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종연 기자] 전현희 전 국민위원장의 감사원 특정감사와 관련해 국회가 제보자가 맞느냐며 권익위 관계자를 몰아세웠다. 마치 제보자 색출에 나선 모습으로 비춰진다. 이 제보자가 감사원의 공익제보자로 지정됐다는 점을 인식하면서도, 여럿이 추궁을 통해 권익위 관계자를 공격한 건 사실 여부를 떠나 공익신고자 보호 취지를 국회가 훼손한 것이어서 비판 소지가 크다.20일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백혜련)가 국민권익위를 상대로 지난 19일 진행한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임윤주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에게 “감사원에 제보한 사람이
[더퍼블릭=홍찬영 기자] 안산도시개발과 노동조합의 대립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노조는 회사가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화수 대표이사 해임을 촉구하고 있고, 사측은 자료를 불법으로 유출했다는 등의 혐의로 노조위원장을 해고하는 등 갈등이 갈 수록 심해지는 양상이다.양측의 갈등은 이화수 안산도시개발 대표의 배임 논란이 발단이 됐다. 배임 논란은 이 대표가 휴일에 업무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인데 이는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됐다.문제는 사측이 이 대표의 시의회 감사 출석 이후 노조위원장에 대한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라든가 유재수(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씨라든가, 그리고 환경부 블랙리스트 일부 유죄 확정된 부분이 있어 그런 부분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결정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의 김 전 구청장 사면에 대한 질의에 한 장관은 “대통령 고유의 정치적 결단이니까 실무적으로 상세하게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이어 한 장관은 “그 사람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BNK경남은행은 내부통제 시스템 혁신과 금융사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전담할 내부통제분석팀을 신설했다고 18일 밝혔다.은행장 직속 조직으로 만들어진 내부통제분석팀은 관련 업무 경력 및 역량을 갖춘 우수 인력이 배치돼 내부통제현황 전반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규정 및 업무프로세스 등을 원점에서 점검해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주요 과제는 ▲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통제 강화 ▲자체 내부통제 역량 제고 ▲건전한 내부통제 문화 정착이다.주요 과제별 목표 달성을 위해 인사관리 등 기본적인 내부통제 기능을 점검하고
과거 롯데칠성음료에 재직했던 한 영업사원이 회사의 탈세 사실을 국세청에 제보했지만, 포상금은커녕 오히려 회사로부터 공갈과 횡령 혐의로 고소당해 실형까지 살고 나온 사연이 전해졌다.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롯데칠성에서 근무했던 영업사원은 사측의 무리한 실적압박에 이른바 ‘가판’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수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더 이상 빚을 감당할 수 없었던 영업사원은 가판행위로 발생한 탈세에 대해 국세청에 신고했지만, 돌아온 건 사측의 고소였다. 이후 사측과 법정 다툼을 이어갔지만 주장을 입증하지 못한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이 '최신외국입법정보' 특집호(2023-12호, 통권 제224호)의 '주요국의 산업기술 해외유출 방지 입법례'를 20일 발간했다.이번 특집호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국 및 유럽연합(EU)의 산업기술 해외유출 방지를 위한 입법례에서 우리나라 관련 법령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규정이 담겨있다. 최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해외로의 기술유출과 온라인 기술탈취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 부실로 인한 배임, 횡령 등 금전 사고액이 11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금융회사의 금전 사고는 총 49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098억 2000만원 규모에 달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횡령 유용이 3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규모 또한 814억 2000만원에 이르렀다. ▲배임(5건, 243억 6000만원) ▲사기(12건, 38억 7000만원) ▲도난(2건, 1억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계묘년 새해를 앞두고 각계 인사들에게 “희망찬 2023년 되길 기원한다”는 내용이 담긴 연하장을 발송했다고 한다. 그런데 들려오는 소식은 ‘희망찬 2023년’과는 다소 거리가 먼 우울한 소식들이 국민의 마음을 무겁게만 한다. 코로나19 발생국으로 지목돼온 중국이 최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함에 따라 중국 내 코로나 유행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냐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2억 4800만명이 감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올해 7월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소상공인에게 방역물품을 시중가보다 비싸게 팔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기 위해 부당한 감사를 진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최근 조선비즈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직원들을 상대로 부당한 감사를 실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제보자 A씨는 외식업중앙회가 지난 8월 18일 자신을 비롯해 직원 20여명을 상대로 내부 규정에 어긋나는 특별감사를 강행했다고 폭로했다.외식업중앙회 규정에 따르면, 특별감사는 감사 24시간 전에 피감사처에 감사 사실을 통보해야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산소발생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옥서스가 내부고발 직원의 업무용 PC를 포렌식한 뒤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증거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지난 3일자 JTBC 보도에 따르면, 옥서스에서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A씨는 회사를 나오면서 옥서스가 의료용 산소발생기 원재료를 바꾼 뒤 안정성‧유효성 입증 시험을 건너 뛴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고 한다.산소발생기 원재료를 변경했으면서도 수년 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변경 인증을 받지 않고 제품을 판매했다는 것이다. A씨의 신고로 해당 제품은 판
