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부산의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다.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분리매각을 요구와 지난달 취임한 두성국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배경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이슈가 자리한다. 두 항공사가 통합되면 이들 항공사의 자회사인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도 ‘통합LCC’로 합쳐지게 된다. 이렇게되면 에어부산의 거점은 부산이 아니라 수도권으로 옮겨질 수 있다.부산 시민단체들은 분리매각을 추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LCC(저비용항공사)업계의 큰 축인 티웨이항공이 최근 기장 징계 건과 관련해 논란에 휘말렸다.앞서 티웨이항공은 브레이크 이상으로 인해 비행기를 운항하지 않은 기장에게 5개월 정직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항공기 안전 운항이 충분히 확보된 상태인데도, 비운항을 독단적으로 결정해 회사에 금전적인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조종사연맹노조와 여론은 항공사가 안전보다 수익에 눈이 멀어 무리한 징계조치를 내렸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해당 기장은 안전 확보 차원에서 내부 규정에 맞게 움직인 것인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외 관광객이 늘면서 항공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관광객의 수가 급증하면서, 국내 항공업계는 중국 여객 수요에 맞춰 노선을 증편하는 추세다.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항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공항 편의점 매출이 크게 늘기도 했다.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573만6757명으로 집계됐다. 이
[더퍼블릭=이유정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해외 기업 결합 심사를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부산지역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에어부산의 분리매각을 촉구하는 부산지역 범시민 추진협의회를 구성,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이들은 분리매각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의 거점항공사로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와 부산시의회가 구성한 ‘에어부산 분리매각 범시민공동추진협의회’는 전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출범식을 하고 향후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출범식에는 291개 부산지역 시민·사회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대신증권이 진에어의 목표주가를 1만6천원에서 1만7천500원으로 올렸다.또 국제여객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4분기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16일 양지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급유 단가 상승에도 10월과 12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여객 수요가 견고하게 증가하면서 성수기인 3분기보다 국제여객 수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국제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진에어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232억원으로 예상하며 직전 추정치(190억원)를 2
최근 몇년 간 코로나19로 전 세계 항공교통이 멈춘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재운항으로 들어가면서 항공업계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중·단거리 노선을 공격적으로 놀리며 수익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해 들어 일제히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고,호재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엔저에 따른 일본 노선 여객 증가가 또 한번의 수익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이처럼 LCC들은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지만, 이면에는 안전관리 소홀 문제가 자리한다. 노선 빗장이 풀린만큼 여객기 사고가 증가하고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티웨이항공 항공편이 또 다시 기체결함으로 결항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티웨이항공에서 최근 넉 달사이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이나 결항은 이번을 포함하면 5건이다.업계는 티웨이항공이 코로나 이후 노선 확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항공기 점검 및 정비에 미흡했던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0시 45분 태국 방콕 돈므앙공항에서 청주공항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여객기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되며 결항했다.185명의 승객을 태운 이 여객기는 이륙 직전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국내 상장 항공사 6곳이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가운데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실적 온도차가 뚜렷했다.LCC는 3분기 중·단거리 중심 해외여행 수요 덕에 호실적을 기록한 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 수익성 악화와 공급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악화한 실적을 나타냈다.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3조8638억원,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5203억원으로 집계됐다.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객 매출이 76% 증가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저비용항공사(LCC)업계가 여름 성수기 폭발적인 여행수요에 힘입어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다만 4분기에는 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이러한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4368억원 매출과 영업이익 444억원으로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5%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 중이다.진에어 역시 4분기 연속
