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저축은행들이 최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문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23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신용점수 600점 이하의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진행한 저축은행은 지난달 기준 14곳으로 확인됐다.전체 대출상품 78개 중 최저신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21개(27%)에 불과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수치다.지난해 3월 기준 신용점수 600점 이하의 차주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총 42개로 전체(90개)의 46.6%를 차지했다. 이 상품들을 취급한 저축은행은 23곳으로 집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부동상 경기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강할 경우 캐피탈업권의 손실이 최대 6조원 이상으로 늘어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지난 15일 한국신용평가는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금융권 업권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한신평이 공개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캐피탈사들의 2023년 9월 말 합산기준 부동산 PF 익스포저(노출액)는 총 28조 6000억원이다. 본PF 16조 5000억원, 브릿지론 12조원 규모로 구성됐다.한신평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위해 ▲1안(현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책 효과가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제2금융권은 올해 1분기 소상공인 16만 2000명에게 약 1163억원 규모의 이자를 환급할 예정이다. 환급 대상자 규모는 16만여명이다.지난 4일 금융위원회는 신협중앙회 서울사무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중소금융권 이자환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상호 금융권, 저축은행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18~26일 이자 환급 신청을 받은 결과, 1분기에 약 16만 2000명에게 약 1163억원 규모의 이자가 환급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이자 환급 예상액인 30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일 ‘2024년도 디지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정책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가상자산사업자, 협회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감원은 올해 디지털 부문별 감독·검사 방향으로▲지속가능한 디지털 금융 혁신 ▲금융권 자율보안체계 확립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 강화 ▲가상자산법의 성공적인 안착 노력 등을 제시했다. 세션1에서는 외부전문가의 주제 발표에 이어 금융감독원이 올해 디지털 부문별 감독·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이자환급(캐시백) 신청 접수가 오는 1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지난 10일 금융위원회 오는 29일부터 중소금융권에서 금리 5% 이상 7% 미만의 사업자대출을 받은 약 40만명에 1인당 평균 75만원(최대 150만원) 수준의 이자환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여기서 중소금융권은 저축은행, 상호금융(농·수·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여전사(카드사·캐피탈)를 말한다.대상은 이자를 1년 이상 납입한 사실만 확인되면 신청 이후 분기말 기준 1년치 환급액을 한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와 관련해 증권사, 보험사, 캐피탈 등 제2금융권 현장검사에 착수했다.이번 검사는 만기 연장 시 과도한 수수료나 금리를 요구하는 행태 등을 살펴본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 대형증권사를 비롯해 부동산 익스포저가 많은 캐피탈사, 보험사 등 총 7∼8곳을 대상으로 PF 수수료 및 금리 관련 현장검사에 들어간다.금감원은 최근 건설업계로부터 일부 금융사가 만기 연장 때 수수료나 금리를 과도하게 적용해 정상적인 사업장도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는 민원을 다수 접수한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최근 건설사 부실 우려를 낳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졌던 2009~2010년 당시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과거 대출 규모가 두 배 수준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2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PF 위기, 진단과 전망, 그리고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는 글로벌 금융위기(2009~2010년) 여파로 건설사 대량 부실 사태가 불거졌던 과거보다 2배에 달해 PF 부실에 따른 위기가 더 심각할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설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이 적절한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주요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협회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이달 들어 지난해 결산 검사에 돌입했는데, 금융회사들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과 관련해 상시 감시체계를 통한 일대일 지도를 이행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금감원 관계자는 "설 이후 대형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호금융중앙회에 대해 PF 부실 대비 충당금 적립을 잘했는지 현장점검을 실시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자본시장 활성화 및 금융카르텔 혁파라는 정부의 금융정책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개최한 민생 토론회에서 “저는 (대통령)후보자 시절부터 일관되게 금융정책에 관해 두 가지 원칙을 세우고 지켜왔다”면서 “첫째는 자본시장을 활성화시켜서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경쟁을 통해서 금융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국내 기업어음 금리가 상승세인 가운데 최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돌입하면서 금융시장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CP금리, 즉 기업 어음의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는 돈이 필요한 기업은 많아졌지만 자금을 조달할 투자자는 적기 때문이다.앞서 2022년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의 기업회생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선언한 후부터 자본시장은 빠르게 긴장하기 시작했고 금융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방 정부가 보증한 빚을 갚지 못한다고 사실상 공표한 것인데,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
