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환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조치가 적용된다면 집주인들의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도 낮아질 전망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집값 급등과 가파른 현실화율 제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민의 보유 부담이 급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공시가격과 시세 간 역전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 논의를 충분하게 거쳐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 계획과 보유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늘부터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가 한시적으로 배제된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10일부터 시행된다.시행령 개정은 국회 동의 없이 행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와 차관회의 등 개정 절차를 거쳐 소급하면 10일 이후 양도분부터 적용이 가능하다.이에 따라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가 시행되면 10일 이후 잔금을 치르거나 등기를 이전하는 다주택자는 2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팔 때 양도세 기본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현행 소득세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부동산 전문가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서는 재건축 및 재개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전문가들은 공공주택 확대 보다는 재건축 및 재개발 규제를 완화해야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이 안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부동산학회와 함께 학회 소속 부동산 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부가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실시해야 할 주택정책을 묻는 항목에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25.7%) △공공주택 확대(20.8%)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세금이 또 한 번 뒤로 밀렸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서 2030 세대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을 유예해 표심을 챙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 등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이날 처리된 세법개정안은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2022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당초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서 올해 10월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11월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되면서 본격적인 대선 윤곽이 짜인 가운데 각 후보 진영에서 본격적인 정책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공약’이 나온 상태는 아니지만 부동산 정책 등은 국민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정책 중 하나로 첨예한 갈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두 후보 모두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는 ‘공급 확대’를 제안하고 있다. 공급 확대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두 부호 간 방식에서는 차이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임기 내 공급을 약속한 주택 250만호 중 최소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을 사칭하는 사이트를 개설하여 피해자들에게 입금을 유도하고 당첨금 지급이나 환불을 요구하면 연락을 끊어버리는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별도의 피해 관리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복권 판매액은 5조 4152억원으로 사상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고, 2021년 상반기에만 이미 3조원 가까이 팔려 최고 판매액 갱신이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최근 3년간 동행복권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내년부터 과세 예정인 가상자산에 대한 세금을 1년간 유예하고, 세부담도 완화해주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서울 마포갑, 더불어민주당)은 가상자산의 양도·대여로 인해 발생한 소득에 대한 세금을 1년간 유예하고, 소득금액 또한 현행 ‘기타소득’에서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하여 합산 5천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6일 발의하였다.지난해 정부는 가상자산의 양도와 대여로 인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여 올해 10월부터 과세를 하고자 하였으나,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서울 노원갑)이 11일, 국세청에서 받은 ‘2020년 고지 기준 종합부동산세 백분위 자료’를 보면,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 절반은 1인당 23만 9,643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자동차세 평균인 23만1,920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하위10%인 66,197명의 종부세는 1인당 3만7,871원에 불과했다.2020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액은 1조8,148억원으로 전년보다 8,624억원(90.6%) 증가했다. 종부세 대상자가 28% 늘어나고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4·15 총선이 끝나고 일주일여 뒤인 지난 4월 23일. 부산 정가는 물론 전국을 뒤흔든 기자회견이 부산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은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사람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부산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전 시장이 자신의 성추행을 시인하고 시장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내년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보궐선거의 빌미를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에선 후보를 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중이고,
[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 스웨덴이 2019년 1월부터 한국보다 11배나 많은 TV수신료 징수체계를 가구당 부과방식에서 근로소득세와 같은 인당 원천징수 방식으로 변경하면서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방송과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8일 스웨덴 현지에 설립한 KTA국제납세자권리연구소가 기고한 리포트에서 “새로운 TV수신료 징수방식에 대해 스웨덴 납세자의 반대 여론이 높지 않다”며 “스웨덴 공영방송의 공정한 보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국민을 위해 사용된다는
[더퍼블릭 = 김수진 기자]정부가 보유세를 개편하겠다고 밝힘에 따라서 이달 안에 대통령직속 제정개혁특별위원회를 가동해 ‘보유세 개편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보유세 개편은 모든 주택소유자가 해당되는 재산세 보다 ‘고액의 부동사 보유자’만 해당하는 종부세를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농후하다.현재 종부세 부과대상자는 ▲공시가격 합산 6억원 이상 주택 소유한 다주택자 ▲9억원 이상 주택 소유한 1주택자가 해당된다.지난 2016년 기준 주택분 종부세를 낸 이들은 26만 8791명에 달한다. 이들이 납부한 세금은 총 2324억원이다
정부가 이번 연말정산 보완대책으로 직장인 541만명에게 4천억원이 넘는 소득세를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당장 저소득층의 자녀장려세제 등에 쓸 재원에 구멍이 나게 됐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번 연말정산 산정방식을 결정한 2013년 세법개정안의 핵심은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한 것으로 꼽힌다.정부는 많이 쓴 사람이 많이 공제받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금액만큼만 세액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고소득층이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취지로 이를 실행했다.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실제로 이번 연말정산 결
여당의 비박근혜계 중진 의원들은 최근 정부의 조세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의원들은 증세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지금 같은 담뱃세 인상, 주민세·자동차세 인상은 서민들의 혈세만 고집하는 형평성 없는 정책이라는 것이다.지난 17일 김무성 대표은 사내유보금 과세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었고 이어 중진들까지 비판에 가세하면서 당과 정부가 경제 이슈를 두고 정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이날 이재오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담뱃세 인상은 국민 건강을 위해 해야 된다. 그러면 이를 보건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