[더퍼블릭 = 최얼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 의혹들이 내부 고발자들의 등장으로 서서히 구체화 되는 양상이지만, 결정적인 단서는 아직까지 나타나진 않고 있어 여권지지층 사이에선 검찰수사에 한계가 느껴진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병묵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의 진척도가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국정수행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 이뤄지게 된다면, 자연스레 검찰이 이 대표 수사를 과감하게 나서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최 전 편집장은 30일 유튜브채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테크의 분당차량환경사업소에서 갑질·성희롱 논란이 확산됐다. 한 소장이 직원들에게 술자리를 강요하는가 하면, 이유 없이 발길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29일 의 보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관할인 중구비장고용노동청 명의로 피해를 제기한 노동자와 성희롱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소장 A씨에게 출석통지서를 보냈다.소장 A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는 한둘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2일, 피해를 당한 노동자는 고용노
[더퍼블릭 = 김강석 기자] 사회복지기관 강남 푸드뱅크마켓센터 직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내부 비리를 신고한 뒤 사실상 해고 조치에 해당하는 인사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16일자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강남 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일하는 직원 A씨는 복지법인이 변경되는 과정에서 유일하게 고용승계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한불교조계종봉은에서 센터 운영을 넘겨받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A씨와 고용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다.앞서 A씨는 지난 2011년 센터에 입사해 저소득층에 기부물품을 전달하는 업무를 맡아 왔다. A씨는 지난 201
[더퍼블릭=김미희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의 한 축인 검찰청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에 이어 3일에도 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에 나선다.이렇게 되면 금주 내 검수완박 관련 법안이 모두 국회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에 검찰은 검수완박 법안 공포를 하루 앞두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요청해달라’는 건의를 할 방침으로도 알려졌다. 의석수에 밀려 법안처리를 저지하지 못한 국민의힘의 경우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2일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구속)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겐 불리한,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엔 유리한 주장을 편 녹취록을 가 보도했고, 이재명 후보가 이를 페이스북에 올려 ‘널리 알려달라’고 확산을 당부한 가운데, 민주당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신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시민캠프 ‘더밝은미래위원회’가 운영하는 비밀방에 소속된 인사라며, “이재명 캠프 산하 조직 비밀방에서 이번에 김만배 녹취록 여론조작 지시가 들어왔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한국관광고사의 자회사이자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직원 2명이 정부의 방역 수칙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하던 노래주점에서 접대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를 신고한 내부고발자까지 징계처분을 받으면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20일자 ‘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 부산본부의 고위간부와 관리자급 직원이 지난 8월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당시 부산은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에 따라 유흥업소의 영업이 금지됐음에도 불법으로 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가상자산 플랫폼 빗썸이 충분한 상장 검토를 거치지 않고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의 아로와나토큰(ARW)을 반나절 만에 상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빗썸 측은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강하게 반박했다.내부고발자 주장 “전략기획실장이 상장 당일 오전에 지시하고 오후에 상장” 지난 26일자 한겨레신문 자매지 에 따르면, 빗썸 내부고발자는 코인데스크에 “A 전략기획실장이 상장 당일(4월 20일) 오전 상장팀에 아로와나토큰을 바로 상장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이에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부채 한도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만4002.92로 거래가 마감됐다. 개장 초부터 기술주들이 시장하락을 주도했는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6.58포인트(1.30%) 하락한 4,300.46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311.21포인트(2.14%) 급락한 1만4,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홍준표 의원 등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14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국정원 배후설을 제기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며 경고장을 날린 상태다.홍준표 의원 역시 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를 ‘초보 공격수’로 지칭하며 반박했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난 자리에 홍준표 캠프 인사가 동석했다는 윤 전 총장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동진건설에서 화재 감리자로 있던 40대 여성이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의 폭언 등에 시달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동진건설은 경북 포항시에 위치해 있으며, 신현철 대표가 이끄는 중견건설사다. 노조 측은 이 사건을 명백한 건설현장 산업재해로 보고 있으며, 직장 내 괴롭힘금지법 적용에 의한 처벌이 내려질지에 대한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진건설에서 화재감시원으로 일하던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