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롯데쇼핑, 신세계사이먼, 현대백화점, 한무쇼핑 등 대형 아웃렛 4곳이 매장 임차인에게 판촉 행사 비용을 떠넘긴 행위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이들 대형 아울렛 4개 사는 판촉 비용 전가 행위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억4800만원을 부과 받았다. 할인 행사에 투입된 비용 등 일부를 사전 서면 약정 없이 매장 임차인에 부담시킨 건에 대한 공정위의 제재다.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5월 말~6월 초, 10월 말 등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대 규모
[더퍼블릭 = 이유정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세시장의 혼란을 일으켰던 ‘임대차 3법’을 비롯해 전세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시사했다. 특히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로 이달 말 계도기간이 끝나는 ‘전월세신고제’ 시행도 1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전세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온 역할이 있지만, 이제는 수명을 다한 게 아닌가한다”며 임대차 3법을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의 1년 추가 연장 방침을 밝혔다.이달 말로 예정됐던 과태료 부과 시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당정은 최근 전세사기 피해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문재인 정부의 주택 정책으로 꼽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세사기 근절 및 피해지원 관련 당정협의에서 최근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사기꾼이 약자를 희생시킬 때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무엇을 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지난 문재인 정권 시절 임대차 3법을 강행처리하며 집값과 전셋값 폭등 원인을 제공했다”며 “정파적 정책 강행에 급급해 정책의 부작용을 무시했다”고 말했다.이어 “등록임대사업자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서울시가 임대차법 시행 2년이 지나면서 전세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저소득 가구 무주택 임차인에게 대출원금 최대 2억원에 대한 대출이자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 사이 전세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무주택 임차인에게 최대 2억원, 최장 2년까지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이는 2020년 8월 계약갱신요구권과 전월세 상한제를 적용한 임대차2법 시행 2년이 도래하면서 기존 보증금 대비 전세가가 급등해 주거 불안정에 놓인 계층을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시는 내년 7월까지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가 3년 7개월 만에 수요자 우위로 돌아섰다. 수요자 우위로 전환됐다는 것은 전셋집을 구하는 사람보다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전세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전세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매매의 전세 전환 등으로 공급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93.3을 기록, 8월(108.9)보다 15.7포인트(p) 급락했다. 서울 모든 지역이 100 미만으로 떨어졌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역시 전월 대비 1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달 집주인이 전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집값의 하락세로 전셋값이 매매가를 넘는 '깡통전세'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은 872억원, 건수는 총 421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금액과 건수는 월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 상품은 지난 2013년 9월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주거 취약계층 지원과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목련마을 주공1단지 아파트 중탑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정부가 지난 6월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금리 상승으로 전세대출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고 또 월세 전환이 증가하면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돕고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 및 금융감독원이 은행의 ‘이자장사’를 비판하면서 금리가 인하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이 워낙 가팔라 사실상 ‘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대출 금리 또한 10년 만에 연 6% 돌파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월세의 ‘가속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전세금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전세대출을 받는 것 보다 월세가 상대적으로 더 싼 ‘역전’ 현상이 이어지면서 차라리 월세를 선택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장 2년 계약갱신청구권제와 5%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일었던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은 ‘변화’ 보다는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다.건설업계 최대의 화두였던 ‘분양가상한제’ 개편은 최대 4% 인상 수준으로 일단락 됐다. 대신 임대시장 안정화 방안은 임차인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요구해온 실거주의무 완화를 통한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21일 정부는 첫 부동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과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이날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정부가 부동산 정책 정상화와 임대차법 도입 이후 불안정한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세제 혜택 확대와 실거주 의무 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21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새 정부 첫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첫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이다. 우선 정부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하는 기존주택 처분기한을 6개월에서 2년으로 완화하고, 신규주택 전입의무는 폐지하기로 했다. 그간 신규주택을 살 때는 반드시 세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임대차법 시행 이후 월세화가 두드러지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기준 월세가 전세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금리인상 기조로 비싼 이자가 부담이 된 점도 월세 수요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국토교통부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25만8318건으로 월세 13만295건, 전세 12만8023건으로 집계됐다. 비중으로 보면 월세 50.4, 49.6%다. 월세 거래량이 50%를 넘고, 전세 거래량을 앞지르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지난달이 처음이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우리나라의 최대 경제 이슈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비판 받은 가운데,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한 달이 지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윤 당선인이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를 약속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특히 윤 당선인이 용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용산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전망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11일 연합뉴스는 전국 주택 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올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조원 가량 줄어든 가운데 전세대출은 홀로 약 1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자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포함되지 않고 전셋값이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나아가 올해 하반기에 전세대출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3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은 131조334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6380억원 증가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 18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문재인 정부 5년간 전국 전셋값은 4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0년 7월 임대차3법이 시행 된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오름폭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취임한 2017년 5월 이후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40.64%로 집계됐다.서울은 47.93%로 전국 평균보다 7%포인트 이상 높았다. 같은 기간 대구는 23.23% 상승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중위권(8위), 세종시는 75.92%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이같은 전세 불안은 임대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법무부가 임대차 3법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임대차 3법 개정 및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한지 이틀 만에 다시 언급된 것이다. 인수위 김기흥 부대변인은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법무부는 업무보고에서 임대차시장 왜곡을 바로잡고 임차인 주거 안정 등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법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수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인수위에 따르면 법무부는 임차인 주거 안정과 임대인 재산권, 신뢰 보호 및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현행 제도의 문제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하는 임대차 3법 관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28일 “폐지‧축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경제2분과의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임대차법 개선 검토가 다양하게 이뤄졌는데, 임대차 3법 폐지부터 대상 축소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원일희 부대변인은 “임대차 3법이 시장의 혼란을 주고 있다는 문제의식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방향은 맞고,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앞서면서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 냉기가 돌고 있다. 8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률은 0.23%로 전셋값 상승률인 0.31%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전셋값 상승세가 급격히 꺾이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격 상승률의 내림세가 훨씬 두드러지면서 역전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살펴보면 지난 9월에는 1.69%였으나 ▲10월 1.05% ▲11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지난해에 이어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의 하락과 전셋값이 주춤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폭도 6주 연속 둔화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93.1로 나타났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미만으로 내려갈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 8일 102.4를 기록한 이후 점차 낮아지며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전세 물량은 매달 증가하는 반면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지난해 서울의 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급등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와 전셋값 폭등, 다주택자들의 세입자 조세 부담 전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건수를 기준으로 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총 6만8천736건으로 나타났다.임대차 계약 중 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개월치 이하인 임대차 거래,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 치인 거래,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를 4~5%에 맞추기로 하면서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공급 규모가 올해보다 6조원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 수준에 따라 은행들의 대출 증가율 한도는 차등 적용된 결과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4% 초반으로 증가율이 확정됐다. 30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내년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율은 4%대 초·중반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의 내년 가계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