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여수국가산단 비를라카본코리아(BCK)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근로조선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3월 총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비를라카본코리아가 20년 넘게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불법파견을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노컷뉴스는 비를라카본코리아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직접 작업지시를 내리는 등의 사실상 불법파견을 해왔다고 단독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비를라카본코리아 실험실 근무일지에는 원청인 비를라카본 직원들이 사내하청 소속 노동자들의 근무 시간을 관리 감독하고 근무 지시를 내린 정황이 담겼다고 한다. 지난해
철강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철강 수요 부진에 제품 가격을 끌어올릴 수 없어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국내 철강사들은 3분기 영업이익이 급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철강업계가 4분기에도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현대제철의 걱정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적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짊어진 상황에서 때 아닌 노조리스크로 인해 경영정상화까지 큰 진통이 예상돼서다. 현대제철 노조는 특별격려금 400만원 등을 요구하며 ‘게릴라식 파업’을 이어가는 등 사측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SPC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 등 임직원 28명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 민주노총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성남지청은 지난달 28일 SPC PB파트너즈 황재복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황 대표 등은 제빵기사들에 민주노총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과정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을 차별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노동부 성남지청은 지난해 5월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IBK기업은행이 자회사 ‘IBK서비스’ 소속 경비원들을 ‘서비스매니저’로 부르며 현행 경비업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하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4일 는 IBK기업은행이 지점에 근무하는 경비원들에게 은행원이 수행해야 할 업무를 지시 및 강요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앱 대출실행 업무 ▲파출수납 ▲동전교환 ▲택배전달 ▲CS업무 등의 업무를 맡겼다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경비원이 자신의 일이 아닌, 대출실행 등의 행원 업무를 하는 것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은 법무법인(유) 세종과 공동으로 ‘제6기 기업노무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교육은 기업 현장에서 필수로 알아야 할 인사 및 노무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 해고 및 인사관리 ▲ 근로시간 관리와 임금체계 개편 ▲ 불법파견 사건의 쟁점 ▲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이해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주제 강연과 함께 참여 기업의 노무 쟁점에 대한 법률 솔루션을 제공하는 노무 클리닉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는 실무 경험이 풍부한 법무법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노동조합이 9일 현대모비스의 노동자 불법 파견에 관해 조사해 달라는 진정을 고용노동부에 제기했다.이날 노조는 충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대모비스는 충주공장 하청 기업들과 도급 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위장 도급이며 불법 파견”이라며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노조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그린이노텍과 동우FC 등 2개 하청업체를 통해 충주공장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노동자 1500여명은 현대모비스 소속이 아닌 그린이노텍 등 하청업체 소속이다.노조는 “
[더퍼블릭=홍찬영 기자]현대제철의 사내하청 노동자 자회사 채용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현대제철은 자회사 설립을 통해 협력사 근로자들을 직고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노총 노조는 자회사 채용을 거부하고 현대제철 본사의 직고용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반면 한국노총 소속 노조는 자회사 채용에 적극 응하기로 한 상태라 노조간의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내달 1일 협력사 직원 직고용을 위해 현대ITC 등 자회사 3개를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현대제철은 지난달 지분 100% 출자 자회사인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사내 하청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산업계는 이번 판결로 하청 근로자들이 줄소송에 나설까 긴장하는 분위기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8일 현대위아에서 사내 하청 형태로 근무하던 비정규직 근로자 A씨 등 64명이 현대위아를 상대로 낸 고용의사표시 등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를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근로자 A씨 등은 현대위아의 지휘와 명령을 받아 일했고 근무도 현대위아 측이 직접 관리했다는 등의 이유로 직접 고용을 요구한 바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네이버 본사 소속 직원이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네이버와 함께 포털사이트 양대 산맥을 구축하고 있는 카카오에선 임금체불과 주 52시간 근무제 위반 실태가 적발됐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카카오 수시 근로감독 세부내역’을 지난 4일 언론을 통해 공개한데 따르면, 카카오는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을 위반해 총 5건의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부의 수시 근로감독 결과, 카카오는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IBK기업은행이 자회사 ‘IBK서비스’ 소속 경비원들에게 현행 경비업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하게하고, 심지어 은행 임원들의 동선 등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기업은행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경비업법에 반하는 행위를 지시하지도 않았고, 임원들의 동선을 감시하는 업무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는 것.