[더퍼블릭=홍찬영 기자]LCC들이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노선 확장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화권 노선은 그간 일본·동남아 노선 등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중화권 노선도 정상화시키는 분위기다. 반면 FSC는 탄력적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으로 중국 노선 운항을 감축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을 각각 주 2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9월 1일부터는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도 지난달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이 기약없이 미뤄지면서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덩달아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합병 후 양사 LCC간 통합이 이뤄질 예정이었는데, 합병 작업 지연 여파로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신규 운수권 배정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심사 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당초 EU 집행위는 심사를 올해 7월 5일로 개시하기로 했다. 그러다 충분한 심사기한 확보가 필요하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상반기 국적 항공사 여객 수가 5000만 명을 웃돌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84%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탑승객 회복 속도가 대형 항공사들을 크게 앞지른 것이 눈에 띈다. 3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적사를 이용한 국내선·국제선 여객 수는 5339만75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전인 2019년 같은 기간(6362만9195명)의 83.9% 수준이다. 특히 국내선 여객 수는 전체의 61.4%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지난 4월 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정지선을 침범한 대한항공 항공기가 에어부산 여객기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했던 원인은 조종사와 관제사의 소통 오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토부의 '대한항공 1118편 항공안전장애 발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 오전 대한항공 KE1118편은 김포공항 착륙 후 주기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도착 활주로(31L)와 이륙 활주로(32R)을 연결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항공업계의 실적도 엇갈렸다. 저비용항공사(LCC)는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나타낸 반면, 대형항공사(FSC)는 화물 운임 증가 여파로 실적이 작년보다 하락했다.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3조1959억원의 매출과 4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수준이다.여객 수요가 올랐음에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은, 화물 사업의 부진 때문으로 풀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정지선을 침범힌 대한항공 항공기가 에어부산 여객기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섰다. 20일 국토교통부 및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8시쯤 제주발 대한항공 KE1118 항공기가 김포공항 활주로에 내려 이동하다 다른 활주로로 이어지는 진입로 상 대기선을 일부 지나쳐 정지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에어부산 BX8027 여객기는 이 활주로에서 이륙 과정에 있었다. 에어부산 여객기는 대한항공 여객기와 추돌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속도를 높여 하늘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갈 길이 바쁜 대한항공이 기체결함 및 직원 기강해이 등 잇단 내부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이달 9일과 11일, 대한항공 항공기에서는 연속 두 차례 기체 결함이 발생했다. 이에 운항이 지연되거나 회항하는 등 수백명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대한항공 항공기에서 기체결함이 발생한 건 하루이틀일이 아니다. 최근 6개월 사이에 기체결함으로 운향이 지연된 사례만 5건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국토부의 안전평가 조사에서 ‘평균이하’ 점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여객기 내 실탄이 발견돼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
[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제박람회 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실사단은 부산시민들의 유치열망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부산이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갖춘 인프라, 빈곤을 벗어난 한국의 성장 경험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는 ‘부산 이니셔티브’ 등에 대한 호평도 쏟아냈다. 파트리크 슈페히트 BIE실사단장은 지난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부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산은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며 이같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작년 한해 활주로 이탈 사고 등 안전 사고 논란이 맣았던 대한항공이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들의 안전 수준 평가에서 평균이하를 기록했다. 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 11개 항공사에 대한 사고현황과 안전감독 결과 등을 반영한 안전수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국토부는 취약 분야에 감독 역량을 집중하는 위험 기반 감독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안전수준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평가결과를 보면, 에어부산이 최상위를 기록했으며 에어프레미아·아시아나항공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플라이강원·에어인천의 경우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국제선 활로가 열리면서 LCC가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코로나19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도 흑자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올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8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관측됐다. 키움증권은 같은 기간 에어부산의 영업이익을 41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제주항공과 진에어도 흑자행진을 이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제주지역을 오고가는 제주항공·티웨이항공‧에어부산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개선명령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들 항공사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제주지역 폭설로 항공기 대규모 결항 사태가 발생할 당시 부실한 조치로 승객들을 무작정 공항서 기다리게 하는 등 불편을 초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이들 3개 항공사에 탑승원칙 위반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안내 시스템 정비 등의 사업 개선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올해 1월 설 명절 기간 제주공항의 대규모 결항 사태에서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승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