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들인 부동산이 1만5000건으로 관련 1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 국적의 외국인이 지난해 가장 많이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냈다. 외국인은 내국인과 달리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매수 증가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이들 중 외국인은 1만5614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0.9%를 차지했다.이는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이번달 중순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 공개 범위가 기존 층에서 동(棟)으로 확대되며 개인·법인 등 거래 주체까지 공개된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같은 층수라도 조망과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세대별 가격 차이가 크게 나는 곳이 많은데 앞으로 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부터 차세대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운영해 이에 따라 ‘부동산 실거래정보 공개 내용’이 추가된다고 지난 4일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차세대 시스템에선 실거래가의 ‘동’ 정보와 거래 주체(개인·법인·공공기관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대출 원리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경매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 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5614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6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신청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4년(12만4253건) 이후 9년 만이다.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오늘부터 세입자가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안전장치인 '임차권등기'를 집주인 확인 없이도 할 수 있게 됐다. 임차권등기는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보증금 채권을 명시하는 제도로, 법원의 임차권등기명령만 있으면 가능하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회를 통과한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이날부터 시행됐다.임차권 등기는 임대차 계약이 끝난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등기부 등본에 미반환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하는 제도다.임차권 등기를 마친 세입자는 이사를 하더라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전세사기 피해건물에 거주하는 임차인들의 거주안전 확보를 위해 시설관리 지원을 강화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이에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세피해를 입은 부산시민을 위해 부산시주택관리사협회에서도 동참해 지원에 나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피해를 본 임차인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 지역 전세사기 피해건물의 임대인이 잠적하면서 시설관리가 부실해져 임차인의 거주 안전이 위협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시는 임차인의 확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최근 정부가 안전진단 등 정비사업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어나자, 아파트 입주권을 노리고 재건축 단지의 상가의 지분을 분할하는 이른바 상가 ‘지분 쪼개기’가 성행하고 있다.하지만 앞으로 상가 지분을 잘게 나누는 지분 쪼개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시점(권리산정일) 이후 분할된 상가 지분에는 입주권을 주지 않는 법 개정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23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전날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농협 상호금융은 ‘전세사기 범 부처 TF’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피해자의 신청을 받아 전세사기 피해 부동산에 대한 경매절차 개시 유예 및 중단, 매각기일 연기 등 피해자의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구제 조치에 나선다.우선 지난 19일,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깡통 전세사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담보물건에 대한 경매절차 연기 및 중단, 경매신청 보류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정부 후속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중앙회 차원의 지원방안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전세사기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3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에서 이른바 ‘건축왕’이라 불리는 임대인 남모 씨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일당이 소유한 주택은 총 2800여 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JTBC에 따르면 남씨 일당은 2800여 채의 주택을 50명에 달하는 명의로 쪼개서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씨가 소유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170채였으며, 남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동업자 2명이 각각 183채, 169채를 갖고 있었다. 또 다른 회사의 사내이사 두 명이 각각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영끌족’들의 곡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자 부담이 커진 이들은 집을 처분하려고 해도, 부동산 시장이 빙하기인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혼합형(금융채 5년물 지표금리) 금리는 이날 현재 5.981∼7.281% 수준이다.약 두 달 전인 7월 16일(4.210∼6.123%)과 비교해 상단이 0.706%포인트, 하단이 0.170%포인트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주담대 혼합형 금리의 지표로 주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네 번 금리인상이라는 전례없는 경우로 인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매한 ‘영끌족’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집을 사놓고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다시 되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이들은 비롯한 거주민들의 매물 출회가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은 빙하기에 접어들었던 시각이 나온다. 31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집합건물 매도인 중 30대 이하 비중은 3월 13.31% 기록 후 4월 14.66%, 5월 14.19%, 6월 14.28%, 7월 16.04%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해까지 저금리 기조에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차주들이 금리가 급등하자 부담을 이기지 못해 집을 다시 내놓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 관계자는 “2~3년 전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산 경우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처분하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직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의 아파트·연릭주택 등 집합건물 거래량(24만8633건) 중 보유 기간 3년 이하의 거래 비중이 26.