노조 “기업은행, 경비업무 벗어난 행위 요구…현행법 위반”공공연대노동조합 서울본부 기업은행지부는 지난 12일 오전 ‘기업은행 불법업무, 원청 직접지시 근절’을 촉구하는 기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중앙지방고용노동청 부천ㅊ지청이 오비맥주 경인직매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예고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 근로개선지도1과는 이번주 중 오비맥주 경인직매장 근로감독을 실시한다. 특별감독반은 오비맥주가 물류운송을 재위탁한 2차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지휘·감독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부천지청은 지난달 31일 공문을 통해 “청원서 내용을 검토한 결과 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9월 30일 이내로 근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고용노동부는 최근 배송업무가 급증하여 장시간 노동 등 법 위반이 우려되는 주요 택배회사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근로감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간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며,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실시한 근로감독에서 하청업체를 중심으로 임금체불, 휴게시간 미부여, 불법파견 등의 법 위반이 다수 적발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택배 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기초 노동질서 위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이
[더퍼블릭=김다정 기자]최근 유아동용품 제조회사 메디앙스의 거래정지 처분 원인으로 김은정 부회장의 사익추구가 지목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부터 메디앙스의 불법파견과 김 부회장의 배임·횡령 등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옥과 공장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7일 는 내부고발자 A씨의 말을 인용해 “이번 거래정지 처분 원인으로 김은정 메디앙스 부회장 개인이 소유한 가맹사업체 ‘맘스맘’에 대한 채권이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프라임경제와 내부고발자 A씨에 따르면 주식회사 맘스맘은 김 부회장이 지분 100%를
해당 칼럼은 재단법인 굿네이션스에서 주관하는 '국회보좌진양성과정 STAFF'S INSIGHT' 22기 기장 오영민 씨의 기획으로 탄생했습니다. '청년 취업 문제와 극복방안'을 주제로 총 8명의 청년들이 각자의 의견을 담은 글을 기고하였으며, 2월 둘째주까지 화,목요일마다 연재될 예정입니다. - 편집자청년실업 문제의 초점 대상 청년실업 문제는 특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큰 사회경제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청년(15세~29세) 실업률은 2012년 7.5%에서 2017년 9.9%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를 5세
[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롯데마트에 4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납품업체 종업원을 불법 파견 받고, 판촉행사 비용을 떠넘기는 것도 모자라 PB(자사상표)상품 개발 비용을 유통업체에 전가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공정위는 롯데쇼핑㈜ 마트 부문의 판촉비용 전가행위 등 5가지 불공정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11억8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는 대규모유통업법 적용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 부과로, 이전에는 지난 2016년 홈플러스에
노동자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의 2년 간 노동정책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정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높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기대 이하인 셈이다. '비정규직 이제 그만 공동투쟁'과 '직장갑질119'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발표한 '문재인 정부 비정규직 노동정책 평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긍정적 기대도에 대해 노동자 10명 중 9명(매우 컸음 69.6%, 컸음 20.6%)이 기대가 컸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느끼는 노동정책 만족도는 정반대였다. 86.9%는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파리바게뜨 제빵사 직접고용 문제에 대해서 이견을 보였던 두 노동조합이 본사에 공동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18일 기존 노조였던 민주노총 계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와 지난 12일에 새롭게 설립된 한국노총계열 노조가 만나 파리바게뜨 직접고용 문제에 대한 첫 협상 테이블을 가졌다.두 노조는 그동안 직접고용 문제를 두고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다. 민주노총 계열사 측은 “본사 직접고용”만을 주장해온 반면에 한국노총계열 노조는 “당장의 직접고용보다 사태의 빠른 해결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갈등으로 인해서
제빵업계 프랜차이즈 1위인 파리바게뜨가 전국 가맹점에서 일하는 협력업체 소속 제빵기사들에 대해 직접적인 업무지시를 내려 불법파견을 했다는 정부의 판단이 나왔다.21일 고용부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가맹점은 본사와 업무협정을 맺은 협력업체와 도급계약을 맺고 제빵기사를 공급받아왔다. 이 과정에서 본사는 채용·평가·임금·승진 등에 관한 일괄적인 기준을 마련해 협력업체에 적용하고, 소속 품질관리사(QSV)를 통해 지역별로 제빵기사들의 출근시간 등을 관리해왔다. 이에 고용부는 협력업체와 도급계약을 맺고 제빵기사를 사용한 것은 가맹점이라고 하더라
[더퍼블릭 = 최형준 기자] 법원이 파견노동자의 부당한 차별에 대해 파견업체 뿐만 아니라 원청업체에도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로 인해 이제껏 파견업체에 책임을 넘겨오던 원청업체도 파견업체와 함께 파견노동자가 겪은 부당한 차별에 대해 책임을 지고, 고의적이고 반복적인 차별행위에 대해 손해액보다 많이 배상하게끔 됐다.앞서 원청업체 모베이스와 위드인 등 파견업체 2곳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차별시정재심판정 취소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김용철)는 “파견노동자에게 정규직 근로자보다 상여금을 적게
기아자동차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사상 초유의 교섭장 봉쇄 사태로 인해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이날 오후 노사는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제26차 교섭을 재개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기아차에 따르면 일부 사내하청분회 활동가 및 정규직 활동가 등이 '불법파견 회의록 폐기'를 주장하며 교섭장 입구를 원천봉쇄해 정상적인 교섭이 진행될 수 없었다.이와 관련해 당초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최종 제시안을 제출할 예정이었으며, 노조 역시 현장에서 납득할 만한 안이 제시될 경우 교섭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다.이에 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