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구글·애플 등 해외 빅테크 기업이 지난해 국내에서 4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보다 6.5배 많은 수치다.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국외사업자의 전자적 용역 부가가치세 과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외 신고사업자의 과세표준 신고 총액은 3조9846억원이었다.이는 지난 2016년 국외신고사업자의 과세표준 신고 총액(6121억원)의 6.5배에 달하는 규모로, 같은 기간 신고사업자 수는 66개에서 209개로 3.2배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다국적 디지털 서비스 기업을 타깃으로 했던 디지털세가 원래 취지와 달리 제조기업까지 확장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과제 대상에 포함됐다. 구글 등 정보기술(IT) 기업은 매출 발생 국가를 알기 쉽지 않은 반면 제조업종은 매출발생국이 비교적 명확한 탓에 오히려 디지털세의 타깃이 될 수 있어 일각에서는 결국 조세 주권의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이 참여한 ‘포괄적 이행체계(IF)’는 최근 139개 국가가 참여한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세청이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의 한국 현지 법인 ‘아마존코리아(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에 법인세 1500억원을 추징했다.21일 IT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아마존코리아를 세무조사하고 법인세 1500억원을 납부하라고 고지했다.그동안 아마존과 구글 등 글로벌 IT 기업은 한국 법인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며 세금을 거의 납부하지 않았다.아마존코리아는 한국에선 부수적인 영업만하고 본사는 미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벌어들인 매출에 대한 법인세 대부분을 미국 과세 당국에 납부해왔다.이들은 서버가 국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구글코리아는 올초 국세청에서 추징한 법인세 6000억원을 납부했지만 조세심판원을 통해 불복 제기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올해 1월 서울지방국세청이 추징한 법인세 6000억원을 납부했다.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 세금을 부과할 때 중요한 기준은 국내에 이들의 ‘고정사업장’이 있는지 여부다.국세청은 구글이 외국에 서버를 보유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한다는 부분을 근거로 법인세를 추징했다.그럼에도 구글코리아가 조세심판원에 불복 절차를 제기한 이유는 글로벌 IT 기업의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도하는 일명’구글세’의 도입 논의가 늦어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 자체적인 대안인 ‘디지털서비스세’를 도입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한국 디지털 기업의 세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OECD 산하 경제자문기구인 BIAC(Business at OECD) 한국위원회 연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선 BIAC 조세관련 정책그룹에서 활동하는 이경근 위원이 주제발표를 통해 각국의 유사 세금 도입 현황을 제
[더퍼블릭 = 이은주 기자]구글, 애플 등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 정부가 경쟁상황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마련됐다. 이제부터 해당 기업들은 시장점유율과 매출 등에 대한 상세자료를 정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따라서 관련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구글세' 도입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오세정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21일 대표 발의한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됐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전기통신사업법 제34조(경쟁의 촉진)의 2항
[더퍼블릭=이필수 기자] 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한민국대표부 윤종원 대사는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위기도 문제지만,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등 글로벌 조세제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11일 윤종원 주OECD 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전경련이 '글로벌 경제전망과 OECD 논의 이슈'를 주제로 개최한 글로벌경영협의회에서 글로벌 조세제도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대비를 당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사는 "BEPS를 구글세 정도로 인식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구글세 도입이 최종 합의됐다. 이에 따라 정부도 합의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법인세 등 국내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청와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16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에 대응해 국제 조세제도를 개혁하는 ‘소득이전을 통한 세원잠식(BEPS) 대응방안’이 최종 승인됐다. 이른바 ‘구글세’로 불린다.BEPS는 다국적 기업이 조세 회피처나 국가 간 세법 차이 등을 이용해 세금을 회피하는 행위를 뜻한다.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
정부가 다국적기업의 조세 회피를 맡는 이른바 ‘구글세’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경제전문 언론사 이데일리는 정부의 구글세 추진 현황을 중점 취재해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OECD가 다국적기업들의 조세 이전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음에 따라 선제적인 세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이미 다국적기업의 해외 로열티 납부 등 거래현황이 담긴 보고서 제출을 의무적으로 하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2017년부터 다국적기업은 법인세 신고를