이를 토대로 스위스에서도 외교성과를 가질 수 있다는 포부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스위스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UA
지난해 공급 부족 사태로 ‘초호황기’를 보냈던 국내 반도체 업계가 하반기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끝난 데 더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이다.메모리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 들어 급격한 수요 위축에 맥을 못 추는 실정이다. 4분기 들어서는 두 자릿수 이상 가격 하락이 현실화됐으며 내년 상반기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도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사의 꾸준한 주문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전인미답(前人未踏-어떤 일에 아무도 다다라 본 적이 없음을 비유)’의 인물이 아닌가 싶다. 사법시험은 8번 낙방하고 9번째 합격했다는데, 정치권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치른 선거가 대통령선거고, 단 번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아마도 지난 대통령선거가 처음이자 마지막 선거이지 싶다.또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선출된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등 역대 대통령 모두가 대한민국 국회를 거쳤다. 국회의원 이력이 없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국내 반도체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최소한 해외 선진업체 수준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법인세 감면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인력양성 등에 대한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경연 이규석 부연구위원은 “국내기업들이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해외 선진업체 수준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위해 법인세 인하,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인상, 인력양성 등에 대한 지원 및 규제완화가 시급하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우리나라도 최근 전세계 주요 제조업 경쟁국들처럼 ‘산업통상형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국제통상학회, 무역구제학회, 국제경제법학회와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신정부 통상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신(新)통상 추진체계와 통상정책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최근 한국의 주요 경쟁국이 통상정책을 글로벌 산업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인식하면서 이를 기술·자원·환경과 연계해 국익을 극대화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해졌다"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0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게 무역구조 혁신과 수출 역동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보호무역주의 대처와 탄소중립 실천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윤석열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을 무역업계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한국 무역에 활력을 더하고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 정부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 발맞춰 무역구조 혁신과 수출의 역동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조승래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여당 간사,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이 국가 전략기술의 개발과 지원·육성을 위한「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국가전략기술육성법)을 대표 발의했다.최근 미·중간 패권경쟁 심화되고, 선도국 간 기술결속을 강화하는 등 기술 패권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주요국들은 경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략 기술에 사활을 걸고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산발적인 R&D 지원으로 핵심 기술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조 의원은
[더퍼블릭 = 박진호 국민의힘 국방정책자문위원] 대선 후보들은 ‘선심성 국방공약’을 발표하며 ‘정치적 레토릭(rhetoric) 수준의 국방비전’을 제시하고 있어,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자질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 우리 정부는 2007년 ‘국방개혁에 관한 법률’을 최초 제정하여 관련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방비전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떨어지고 국방정책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높아지고 있다. 현재 ‘미래 환경에 부합하는 능동적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방개혁의 방향성을 ‘지금은 갖추지 못한 미래 경쟁력 확보’로 전환하기 위해선
내용요약-이재명 "1인당 GDP 5만 달러 시대 열 것"…'실현 가능성 ↓'-李, 이명박 7·4·7 공약엔 "실효성 없어"…일각 "MB 아바타냐"[더퍼블릭 = 최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집권 비전으로 종합 국력 세계 5위(G5), 국민소득 5만 달러,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이 후보는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7·4·7’공약을 통해 경제성장률 7% 와 1인당 GDP 4만 달러를 내세운 것에 대해 “불가능한 소리다”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 후보의 비전이 이행되기 위해선 (2020년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코로나19 감염병 ▶저성장‧양극화 ▶기후위기 ▶미‧중 패권경쟁 등을 4대 위기로 규정하고 “국민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대도약 시대를 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우선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해 “방역현장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고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로 소상공인과 자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공정’과 ‘상식’이 자유시장경제의 기반을 이루고 시장경제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가치임을 강조했다.윤 후보는 29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창립 40주년 기념세미나 ‘한국경제의 방향 재정립과 차기정부의 정책과제’축사를 통해 “오늘 한국경제가 처한 현실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후보는 “굳어지는 저성장, 좋은 일자리 부족, 주택가격 폭등, 재정의 급속한 악화, 거의 재난에 가까운 저출산 문제까지 모두 극복하기가 만만치 않다”며 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 문제가 일정 부분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삼성그룹은 이재용 회장의 재판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구속됐고, 지난 3월 급성 충수염 수술로 3주 이상 입원했다.두 번째 공판이 이 과정에서 한 달 가량 연기됐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시세조정 혐의 등에 대한 공판이 지난달 22일 열린 데 추가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이 사안이 국정농단 사건보다 복잡하고 방대해 최종 판결까지는 장기간 소요될 것이라는 관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행정수도 완성으로 국회와 정부청사가 빠져나가면 서울에 글로벌 혁신창업캠퍼스, 국제금융센터와 연계한 데이터 거버넌스, AI 표준원과 첨단공장 등의 4차산업 선도기관, UN시티 같은 국제기구 등을 유치하여 서울을‘미래형 글로벌 문화경제수도’로 만들자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TF(단장 우원식)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10일 오전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새로운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며 지역순회 토론회의 서막을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
최근 계속 이어지는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대부분의 산유국 경제에 비상 신호가 켜졌다.이는 경기 둔화에 따른 유럽과 중국 등의 수요 감소와 미국 셰일가스 생산 증가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비정상 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지난 1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석유 카르텔인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이끌고 있는 압둘라 알-바드리 사무총장은 “지금의 원유시장 펀더멘털(기초 체력)을 본다면 유가가 이렇게 극적으로 떨어져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근의 유가 하락이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이어 경제 전문가들은 “문제는 현재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