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손세희 기자] 은행 관련 금융민원이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높은 대출금리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 민원은 1만 5689건이 접수돼 전년 대비 43.8%(4776건) 늘었다. 이 중 여신 관련 민원의 비중이 4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이스피싱 9.6%, 예적금 8.9%, 신용카드 4.2%, 방카슈랑스·펀드 2.6%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은행 민원의 경우,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높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 22대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횡재세' 도입 논의 재점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횡재세는 지난해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으로 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직전 5년 평균치의 120%보다 많으면 초과분의 최대 40%를 정부가 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당시 정부는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해 은행이 자율적으로 상생 금융 지원금을 내는 수준으로 마무리했다.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횡재세 도입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한 바
[더퍼블릭=박소연 기자] 은행연합회가 29일 2023년 하반기 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운영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청건수는 차주 대상 선제적 추가안내, 연말 금리인하요구권 집중 홍보주간 운영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7.8만건에서 139.5만건으로 증가했다.이에 따라 수용건수도 36.1만건에서 38.3만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신청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용률은 전기 대비 소폭 하락(28.3% → 27.4%)했다.이자감면액은 가계대출의 경우 266억원에서 282억원으로 16억원 증가했는데, 기업대출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제8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서민금융 확대 및 서비스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포용금융부문 금융위원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법정 기념일인 ‘금융의 날’을 맞아 금융위원회가 지난 24일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저축·투자 ▲혁신금융 ▲포용금융의 세 개 부문으로 나누어 훈·포장, 대통령·국무총리표창, 금융위원장표창이 수여됐다.이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서민금융·금융소비자보호 등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포용금융 부문 표창을 수상했다.우리금융저축은행은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은행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22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금리인하요구권 공시자료 분석 결과 2023년 상반기 기준 가계대출 대표주자인 KB국민은행과 기업대출 대표주자인 KDB산업은행의 이자감면액이 각각 11억원(가계 10억, 기업 1억), 21억원(가계 0억, 기업 21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 1분기 기준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잔액 162조원(전체 890조원), 가계대출 점유율 18%
지난달 16일 카드업계의 2023년 상반기(1~6월) 성적표가 공개됐다.이날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등 총 8곳의 전업카드사가 거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IFRS 기준) 1조 4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6243억원을 기록한 것 대비 2075억원(12.8%)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카드업계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것은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가 지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카드사는 은행·저축은행과 달리 예·적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어 필요액의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기업에는 '횡재이익'이라고 비난하면서, 금융권에는 '사회공헌'이라는 엇갈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17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포브스 글로벌 2000(Forbes The Global 2000)에 속한 한국 대기업 45개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분석자료를 발표했다.그는 "대기업들은 2021-2022년 코로나 위기 및 공급망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이익이 30% 급증해 34조원의 횡재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그는 "현대차의 횡재이익이 70억 달러로 가장 컸고, 이익증가율로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생명에 대출금리 산정 및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개선, 사외이사의 대주주 견제 기능 강화, 시재 관리 업무 강화 등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생명에 경영유의 사항 9건과 개선사항 17건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 2016년 2월부터 대주주가 추천한 인물을 이사회에 그대로 추천하는 역할만 했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금감원이 검사를 진행할 당시까지 사외이사를 비롯한 등기이사의 대부분을 대주주가 추천한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를 대비하기 위해 사업장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5일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의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협약식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부동산 PF사업장 300~500곳을 ‘주요 관리 대상 사업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시장금리 하락에 이어 은행이 ‘이자장사’를 한다는 비난에 은행 간 가산금리 인하 경쟁까지 겹치면서 시중은행의 대출·예금금리 하단이 모두 3%대로 내려앉았다.이에 따라 금리가 일반적으로 4%대인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의 매력도 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실질적으로 개개인들의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의문이 일고 있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달 31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3.660∼5.856% 수준이다.