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유정 기자]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이 실적 저하와 재무 부담 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온라인 시장 급성장 등으로 국내 오프라인 위주 기업들이 부침을 겪으며, 일부 기업들은 한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빌린 돈조차 갚지 못하는 등 이자지급 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이 1을 밑도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마트와 AK플라자, 홈플러스는 영업손실을 기록,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였으며, 롯데쇼핑과 한화갤러리아는 이자 보상배율이 1을 밑돌았다.이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건설기업 중 40% 가량은 정상적인 채무 상환이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와 높아진 원자잿값으로 이자비용은 늘고 수익성은 악화된 탓이다. 아울러 부도위험이 큰 한계기업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이후 건설업계의 부실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28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의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이하 모두 외감기업 기준)의 이자보상배율은 4.1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 상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장기간 표류되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2000억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대규모 이자비용으로 인해 600억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돈을 버는 족족 빚 갚는데 빠져나가는 수준인 셈이다.여기에 최근 기내식 업체의 소송에서 패소해 100억대의 대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부담은 가중된 상태다. 경영환경이 불확실하다보니, 인력 이탈도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아시아나항공으로선 경영정상화를 위해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통한 자금 수혈이 절실하지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국내 상장사 5곳 중 약 1곳은 수익으로 이자를 갚기에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코스닥, 코스피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데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한국의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9.3%이던 한계기업 비율이 최근 6년간 8.2%p 증가한 수치다.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을 말하며,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율은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최근 10년동안 제조기업 중에 수입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업체가 증가해 전체의 3분의 1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저금리와 구제 금융에 의존해 왔지만, 정부의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기업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며 부실기업화 되고 것으로 분석됐다.산업연구원은 17일 '산업과 기업의 부실징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제조업 내 기업군(외감기업 및 상장사)과 산업군의 부실징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연구원은 제조업 내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소위 '좀비기업'(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못 갚는 회사) 수는 점차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에 대한 기업들의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500대 기업 가운데 3년 연속 수치 비교가 가능한 259곳(금융사 제외)의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23개 기업의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이 1을 밑돈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연간 수익이 이자 등 금융비용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경영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500대 기업중 경영평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삼성전자는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등에서 최우수한 평가를 받았다.LG생활건강은 글로벌경쟁력과 사회공헌 부문에서 좋은 성적으로 2위를, SK하이닉스는 고속성장과 투자, 사회공헌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3위에 올랐다.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산업 부문)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작년 다수의 상장사들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다.전체 상장사 4곳 중 1곳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코스피·코스닥 비금융 상장기업 1천 17곳의 별도(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작년 국내 상장기업 매출액은 1천76조1천억원으로 2019년(1천93조원)보다 1.5% 감소했다.하지만 영업이익은 2019년 53조9천억원보다 24.9% 증가한 67조3천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DB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산업은행이 기업의 매각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립한 산업은행이 지분의 100%를 소유한 자회사이다. 설립 당시부터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성공적인 매각이 KDB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사업임을 공언한 바 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2억 1093만 1209주(50.75%)를 장외매수하여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이던 기간 동안 대우건설의 재무적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어 사업 구조조정을 전담하는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을 신속히 매각할 수
[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금년 이자를 지불할 만큼의 이익도 못 내는 ‘한계기업’이 전체 외부감사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계기업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 1 미만인 기업을 뜻한다. 이 경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을 수가 없다.24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자료에 따르면, 한계기업은 작년 보다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 재무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한은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평균매출이 10.5% 감소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한진이 20년 만에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업계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물류 산업 환경에 맞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을 위함이다. 이에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유동성 위험이 적은 상황에서 굳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이 의아하다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10일 한진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는 1000억원(297만 2972주) r규모로 신주 상장은 오는 11월 18일에 진행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한진 전체
석유화학, 철강업계의 경영 사정도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과 철강업계의 이자보상배율이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석유화학 업종 가운데 기초화학물질 업종의 이자보상배율은 300%까지 떨어져 수년 만에 반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갚아나갈 수 있는 비율로 수치가 낮을수록 이익 대비 이자로 지출되는 돈이 크다.이 같은 기초화학물질 업종의 배율 수준은 국내 전체 제조업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인 400%를 밑도는 수치다.또한 철강제조업의 경우도
정부의 구조조정이 건설업계에 대해서도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추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곧 부실기업이 산재한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개별기업에 대한 평가가 강화될 전망이다.재무제표만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시중은행에 대한 대출 비중 등을 따져 재무건전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모기업 재무상태에 따라 부실기업에서 제외될 수 있었던 비상장 계열사들도 개별 평가가 들어가면서 부실기업으로 분류될 전망이다.영업이익으로
공기업을 포함한 30대 그룹의 총부채가 작년 한 해 동안 139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부채 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진 16개 그룹의 부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16개 그룹은 계열사 가운데 이자조차 제대로 갚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도 보유하고 있어 산업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여기에 30대 그룹 외 중견·중소기업의 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2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주요 30대 기업 부채액’에 따르면 30대 그룹에 속한 1037
빚을 돌려막아 연명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저금리가 이들 기업들의 돌려막기를 부추겨 기업 개선 의지를 상쇄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30일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자본이 감소하고 부채도 늘어난 기업이 크게 늘어났다고 보고했다.이는 2009~2014년 사이 기업 재무평가를 토대로 이뤄졌다. 부채가 늘어난 기업은 전체 기업 가운데 14.5%에 달했다.업계는 자본이 감소했는데도 부채가 증가하는 이유는 영업 실적이 저조하거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부채를 늘려 연명하고 있는 현상이
지난해 매출액 1조원이 넘는 대형 상장사 네 곳 중 한 곳이 영업활동을 해 얻은 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1조원 이상 157개 상장사(금융회사 제외) 중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는 모두 37개사로 전체의 23.6%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 '1조 클럽' 상장사 중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곳의 비중은 2013년 21.7%보다 2%포인트가량 늘어난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이자 비용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
지난 금융감독 당국과 관세청이 돌연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가전업체 모뉴엘과 자회사인 잘만테크의 회계기준 위반 혐의를 포착해 감리 등에 돌입했다. 검찰도 모뉴엘의 수출채권 부풀리기 등 분식회계 혐의를 잡고 별도로 수사에 착수했다.이어 관세청은 “모뉴엘이 서류를 조작해 수출채권을 금융권에 판매한 혐의를 잡고 박홍석 모뉴엘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자회사인 잘만테크의 기업회계기준 위반에 대한 제보가 접수돼 감리에 착수했으며 비상장사인 모뉴엘에 대해선 수사당국의 협조요청이 오면 '감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