“노트북 고장 나서 사야하는데 3개월은 한 달 상환 금액이 부담되고, 더 쪼개자니 이자가 붙어서 고민이에요 ”“결혼 혼수 살림 마련하는데 무이자 할부만 믿고 있었어요”올해 초부터 국민들은 경제난에 대한 걱정을 키워왔다. 서민들은 무이자 할부 혜택이 카드업계 전반적으로 축소되면서 서민들, 특히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생활비를 운용하는 이들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 할 수밖에 없었다.조달금리가 상승하면서 자금난을 겪는 카드사들이 불가피하게 혜택 축소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채권을 발행해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데, 이 금리가 지난해 1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KB국민은행은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우수 대부업체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저신용자 서민들이 현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의 ‘우수 대부업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상생금융 차원에서 우수 대부업체들이 기존 제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우수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몰리지 않도록 혜택을 주기 위한 목적이다.이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금융당국이 선정한 우수 대부업체 중에서 선별해 지원될 예정이다.KB국민은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제2금융권의 태영건설 관련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가 1조6천억원으로 업종 총자산 대비 규모는 크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지난 28일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에 따른 제2금융권 신용도 관련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다만 단기자금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시장 동향과 회사별 유동성 대응능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나신평은 모니터링하는 증권 25개사·캐피탈 26개사·저축은행 16개사·부동산신탁 7개사의 태영건설 부동산 사업장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태영건설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신청을 한 가운데, 그동안 수천억원대 대출을 제공해온 금융기관들이 후폭풍을 맞을 우려가 제기된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올해 3분기 말 장기차입금 총액은 1조4천942억원, 단기차입금 총액은 6천608억원으로 집계됐다.태영건설은 이 중 국내 은행권으로부터 장기차입금 4천693억원과 단기차입금 2천250억원 등 총 7천243억원을 빌렸다. 이 장기차입금에는 일반·시설자금 대출과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포함된다.은행별로는 주채권은행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은 날로 커지고, 경기 회복세도 좋지 않은 상황에 사업장 개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부동산PF의 후폭풍은 국내 경제 전체를 삼켜버릴 수 있을 만큼 위험하다. 시행사가 최소의 자본으로 사업을 진행해 분양에만 성공하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호황 시기에는 개발 사업 및 대출이 성행하지만, 시장이 얼어붙으면 그 기대감이 부작용이란 부메랑으로 돌아온다.최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국내 경제 상황을 '꽃샘추위'에 비교하면서 잠재 위험 요인으로 부동산PF를 지목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증권사, 저축은행, 여신전문(캐피탈), 상호금융 등의 경우 PF 대출의 선단계인 ‘브리지론’과 관련이 깊기 때문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2.42%로 6월 말(2.17%) 대비 0.2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19%) 대비로는 1.23%포인트 오른 수치다. 대출 잔액도 134조 3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
[더퍼블릭=김영일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연착륙을 위해 궁여지책으로 대출 만기 연장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금융당국의 PF대출 만기 연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제기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들어 금융당국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해지고 있는데, 5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건설사, 제2금융권 등 시장 참여자들과 릴레이 회를 계속하고 있다”며 “부동산 PF 대응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부동산 PF는 부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신용점수 900점을 넘는 소비자들도 용이하게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특히나 중저신용자의 비중을 넓힌 인터넷전문은행들까지 가계신용대출 평균 신용 점수가 900점대에 가까워 지면서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신용대출(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신용점수는 925점 대로 나타났다. 평균 신용점수를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 947점 ▲우리 936점 ▲하나 918점 ▲NH농협 9
롯데카드에서 직원들의 100억원대 배임이 적발 돼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사고가 개인의 일탈이 아닌 회사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실패’라고 지적한다.애초에 적발 과정 자체가 내부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제보에 의해 시작된 것이다. 또 카드 제휴 서비스는 카드사 영업 부서가 직접 운영하는 게 일반적임에도 롯데카드는 문제의 직원들이 제휴 서비스를 외부 업체에 일괄 위탁하게 했다.금감원 또한 롯데카드의 이번 사고에 대해 내부 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꼬집은 바 있다. 사고 발생 후 금융당국은 롯데카드 CEO와
[더퍼블릭=신한나 기자]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대출을 양도받은 OK저축은행이 업계의 우려와 달리 건전성 악화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6월, OK금융그룹은 대부계열사인 이프로파이낸셜대부 소속 러시앤캐시를 올 연말까지 전리하기로 결정했다. 러시앤캐시는 대부업 1위인 만큼 이자수익이 상당하지만 OK금융그룹은 ‘대부업체’라는 꼬리표를 떼고 종합금융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체질 변화에 나서는 것이다.OK금융그룹의 경우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 제2금융권 계열사를 비롯해 OK신용정보·OK F&I 등 많은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