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택 보유 기간이 1년 미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이달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면서 금융권에는 대출 차주들의 금리와 원리금 상환 부담을 토로하는 문의과 게시글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리는 연일 치솟는 가운데 집값은 하락하면서 지난해 ‘영끌’로 집을 산 대출자들의 금리 부담이 한계에 부딪혀 ‘하우스푸어(House Poor)’ 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은 이달 13일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단번에 0.5%p를 인상했다.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대출금리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전국적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매매거래건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집을 사고 단기간 내 파는 이들의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이른바 ‘영끌’ 매수자들이 금융비용 부담이 더 커지기 전에 처분하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은 집합건물 매매거래 보유 기간을 분석한 결과, 매수 이후 3년 안에 매도한 비율이 26.13%(올해 2분기 기준)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체 매도인의 4분의 1을 넘어선 수치다. 1년 이내에 처분한 매도인 비율도 지난해 4분기 이후 증가
[더퍼블릭 = 김영덕 기자]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13일 '주차장법, 공동주택관리법,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속칭 “공동주택 불법주차 해소 3법”을 발의했다.2020년 말 기준, 차량등록대수가 2,436만대에 이르는 가운데 아파트・빌라와 같은 공동주택 내 주차 갈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사유지 불법주차 민원건수는 2010년 162건에서 2020년 24,817건으로 153.2배로 폭증했고, 최근 4년간(`18~`21.8.) 민원 건수도 76,528건에 달한다.현행법상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오피스텔, 원룸, 고시원 등 집합건물에 대한 통신사들의 독점계약 경쟁이 과열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김상희 국회부의장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입자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상품의 약정기간이 남아있지만 이사와 동시에 해당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 이사 간 집의 건물주가 독점으로 계약한 상품을 강제로 가입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통신사들과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9년 8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집합건물 다회선 관련 방통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 9년 사이 서울에서 아파트와 빌라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외지인 수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이 법원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의 집합건물 매수자의 주소지가 서울인 경우는 74.7%로, 9년 전보다 8.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집합건물은 아파트·연립·다세대·오피스텔·상가 등 한 건물 내에 여러 개의 독립된 가구가 존재하는 건물을 의미한다.경기·인천의 경우는 15.9%로 9년 전과 비교해 4.6%포인트 증가했고, 지방 거주자는 9.4
[더퍼블릭=김수호 기자] 통신사들이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에 인터넷 상품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드러나면서 가입자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들은 집합건물을 상대로 인터넷·IPTV·와이파이 등 홈 상품을 일반 가입자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상품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는 것은 관리사무소와의 ‘통계약’으로 고객확보가 쉽고 설비비용 등을 절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가입자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동일한 상품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고객과 가격이 지나치게 차이 난다는 지적이다.한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2021년 통계청 자료에 근거하면 다가구, 다세대, 연립 등 통상 빌라로 통칭하는 건물의 공급이 아파트 공급량보다 많은 것이 현 상황이다.보통 빌라 관리는 입주자 중 1명이 대표 역할을 하여 자체적으로 관리비 등을 걷어 빌라 계단청소 등만 외부업체에 용역을 맡기고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곳이 태반이다 보니 전문적인 지식이 부재하고, 이 마저도 개인화 성향이 강하다 보니 이러한 역할을 서로 안 하려고 하는 것이 사회적인 현상이다.이 가운데 빌라 관리에 특화된 ‘한결건물관리’가 빌라에 최적화된 건물관리시스템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서울 부동산 매매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40대 미만 연령대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30 매수 수요는 저·고가 지역 가릴 것 없이, 서울 전 지역으로 퍼지며 매매시장의 주 수요층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수요소진이 빨라질 경우, 향후 수요공백도 우려된다는 시각이 제기된다.19일 직방은 서울 소재 집합건물을 매매한 소유권이전등기의 매수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40세 미만 연령층 비중이 37.1%로 기록 됐다. 지난해 4분기 38.2%에 비해서 1.1%포인트(p) 줄었지만, 이전에 비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국회 국토교통위, 충남 천안갑)은 8일 집합건물 분쟁 조정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정부의 조사권 신설, 조정위원회 참여 의무화, 집합건물 관리업 제도 등을 골자로 하는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한다.집합건물은 1동의 건물이 구조상 구분된 여러 개의 독립된 건물로 사용될 수 있는 건물을 말하는데,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주상복합, 상가 등이 해당한다. 하지만, 집합건물 관리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민원 발생 시 분쟁 조정이 어렵다. 특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