약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을지로 본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금소법’) 시행 2년을 맞아 손님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손님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승열 은행장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금소법 시행 후 손님이 경험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불편사항을 직접 경청하고, 보다 실질적으로 손님과 상생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개선사항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외국인 손님을 비롯한 MZ세대 대학생, 중소기업 CEO, 직장인, 전직 교수, 금융전문가 등 다양한 연령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소비자들의 권리 향상을 위해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7일부터 보험회사들이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를 공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험업 감독 업무 시행 세칙’을 본격 시행한다. 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신용 상태가 개선된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줄 것을 요구하는 권리를 말한다.그동안 금리인하요구권 공시는 금리인하 요구 건수, 수용 건수, 이자 감면액, 수용률 등 단순 신청 건수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관련 프로세스 개선 후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 이자감면액이 대폭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작년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가 상반기 약 1만 8000건에서 16만 6000건으로 9배 가량 증가했으며, 이자감면액 또한 반기 37억 5000여만원으로 기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용률은 신청 건수 증가로 기존 46.5%에서 37.9%로 소폭 하락했지만, 수용건수는 증가해 실제적으로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했다고 안내했다. 우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대출금리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6일 김 위원장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기준금리 동결로 국민 대출금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말에 "대출금리 원가가 되는 코픽스 금리라든지 자금조달 금리가 안정되기 때문에 은행이 가산금리를 낮출 경우 대출금리가 오르지 않거나 내려갈 수 있는 여지가 조금 더 생길 것"이라고 답했다.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물가는 오히려 조금 안정되는 모습인데 성장률은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대출자들의 ‘금리인하 요구권’ 신청 건수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용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와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정부가 안내 및 비교공시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대출받은 차주가 승진이나 연봉 인상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그러나 많은 차주들은 이에 대해 알지 못하고, 안다고 하더라도 금융회사의 수용률은 3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하나은행에 대해 금리인하요구권 제도를 불합리하게 운용하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운영과 관련해 기록 관리, 전산 통제 등에 불합리한 점을 적발하고 업무 절차의 개선을 요청했다.금리인하 요구권은이란, 대출자의 재산이 증가하거나 신용평점이 상승하는 등 신용 상태가 개선됐을 때 대출자가 금융회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금감원 검사 결과, 하나은행은 금리 인하 요구 접수 및
[더퍼블릭 = 김종연 기자]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체들의 불완전 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의 방카슈랑스에서 판매하는 저축성 보험 상품 판매에 대한 미스터리 쇼핑(암행감찰)을 실시한 결과, 대상 은행 11개 중 10개가 최하위 등급인 ‘저조’ 등급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매년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사를 대상으로 판매상품에 대해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적합상품 판매 여부 등을 조사하는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하고 있다. 용역 업체를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한 불법사금융에 대해 조치하겠다고 언급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일 이 원장은 이날 추석 맞이 나눔활동을 위해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 방문했다. 이날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원장은 명절 기간 성행하는 불법 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묻자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불법사금융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국민들에 경고를 드리고자 명절 전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불법 (주식) 리딩방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조사·검사 차원에서 대응하고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저축은행중앙회가 홈페이지 소비자포털(공시정보)에 저축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을 비교 공시했다.이번 공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방안’ (금융위·금감원·은행연합회 공동)의 후속조치로 시행하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중 저축은행권 금리인하요구 신청건수는 38,568건으로, 이 중 13,410건이 수용되어 수용률은 34.8%이며, 총 31.7억원의 이자가 감면됐다. 중앙회는 “이번 공시를 통해 소비자들이 저축은행별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거래 저축은행 선택에 도움이 될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국회입법조사처가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해 수용률로만 판단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신청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용건수도 확대됐지만 증가폭을 고려하면 수용률은 오히려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승진, 재산 증가, 개인신용평점 상승 등으로 신용상태가 개선되는 경우 금융회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제도다.정부는 금리인하요구가 수용된 대출의 규모는 총 32.8조원으로 1년 기준 감면이자액은 약 1,6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국회입법조사처는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소비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